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산중학교 출신 권세용(제 이름은 권일경 입니다) 학생이 제 자식입니다.
원래 12월이 바쁜 시기인데다 직업외에 맡고(?)있는 단체에도 일이 많아서 핑계같지만 이제야 담임 선생님께 카페에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제이스호텔에서 있었던 입학설명회를 다녀온 어머니로부터 김천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브로슈어를 보던 아이가 " 중학교때 실컷 놀았으니 이제 김천고에 가서 공부에 한번 매진해봐야 겠다" 고 할때 저와 와이프는 이제야 아이가 철이 드는구나 하고 기뻐했습니다만 그것도 잠시.
중간고사를 치르고 선행에 주력하겠다던 마음은 어디갔는지......
오히려 고등학교 가면 친구들과 놀지 못한다는 생각에 보상심리가 작용하는지 평소 보다 더 열심히 노는데 집중하네요.
저희 부부는 아이에게 인성에 관련되지 않으면 모든걸 자율로 주는 교육방침이라 무슨 말도 못하고 마음만 답답하네요.
1월에 있을 선수학습도 거부반응을 보이더니 이제 주말에 나올 수 있으면 들어가겠다 하니 죄송하지만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만들기 위해 노력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선생님들께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는 저도 아이의 간청으로 맡게된 지산중학교 운영위원장과 달성고등학교총동창회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기때문에 올해보다는 시간여유가 좀 있지않을까 기대하면서 저 또한 학부모로써 학교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다음에 뵈올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첫댓글 네.반갑습니다. 19일에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인사나눠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