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엄부랑 - 즐겁고 행복한 생활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국가태풍센터
엄부랑 추천 0 조회 11 12.08.26 23: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몇 년 전 제주시 한경면 고산지역에 60m/sec의 바람이 불었다. 우리나라 기상관측사상 최고의 풍속으로 기록된 바람이다.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 때 기록으로 제주도를 때리고 지날 때 그 위력은 대단하였다. 메이저리그 박찬호가 전성기 때 기록한 볼의 속도 161km/h 보다 훨씬 빠른 216km/h의 속도다. 주차된 차량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이며 사람을 수 십 미터 날려 보낼 수 있는 위력이다. 

 

  다른 지방 사람들에 비해 태풍의 직접적 경험이 많은 제주사람들은 태풍에 비교적 적응이 잘 되어있다. 환경에 적응한 문화랄까? 초가지붕은 단단한 끈으로 묶여있고 지붕의 기울기도 완만하여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모습 등 생활 곳곳에서 바람 잦은 지방의 문화를 찾을 수 있다. 과수원에 방풍림이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서귀포시 한남리에 위치한 국가태풍센터를 찾으면 태풍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면 좋을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태풍은 왜 발생할까?’ ‘태풍의 과학적 원리’ ‘태풍의 영향’ …. 반드시 방문하기 전에 예약이 필요하며 북서태평양지역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모든 연구원이 태풍추적을 해야 하므로 방문자를 위한 서비스가 힘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모처럼 제주를 찾았는데 태풍이 불어 숙소 밖을 나가지도 못하고 더더욱 태풍센터는 초비상이라 방문할 수도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태풍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제주여행에 유익한 추억이 될 수 있다.

 

   여행은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이 아닐까?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의 바람을 직접 경험해 본다는 것은 여행의 본질과도 맞다.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저기압을 태풍이라 한다. 타지방에서는 드물지만 제주에서는 17m/sec 이상의 바람은 쉽게 접할 수 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센 바람을 직접 경험해 보자!

 

   보통 태풍은 바람과 비를 동반하며 제주에서는, 엄청난 세기의 바람, 계곡의 범람, 바닷가의 집채만 한 파도를 볼 수 있다. 서귀포시 돈네코계곡 하류의 효돈교, 엉또폭포, 탐라계곡에서 계곡물의 위력을 볼 수 있다. 보목동 해안, 망장포, 서귀포항 서측 주차장을 방문하면 안전하게 태풍에 의한 파도를 볼 수 있다. 더 안전하게 바람을 경험하려면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을 권하고 싶다.

 

국가태풍센터  전화(064)801-0800   http://typ.kma.go.kr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