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풀뿌리기업지원센터는 4일부터 춘천소비자생협 퇴계매장(강원곳간 1호점)과 강릉 한살림 솔올매장(강원곳간 2호점)에서 풀뿌리 기업 제품을 판다고 3일 밝혔다. 강원곳간은 매장 안에 또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파는 ‘매장 안 매장’(숍인숍) 형태로 운영된다. 내년 1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곳간에서는 오징어순대(속초 참좋은식품)와 수수조청(삼척 북동아리영농조합법인), 오미자차(원주 천지인초), 아바이칩(속초 먹거리사업단), 구운 임연수어·고등어(속초 자연인에프앤씨) 등 그동안 직거래나 인터넷 거래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강원도 내 풀뿌리 기업 30여곳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강익 강원도풀뿌리기업지원센터 발굴육성팀장은 “매장 안 매장 형태로 운영하면 매장 입장에서는 상호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도 한곳에서 강원도 내 풀뿌리 기업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춘천생협 등이 풀뿌리 기업 활성화와 윤리적 소비 확대를 위해 적극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에는 춘천지역 사회적 기업과 자활기업, 농민단체 등이 공동 브랜드 ‘봄내가 자란다’를 만들어 온의동 행복마을 1층에 상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박수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