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집
캠핑카 이용
21일간
캐나다 로키 트레킹
2017년 6월 7일 ~ 28일
캐나다 로키는
호수 왕국이었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호수의 빛깔
호수들은 저마다
광활한 로키가 뿜어내는 태양 빛을 받아 반짝거리며 에메랄드 빛 보석처럼 빛나는 장관을 연출했다.
▲ 두 여인과 함께 떠난
▼ 캐나다 로키 트레킹
◆ 제6일 / 6월 12일(월)
-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주차장
- 눈물의 벽
- 페이토 호수(Peyto Lake)
- 보우 호수(Bow Lake)
- 보우 빙하 폭포(Bow Glacier Falls)
-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 모레인 호수(Moraine Lake)
움직이는 집 ~
캠핑카의 장점을 살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휘영청 밝은 둥근달이 컬럼비아 대빙원 위로 탐스럽게 떠올라 있다. 그 후 두 시간 정도 지나 이른 아침을 맞는 ▼ 컬럼비아 대빙원은 세상의 번뇌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고즈넉하기만 하다.
오늘은
빡빡한 일정 속에 빡센
여느 때 보다 일찍 서둘러 아침을 맞는다. 로키는 위도가 높아 밤 10시가 넘어서야 어둑해지며, 새벽 4시면 먼동이 튼다. 그래서 많이 걸으며 많은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우리 같은 여행자들에겐 무척 고마운 일이다.
출발 : (07:00)
어제에 이은 오늘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그 아름다운 경치를 끼고 시원스레 달린다. 재스퍼와 밴프의 분수령이 되는 지점인 선웹타 고개(Sunwapta Pass 2.035m)에 이르자 범상치 않은 바위 산이 길손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타이타닉호를 닮았다는
시러스 ▲ 산(Mt Cirrus)
눈물의 벽(Weeping Wall)
수직으로 깎아지른 암벽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아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듣고 보니 정말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되어 더욱 실감 난다. 겨울에는 물줄기가 얼어붙어 빙벽 타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단다.
▼ 페이토 호수 트레일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쉬엄쉬엄 2시간쯤 걸려
도착한 페이토 호수
(Peyto Lake)
페이토 호수는
캐나다 로키에서 물빛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최고 지점인 표고 2.085m의 보우 고개에 페이토 호수를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다.
페이토 호수(Peyto Lake)
에메랄드 빛 호수가 보석처럼 반짝이고 유리알처럼 수면은 너무나 투명하다. 마치 꿈처럼 몽롱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다.
패키지 여행이었다면 이곳에서 적당히 자유시간을 갖고 돌아섰을 텐데 / 우리야 뭐 ~ 걷기를 작정하고 나선만큼 ▼ 트레일 코스를 따라 가장 전망 좋은 곳을 찾아서 간다.
▼ (왕복 1시간 소요)
짜잔 ~ ♬
이윽고 도착한 절벽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는 그 기분이란~
마치 그림 속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호수 왕국 캐나다 로키에는 에메랄드 빛 호수가 수없이 많지만 ~ 페이토 호수는 뭔가 다른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 보우 강 & 보우 호수
보우 강(Bow River)은
밴프 다운타운 남쪽으로 흘러간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은 강>을 촬영한 보우 폭포(Bow Falls)가 이 강에 있었다.
보우 호는
보우 빙하에서 흘러내려온 물로 이루어졌다. 주차장으로 가면 왼쪽에는 빙하 호수인 보우 호가 / 정면에는 붉은 지붕의 넘티자 로지(Num Ti Jah Lodge)가 자리하고 있다.
▲ 넘티자 로지
트레킹 시작
보우 빙하 폭포(Bow Glacier Falls)까지 4.6Km. 원점회귀 9.2Km.(3시간 30분 소요)
보우 빙하 가는 길
만보가 담은 사진 그 느낌으로 보는 아름다운 풍경 ~ 찰칵찰칵
보우 빙하 폭포
(Bow Glacier Falls)
▼ 하 산
▼ 레이크 루이스 도착
세계 10대 절경 중 한 곳인 레이크 루이스. 저녁 무렵 풍경을 보기 위해 잠깐 들른 ~ 내일 이른 아침에 다시 오기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 모레인 호수(Moraine Lake)
루이스 호수와 함께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평가를 받는 모레인 호수 / 만보는 이곳 모레인 호수를 보는 순간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 싶었던 넋을 놓을 지경이었다. 호수의 왼편을 따라 호위병처럼 늘어선 10개 봉우리(Ten Peaks)도 영향을 주었다.
걸어서 하늘까지
만보(漫步)
걷기는 건강입니다
걷기는 소통입니다
걷기는 힐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