추억의 옛날 동요(童謠)
4. 정순철 작곡 동요 ♣ 정순철(鄭淳哲/1901년생)
<1> 형제별 방정환 작사, 정순철 작곡
<1절> 날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형제 반짝반짝 정답게 지내이더니
웬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 별이 둘이서 눈물 흘린다.
<2절> 바람불자 막내별 다시 나타나 언니별과 반갑게 다시 만났네
삼형제 별 다시는 헤지지 말게 손가락을 걸고서 약속을 하네
<2> 졸업식 노래 초등학교 졸업식 노래 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1절> 빛 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을 공부 잘하며 우리들은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2절>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우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3절>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
♣ 1절은 재학생, 2절은 졸업생, 3절은 합창으로 불렀다.
5. 현제명 작곡 동요 ♣ 현제명(玄濟明/1903년생)
<1> 조선의 노래(1930년) 이은상 작사, 현제명 작곡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 무궁화 이 강산에 역사 반만년
대대로 이어 사는 우리 삼천만 복되도다. 그 이름 대한이로세
♣ 1938년 조선총독부에서 금지했다가 해방이 되자 ‘조선의 노래’는 ‘대한의 노래’로 다시 불리게 되었다.
<2> 가을 백남석 작사, 현제명 작곡
<1절>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 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모아 봄이 오면 다시오라 부탁하누나.
<2절> 가을이라 가을바람 다시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날 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느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6. 권태호 작곡 동요 ♣ 권태호(權泰浩/1903년생)
<1> 봄나들이 윤석중 작사, 권태호 작곡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 수탉 (아빠 닭)의 울음소리는 ‘꼬끼오~’, 암탉(엄마 닭)의 울음소리는 ‘꼬꼬댁 꼬꼬’, 병아리는 ‘삐악삐악’
<2> 무찌르자 오랑캐<군가/승리의 노래> 이선근 작사, 권태호 작곡
<1절> 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대한 남아 가는데 초개로구나
나아가자 나아가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 나아가 승리의 길로
<2절> 쳐부수자 공산군 몇 천만이냐 우리 국군 진격엔 섬멸뿐이다.
나아가자 나아가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 나아가 승리의 길로
<3절> 용감하다 유엔군 우리와 함께 짓쳐간다 적진에 맹호와 같이
나아가자 나아가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 나아가 승리의 길로
♣ 오랑캐(五囊犬)-불알이 5개 달린 개(犬), ♣ 초개(草芥)-지푸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