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연대 보도자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요구한다!
인천의 지역구 여성 후보자를 공천하라!
○ 대한민국에서 총 21번 국회의원 뽑기 위한 총선이 치러졌는데 인천에서는 단 한 명의 여성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다.
- 대의민주주의를 위해 인천 민의를 대표하는 선출직에서 단 한 명의 여성이 없다는 것은 인천의 대의민주주의에 여성이 실종된 것이나 다름없다. 인천이 ‘여성 정치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신나는 대한민국 인천을 보여주기 어렵다.
○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여성 정치 대표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 저출생ㆍ고령화, 기후변화 등 긴급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성평등 정치가 시급하다. 그 동안 기후 문제 및 구조적 성차별, 인구절벽 등의 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목소리를 내어온 유권자 집단은 여성이다. 여성이 정치적 주체로서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함으로써 국가적 위기 상황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 ‘한국여성의정’의 지난 1월 토론회에 의하면, 여성 후보자가 득표력이 낮다는 생각은 잘못된 편견이며 당선에 유의미한 변수는 성별이 아니라 ‘소속정당’이라고 분석되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2월18일 현재 인천 지역 13개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총 82명(100.0%)으로, 남성 예비후보자가 74명(90.2%)인데 비해 여성 예비후보자는 단 8명(9.8%)에 불과하다.
-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30명의 예비후보자가 있는데 여성 3명(10.0%), 남성 27명(90.0%)이고, 국민의힘에서도 42명의 예비후보자 가운데 여성 4명(9.5%), 남성 38명(90.5%)으로 여성 비율이 크게 낮다. 또한 후보 공천 심사 과정을 통해 여성 비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 이것이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고려하지 않는 2024년 대한민국 정당의 현실이다. 국회의원 대부분과 광역자치단체장을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에서 유권자들이 여성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싶어도 그 기회를 정당이 막고 있는 형국이다.
○ 성평등 정치는 세계 시민의 상식이며 선진 사회의 지표이다! 제22대 국회에서 여성 정치 대표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각 정당은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구에 여성 후보자를 공천하라!
-인천여성민우회 이은경(시우)대표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