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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마식신족론 제12권
5.5. 12처와 18계
[12처]
또 열두 가지의 영역[十二處]이 있으니,
이른바 안처(眼處)ㆍ색처(色處)ㆍ이처(耳處)ㆍ성처(聲處)ㆍ비처(鼻處)ㆍ향처(香處)ㆍ설처(舌處)ㆍ미처(味處)ㆍ신처(身處)ㆍ촉처(觸處)ㆍ의처(意處)ㆍ법처(法處)이다.
어떤 것이 안처(眼處)인가?
모든 안처에서 이미 물질[色]을 보았고 지금도 물질을 보며 앞으로도 물질을 볼 것임을 말한다.
혹은 또 그 밖에 피동분(彼同分)의 안처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피동분의 안처인가?
피동분의 안처로서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며 혹은 현재이기도 한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과거 피동분의 안처인가?
모든 안처가 물질을 보지 못해서 이미 사라진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미래 피동분의 안처인가?
모든 안처가 혹 미래에 있으나 반드시 생기지 못할 것과 혹 앞으로 생기더라도 물질을 보지 못하면 사라져야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미래 피동분의 안처인가?
모든 안처가 혹 미래에 있으나 반드시 생기지 못할 것과 혹 앞으로 생기더라도 물질을 보지 못하면 사라져야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현재 피동분의 안처인가?
모든 안처가 물질을 보지 못해서 지금 막 사라진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색처(色處)인가?
모든 색처를 눈이 이미 보았고, 눈이 지금도 보고 있으며, 눈이 앞으로 볼 것임을 말한다.
혹 또는 그 밖의 피동분의 색처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피동분의 색처인가?
피동분의 색처는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며 혹은 현재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과거 피동분의 색처인가?
모든 색처를 눈이 보지 못해서 이미 사라진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미래 피동분의 색처인가?
모든 색처가 혹은 미래에 있지만 결코 앞으로도 나지 못할 것과 앞으로 나더라도 눈이 보지 못해서 사라져야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현재 피동분의 색처인가?
모든 색처를 눈으로 보지 못해서 지금 막 사라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마치 안처와 색처에서와 같아서, 이처ㆍ성처ㆍ비처ㆍ향처ㆍ설처ㆍ미처ㆍ신처ㆍ촉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것이 의처(意處)인가?
모든 의처에서 이미 법(法)을 요별하였고 지금도 법을 요별하며 앞으로도 법을 요별할 것을 말한다.
혹은 또 그 밖의 피동분의 의처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피동분의 의처인가?
모든 의처가 미래의 세상에 있지만 결코 나지 못할 것을 말한다.
과거와 현재의 피동분의 의처는 없으며 피동분의 법처도 없다.
과거의 눈[眼]은 물질[色]에 대하여 두 개의 구절[句]이 있다.
이른바 과거의 눈이 물질에 대하여 혹 이미 본 것이거나 지금 보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볼 것도 아닌 것이며,
혹 이미 본 것이 아니고 지금 보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볼 것도 아닌 것이다.
미래(未來)의 눈은 물질에 대하여 세 가지 구절이 있다.
이른바 미래의 눈은 물질에 대하여 혹 이미 본 것이 아니거나 지금 보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볼 것도 아니다.
혹 이미 본 것도 아니요 지금 보는 것도 아니니, 이것은 앞으로 볼 것이다.
혹 이미 본 것도 아니요 지금 보는 것도 아니며,
혹은 앞으로 볼 것이거나 또는 볼 것이 아닌 것이다.
현재(現在)의 눈은 물질에 대하여 열두 가지 구절이 있다.
현재의 눈은 물질에 대하여 혹 이미 보았지만, 지금 보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볼 것도 아니다.
혹 지금 보는 것이지만 이미 본 것도 아니며, 앞으로 볼 것도 아니다.
혹 앞으로 볼 것이지만 이미 본 것도 아니며, 지금 보는 것도 아니다.
혹 이미 보았거나 지금 보는 것이지만, 앞으로 볼 것이 아니다.
혹 이미 보았거나 앞으로 볼 것이지만, 지금 보는 것이 아니다.
혹 지금 보거나 앞으로 볼 것이지만, 이미 본 것은 아니다.
혹 이미 본 것이지만 지금 보는 것이 아니며, 혹 앞으로 볼 것이거나 또는 보지 않을 것이다.
혹은 지금 보는 것이거나 이미 본 것이 아니며, 혹 앞으로 볼 것이거나 또는 보지 않을 것이다.
혹 이미 본 것도 아니요 지금 보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볼 것이거나 또는 보지 않을 것이다.
혹은 이미 보았거나 지금 보는 것이며, 혹 앞으로 볼 것이거나 또는 보지 않을 것이다.
혹은 이미 보았거나 지금 보며, 앞으로 볼 것이다.
혹은 이미 본 것도 아니요 지금 보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볼 것도 아니다.
“혹시 눈이 중간[中]을 반연하고 위[上]를 반연할 적에,
이것이 어느 연을 반연하면, 곧 아래[下]를 반연하는 눈이 있게 되는 일이 있는가?”
“있다. 이른바 중간과 위이다.”
“혹시 눈이 처음에 이것의 반연이 아닌 것을 반연하게 될 적에,
무엇이 이것의 반연 아닌 것으로서 곧 업(業)과 대종(大種)이 있게 되는 일이 있는가?”
“있다. 이른바 아래ㆍ중간ㆍ위이다.”
마치 눈에서와 같아서, 귀ㆍ코ㆍ혀ㆍ몸에 있어서도 역시 그러하다.
“혹시 뜻[意]이 중간을 반연하게 되고 위를 반연하게 될 적에,
이것이 어느 연을 반연하면 곧 아래를 반연하는 뜻이 있게 되는 일이 있는가?”
“있다. 이른바 중간과 위이다.”
“혹시 뜻이 처음에 이것의 반연이 아닌 것을 반연하게 될 적에,
무엇이 이것의 반연이 아닌 것으로서 업(業)과 번뇌(煩惱)가 있게 되는 일이 있는가?”
“있다. 이른바 아래ㆍ중간ㆍ위이다.”
[18계]
열여덟 가지의 요소[十八界]가 있다.
이른바 안계(眼界)ㆍ색계(色界)ㆍ안식계(眼識界)와,
이계(耳界)ㆍ성계(聲界)ㆍ이식계(耳識界)와,
비계(鼻界)ㆍ향계(香界)ㆍ비식계(鼻識界)와,
설계(舌界)ㆍ미계(味界)ㆍ설식계(舌識界)와,
신계(身界)ㆍ촉계(觸界)ㆍ신식계(身識界)와,
의계(意界)ㆍ법계(法界)ㆍ의식계(意識界)이다.
혹 안계(眼界)가 이미 끊어졌으면서[已斷]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已遍知], 색계(色界)도 그러한가?
만일 색계가 이미 끊어지고도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계도 그러한가?
혹 안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나아가 의식계(意識界)까지 그러한가?
만일 의식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계도 그러한가?
혹 법계(法界)까지도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의식계도 그러한가?
만일 의식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법계도 그러한가?
“혹시 안계가 이미 끊어졌어도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색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만일 색계가 이미 끊어졌어도 두루 알고 있다면, 안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마치 안계가 색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이계ㆍ성계ㆍ비계ㆍ설계ㆍ신계ㆍ촉계도 역시 그러하다.
“혹시 안계가 이미 끊어졌어도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식계(眼識界)도 그러한가?”
“만일 안계가 이미 끊어졌어도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식계도 그러하다.
혹은 안식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으나 안계만은 그렇지 않기도 하니,
범세(梵世)의 탐심[貪]은 이미 여의었으면서도 아직 상탐(上貪)을 여의지 못한 경우이다.”
마치 안계와 안식계가 마주하여 바로 보는 것과 같아서, 이식계(耳識界)ㆍ신식계(身識界)도 역시 그러하다.
“혹시 안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향계(香界)도 그러한가?”
“만일 안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향계도 그러하다.
혹 향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두루 알고 있으나 안계만은 그렇지 않기도 하니,
이미 욕계의 탐심은 여의었으면서도 아직 상탐을 여의지 못한 경우이다.”
마치 안계와 향계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미계(味界)ㆍ비식계(鼻識界)ㆍ설식계(舌識界)도 역시 그러하다.
“혹시 안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의계(意界)도 그러한가?”
“만일 의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계도 그러하다.
혹 안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으나 의계만은 그렇지 않기도 하니, 이미 색계의 탐심은 여의었으면서도 아직 상탐을 여의지 못한 경우이다.”
마치 안계가 의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법계(法界)ㆍ의식계(意識界)도 또한 그러하다.
마치 안계에 대하여 이와 같이 자세히 설명한 것과 같아서, 색계ㆍ이계ㆍ성계ㆍ비계ㆍ설계ㆍ신계ㆍ촉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마찬가지이다.
“혹시 안식계(眼識界)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이식계(耳識界)도 그러한가?”
“그렇다.”
“만일 이식계가 이미 끊어졌는데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식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마치 안식계가 이식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신식계(身識界)도 또한 그러하다.
“혹 안식계가 이미 끊어졌는데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향계(香界)도 그러한가?”
“만일 안식계가 이미 끊어졌는데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향계도 그러하다.”
혹 향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으나 안식계만은 그렇지 않기도 하니, 이른바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의었으면서도 아직 범세(梵世)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경우이다.
마치 안식계가 향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미계(味界)ㆍ비식계(鼻識界)ㆍ설식계(舌識界)도 또한 그러하다.
“혹 안식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의계(意界)도 그러한가?”
“만일 의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안식계도 그러하다.”
혹 안식계는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으나 의계는 그렇지 않기도 하니,
이미 범세의 탐심은 여의었는데도 아직 상탐을 여의지 못한 경우이다.
마치 안식계가 의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법계(法界)ㆍ의식계(意識界)도 또한 그러하다.
마치 안식계에 대하여 이와 같이 자세히 설명한 것과 같아서, 이식계ㆍ신식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혹 향계(香界)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미계(味界)도 그러한가?”
“그렇다.”
“가령 미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향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마치 향계가 미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비식계(鼻識界)와 설식계(舌識界)도 또한 그러하다.
“혹 향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두루 알고 있다면 의계도 그러한가?”
“만일 의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향계도 그러하다.
혹 향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으나 의계만은 그렇지 않기도 하니,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의었으면서도 아직 상탐(上貪)을 여의지 못한 경우이다.”
마치 향계가 의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법계(法界)ㆍ의식계도 또한 그러하다.
마치 향계에 대하여 이와 같이 자세히 설명한 것과 같아서, 미계ㆍ비식계ㆍ설식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마찬가지이다.
“혹 의계(意界)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법계(法界)도 그러한가?”
“그렇다.”
“가령 법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의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마치 의계가 법계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의식계(意識界)와 마주하여 바라보는 것도 그러하다.
“혹 법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의식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설령 의식계가 이미 끊어졌으면서 이미 두루 알고 있다면, 법계도 그러한가?”
“그렇다.”
5.5. 12마음
열두 가지 마음[十二心]이 있다.
이른바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과 착하지 못한 마음[不善心]ㆍ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ㆍ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과,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ㆍ유부무기의 마음ㆍ무부무기의 마음과,
무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ㆍ유부무기의 마음ㆍ무부무기의 마음과,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學心]ㆍ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無學心]이다.
이와 같은 열두 가지 마음은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며, 혹은 현재이기도 하다.
[과거 욕계의 착한 마음]
과거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에는 네 구절이 있다.
이른바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면서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욕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에 나서 살아가는 모든 성인[聖] 보특가라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이미 선근을 끊은 보특가라와 색계와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이생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면서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欲界)에 나서 살다가 색계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不還者]로서 맨 마지막의 착한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욕계에 나서 살면서 선근을 끊지 않고 자성위(自性位)에 머무르는 이이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미래 욕계의 착한 마음]
욕계에 속한 것으로서 아직 일찍이 얻지 못한 착한 마음에 대해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지만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이른바 앞에서 일찍이 얻지도 못하였고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할 경우이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이른바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지만 반드시 장차는 얻게 될 경우이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지만 혹 앞으로 얻게 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얻지 못할 경우이다.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도 요별할 것이지만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현재 욕계의 착한 마음]
현재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에 나서 살다가 색계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로서 맨 마지막의 착한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었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었었던 것이 지금 현재 앞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과거의 착하지 못한 마음]
과거의 착하지 못한 마음[不善心]에는 일곱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欲界貪]을 여읜 이가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게 된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면서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의었으면서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無間道) 가운데에 머무르면서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고 함은,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 가운데에 머무르면서 욕계의 탐심을 여의게 되었으면서도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 가운데에 머무르면서 욕계의 탐심을 여의고는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채 자성위(自性位)에 머무르는 경우이다.
[미래의 착하지 못한 마음]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착하지 못한 마음]
현재의 착하지 못한 마음에 대해서는 한 구절[一句]가 있다.
곧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니,
착하지 못한 마음이 현재 눈앞에 나타나 있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욕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과거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에서는 일곱 구절[七句]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이른바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생이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앞으로 물러나지 않게 되는 경우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성인으로서 현관(現觀)의 끝에서 고법지(苦法智)가 이미 생긴 경우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생이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생이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모든 이생들로서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無間道) 가운데에 머물러 욕계의 탐심을 여의게 되고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게 된 경우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성인으로서 현관의 끝에서 고법지가 아직 생기지 않은 경우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모든 이생들로서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욕계의 탐심을 여의게 되고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게 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모든 이생들로서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욕계의 탐심을 여의게 되고 욕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생이 자성위(自性位)에 머무르는 경우이다.
[미래 욕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욕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현재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에서는 한 구절[一句]이 있다.
곧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니, 모든 이생들이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바로 현재 눈앞에 나타나 있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욕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과거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復無記心]에서는 네 구절[四句]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모든 성인 보특가라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이생을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와 색계에 나서 살다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로서 맨 마지막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욕계와 색계에 나서 살다가 자성위에 머무르는 경우이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 욕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욕계에 속한 것으로서 아직 일찍이 얻지 못한 무부무기의 마음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을 반드시 장차 얻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을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또는 얻지 못하게 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며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 욕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현재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에서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와 색계에서 나서 살다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로서 맨 마지막 무부무기의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이 지금 현재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색계의 착한 마음]
과거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모든 성인 보특가라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욕계에 나서 살다가 아직 색계의 착한 마음을 얻지 못한 이와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이생을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와 색계에 나서 살다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로서 맨 마지막의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욕계에 나서 살다가 색계의 착한 마음을 얻고 자성위에 머무르는 것과 색계에 나서 살다가 자성위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 색계의 착한 마음]
색계에 속한 것으로서 아직 일찍이 얻지 못했던 착한 마음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할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을 반드시 장차 얻게 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앞에서 아직 얻지 못했던 것을 혹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또는 얻게 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아직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의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
현재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에서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색계에 나서 살다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의 맨 마지막 착한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얻었던 것이 지금 현재 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과거 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에서는 일곱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은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이미 색계의 탐심[色界貪]을 여읜 이가 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이미 색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이미 색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색계의 탐심을 여의고 무간도(無間道) 가운데에 머물러 색계의 탐심을 여의게 된 이가 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색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색계의 탐심을 여의게 되고, 앞으로 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색계의 탐심을 여의고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서 색계의 탐심을 여의게 된 이가 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직 색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하고 자성위(自性位)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미래 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
현재 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에서는 한 구절이 있다.
곧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니, 이른바 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바로 현재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과거 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復無記心]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모든 성인[聖] 보특가라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욕계에 나서 살면서 아직 욕계에 탐심을 여의지 못한 자나 무색계에 나서 살아가는 이생(異生)을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욕계나 색계에 나서 살다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의 맨 마지막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욕계에 나서 살면서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읜 이와 색계에 나서 살다가 자성위에 머무르는 이를 말한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 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색계에 속한 것으로서 아직 일찍이 얻지 못했던 무부무기의 마음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아직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고 함은,
앞에서 아직 얻지 못했던 것을 반드시 장차 얻게 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앞에서 아직 얻지 못했던 것을 혹은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또는 얻지 못하게 되기도 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의 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
현재 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에서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색계에 나서 살다가 무색계로 나아가는 모든 불환을 증득한 이로서 맨 마지막 무부무기의 마음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일찍이 얻었던 것이 지금 현재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무색계의 착한 마음]
과거의 무색계에 속한 것으로서 착한 마음[善心]에서는 두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직 무색계의 착한 마음을 얻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이미 무색계의 착한 마음을 얻은 경우를 말한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 무색계의 착한 마음]
무색계에 속한 것으로서 아직 얻지 못했던 착한 마음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반드시 장차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혹은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또는 얻지 못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 무색계의 착한 마음]
현재의 무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에서는 두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얻었던 것이 지금 현재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무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과거의 무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에서는 일곱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이미 무색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이미 무색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이미 무색계의 탐심을 여읜 이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게 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고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서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게 된 이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고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서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게 된 이가 무색계의 탐심을 여읨으로부터 혹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직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하고 자성위(自性位)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미래 무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무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현재 무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에서는 한 구절이 있다.
곧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니,
이른바 무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현재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 무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과거 무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에서는 한 구절이 있다.
곧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니,
이른바 이숙의 마음이 이미 사라진 경우를 말한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 무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무색계에 속한 것으로서 이전에는 아직 얻지 못했던 무부무기의 마음에서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반드시 장차는 얻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혹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또는 얻지 못하게 되기도 할 경우를 말한다.
[현재 무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현재 무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에는 한 구절이 있다.
곧 이미 요별한 것은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이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니,
이른바 이숙의 마음이 바로 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의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
과거의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學心]에서는 일곱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요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못할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거나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아라한이 아라한과로부터 반드시 앞으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라한이 아라한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게 될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아라한이 아라한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게 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게 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아라한과의 무간도(無間道) 가운데에 머물러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게 되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지 않게 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모든 배울 것이 있는 이[有學]가 자성위(自性位)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의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
일찍이 얻지 못했던[未曾得]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도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또는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반드시 장차 얻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혹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얻게 되지 못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의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
현재의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에는 여덟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며 지금 요별하는 것이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이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며 지금 요별하는 것이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아라한과에서 물러나지 않고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서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니 지금 요별하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아라한과에서 물러나지 않고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서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이며,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앞에서 아라한과에서 물러나지 않고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서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이미 아라한과에서 물러났다가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결코 앞으로 물러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이미 아라한과에서 물러났다가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반드시 장차 물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혹은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고 함은,
앞에서 이미 아라한과에서 물러나 아라한과의 무간도 가운데에 머물러 아라한과를 얻은 이가 아라한과로부터 혹은 앞으로 물러나기도 하고 물러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나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이미 얻었던 것이 지금 현재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의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
과거의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無學心]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지만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시해탈아라한(時解脫阿羅漢)의 과위에서 이미 부동(不動)에 들어간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아라한이 이미 아라한과에서 물러난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시해탈 아라한이 부동을 얻는 무간도 가운데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모든 배울 것이 없는 이[無學]가 자성위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마치 과거에서와 같아서,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미래의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
아직 얻지 못한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에서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나 지금 요별하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요별할 것도 아니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결코 앞으로도 얻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반드시 장차 얻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요 지금 요별하는 것도 아니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기도 하고 요별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을 혹 앞으로 얻게 되기도 하고 얻게 되지 못하기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나 지금 요별하거나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의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
현재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에서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
혹은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혹은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요별할 것이 아니다’라고 함은,
시해탈아라한이 부동(不動)을 얻는 무간도 가운데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한 것이 아니지만 지금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것이 맨 처음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요별하며 앞으로 요별할 것이다’라고 함은,
앞에서 이미 얻었던 것이 지금 현재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