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경책26
모는 선한 말들은 기록하여 읽고 외워라,
가섭[선의 조사]과 아난[경학의 조사]은 구족히 팔만대장경을 주지하고 서역[인도]과 동하 [중국]에 덕 높은 사람들이 출가하여 어려서부터 익혀 다 배우고 외워 가졌다.
출불도징[인도]은 능히 불경 수백만언을 외웠다.
그리고 불타발타는각현이라고 하는데 함께 배우는 여러 사람들과 외워 익히는 것으로 업을 삼았다.
다른사람과 공들어 한 달 외운 것을 각현은 하루에 능히 기억하니 그의 스승이 찬탄하되
"그대의 하루의 배움은 서른 사람과 당적하다"
그러니 아무리 미련하다고 하여도 하루에 말 한마디씩을 기억하지 못하겠는가?
날로써 달을 잇고 달로서 해를 잇는다면 앃인 공부가 반드시 넓어지고 누적된 성과가 역시 깊에 질것이다.
그 도는 가는[작은 것] 것으로부터 생겨난다.
어찌 자립하지 못할까 근심하랴!
읽고 쓰기도 공부하지 아니하면
전할수가 없다.
쓴다고 하는 것은 같다는 것이니
사실을 서술하는 것을 사람의 뜻과 같이 한다는 말이다.
현생의 망실을 방지하고자 하면 모름지기 베끼어 써서 기록하여 엮고 후대에 유전하고자 하면 마땅히 몸소 글을 써서 집성하라.
그렇게 하면 교풍이 타락하지 않게 할 것이고 도는 오랫동안
더욱 향기롭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불의 가르침인 경률을 패다라 [나뭇잎]에 결집하였고 공자의 사서는 대나무 줄기에 산정되었으니,
만일 글씨 쓰는 것을 공부하지 아니하면 일을 성취하기 어렵다.
돌이켜 지자[선각자]의 걸림없는 변재는 중생의 근기에 유익할뿐이다.
장안의 붓잡는 이가 아니었으면
오늘날까지 어떻게 유포가 되었겠는가?
그러므로 계빈[나라이름,현 카슈미르]고덕 반두달다는 아침부터 게송을 낮까지 손으로 천개를 쓰고 낮부터 밤까지는 천개를 외웠다.
마땅히 부처님을 따라.
능히 명자를 쓰되 삼가 세상을 초서.예서를 정미롭게 하지 말라.
묘주선원장 묘원 태허대선사 다음카페 참나를 찾아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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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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