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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책자 표지
잠실운동장 준비 상황
출발 전 삐에로(영길) 지인들과 기념사진
광주사는 친구
4:30분 페이스메이커 일행 총6명
출발 전 기념사진
1. 신청 동기
동아대회는 국내3대 메이저 대회로 마라톤을 사랑하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참석하는 대회로 무조건 접수를 하는데,
페이스메이커 할때 몇분대로 접수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래정님 4:30분 같이 하자고 하여 함께 접수를 한다
2. 과정
이번 페이스메이커(이하: '페메'라 칭한다)는 4:30분이라 다소 여유가 있는 시간으로 달리는에는 거의 부담이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만약 전과같이 4:00을 신청했으면 필자는 대회전에 더 많은 연습과 대회에 참석하였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이다
3월 풀코스 달린것은 2.17일 고구려대회, 3.1일 동계대회를 달렸기 때문에 몸에 어느정도 운동량을 축척되어 있을것이라 큰 부담은 없다.
대회전 4일전부터 술은 금지령 내려 안마시고, 토요일은 백숙을 먹으면서 아주 편한 휴식을 취한다.
토요일 무리하면 일요일 달리는데 아무래도 지장이 있어 토요일은 조용하게 안정을 취하여야만 한다
일요일 아침 04:40분 알람과 같이 총알같이 기상하여 가슴꼭지에 반창고, 발가락사이 종이테이프, 오른쪽 복숭아뼈 옆에 키네시오
테이프를 부착하고 어제 미리 준비한 가방을 메고 05:50분 집에서 출발한다
대회 출발이 08시경, 적어도 07:30분까지는 보관품을 맡겨야 한다
서울 종각에 06:20분 도착하여 화장실을 다녀온 후 행사장으로 이동하니 벌써 많은 주자들이 광화문 광장을 꽉 메웠다
페이싱팀 부스에서 배번호를 찾는데 잘 안 보인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4:30분 페이스메이커 인데 대회측의 실수도 3:30분으로 잘못 인쇄되어 있었다. 인쇄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아, 메직으로 3자를 4자로 수정도 해 본다
페이싱팀에서 미리 준비한 떡, 커피를 마신 후 옷을 갈아입고 준비에 임한다
동아대회는 전국대회 아니 국제적인 대회로 대화장에서 그동안 알고 있었던 많은 분들을 만나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울트라 100회 완주한 형님은 올해 73세 인데도 굿굿하게 대회장에서 만난다.
힘든데 왜 달리냐고 물으니
"달리는것이 좋아서 달리고, 달리다가 죽는것이 최고다" 말씀 하신다
옛말에 9988 123 숫자가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하루, 이루 삼일만에 하늘나라도 간다는 뜻 이기도 하다 ㅋ
대회 전날 입을 옷 찍어 보았습니다
배번호, 4:30분 찍혀져야 하는데,
인쇄착오로 3:30분으로 잘못 인쇄되어 3자를 4자로 수정하니 다소 지저분해 보이죠~
풀코스 코스도
책자에 실린 메이스메이커 필자는 4:30분 이름 있답니다.
예전에는 4:00 페메 했는데 나이는 많이 않으나 힘들어서 편하게 4:30분 접수 합니다
3. 출발
4:30분 페메는 6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선두에 3명, 후미에 3명정도 같이 08:20분경 와~하는 함성과 출발을 한다
대회때 마다 사회자는 배동성님이 늘 멋지고 구수하게 사회를 본다
날싸는 다소 쌀쌀한것 같았으나 오후에는 영상 10도 예상하여 반팔, 쫄바지를 준비한다
하의 쫄바지 주머니속에는 파웨젤 한개, 그리고 인삼사탕4개를 준비한다.
사회자가 참석자만 약 3만명 이상 참석했다고 얘기를 해서 그런지 엄청 많은 주자들이 그룹별로 출발을 시킨다
필자는 4:30분 페메를 하는데, 저를 알고 있는 지인들이 이번대회에 같이 달려보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
달리다 보면 달리는 주자들중에 4:30분이내에 골인하고 싶다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뒤를 따른다
그중에서 송파구청에 근무하는 여성분이,
"그동안 5시간 이내는 몇번 달렸는데 이번 목표는 4:30분 이내 입니다, 그동안 연습은 1주일에 2번 정도 했습니다"
"연습은 몇키도 정도 했나요"
"시간이 없어서 10km정도 연습만 했습니다"
직접 얘기 하지는 안했지만 속으로 그러면 완주하기 힘든텐데 생각을 해 본다
그 여성은 잘 따라 오다가 29키로 정도 지났을까, 그녀가 다소 힘들어 한다
주머니에 있는 인삼사탕 한개를 주면서 30키로 이후 힘들때 먹으라고 주니,
매우 고맙다고 하면서 면장갑 속에 넣는다
힘이 든지 그 여성은 뒤로 쳐진다. 한번 뒤로 쳐지면 함께 완주하기는 매우 어렵다.
달리다 보면 그동안 마라톤을 통하여 알게된 지인들은 자주 만났다
어떤때는 앞으로 지나가면서 "한준기 형님 화이팅~"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자주 그런 소리를 듣는다
필자는 달리면서 주자들에게 항상 얘기를 한다
"플코스 마라톤은 30키로 부터가 시작 입니다,
그동안 빨리가고 싶어도 참아야 되고 참아야 합니다, 30키로 부터 진짜가 시작됩니다" 항상 얘기를 한다
42.195km는 작은 거리가 아니다
달리다 보니 35키리 지점에서 예전 같은 클럽에 있던 종찬님이 형님 부르면서 꿀물을 주는데 가슴이 뭉클함을 느끼면서 이글을 통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광화문 페이싱팀 회원이 주로에서 또 꿀물을 제공하여 고맙다는 얘기와 함께 달린다
그리고 너무 수고가 많은 자원봉사자분들,
거리에 음악을 연주하는 분들,
거리에서 힘차게 응원하는 시민들 포함 모두 모두 동아대회에서만 있을 수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달리다 보면 주위에서 얘기를 한다
"페이스메이커 하는 분들은 힘들지 않지요, 아주 가볍게 뛰는것 같습니다" 자주 묻고 하는데 필자 역시 사람이라 힘들때가 많다
10키로, 하프까지는 힘이 있어 아주 가볍게 달리면서 25키로, 그리고 30키로 까지느 그런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나,
필자 역시 30키로 이후 내 자신과의 갈등은 대회때마다 반복되기도 한다
힘드니 포기해라 ?
힘드니 걸어가라?
하는 자신과의 유혹이 있을때 마다,
'나는 공인이다, 나는 프로다" 강인한 최면술을 걸어 보기도 한다
**사탕 이야기 **
소형 주머니에 인산박하 사탕 4개를 준비한 후 힘들때 마다 먹으려고 준비를 하였다
원래는 4개 다 먹어야 하는데 사실은 한개만 먹는다
한개는 송파구성 여직원 1개,
한개는 필자가 먹고,
한개는 같이 페이싱 하는 래정님 주고,
한개는 함게 달리는 삐에로를 준다
사탕을 주면서 내가 힘든데~~ 내가 먹을것 괜히 주었나 생각도 해 보았지만
함께 나누어 먹음으로서 무사히 완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30키로 이후 다소 힘이 들고 35키로를 지나니 이제 7키로 남았다 하는 안도의 숨을 쉬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거리는 좁아진다.
거리는 그냥 좁혀 지는것이 아니라, 내 두발로 한발, 두발 걷는것이 아니고 고정적인 페이스로 달려야 한다.
하프 코스와 달리 풀코스는 힘이 든것은 사실이다
35키로 이후 달릴때 마다 늘 생각을 한다
다시는 풀코스를 뛰지 말자,
주위에서도 풀코스 100회 했으면 되었지, 뭐하러 힘든 풀코스 달리냐? 얘기를 듣고 한다.ㅋ
오늘 대회중에 특징은 "삐에로"옷을 입고 달리는 영길님 풀코스 100회 기념이기도 하여, 그와 함께 처음부터 함께 달린다
필자가 풀코스 100회 해서 그 심정을 알기 때문에 일부터 함께 달리자고 제안을 했고 쾌히 승낙을 한것이다,
삐에로 복장으로 달리니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삐에로~~"반복하면서 악수도 청하고 반갑게 사진도 찍곤한다
필자는 그와 함께 달리면서 골인 후 멋지게 사진을 찍으려고 생각을 해 본다
약41키로 지점에 돌사모 회장님 전상배님이 현수막을 가지고 마주 나왔으나 삐에는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저 만치 앞으로 가고 있어 달리는 중간에 사진은 찍지 못했다.
완주 후 기록은 보니 4:30분 페이싱에 4:29:24초 골인을 하므로서 90회 동아대회 역시 멋지게 페이싱에 성공하면서 내 자신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냄니다
돌사모 현수막도 있답니다
돌사모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전국적인 모임으로 약 300여명 회원들이 있습니다. 가입 희망하면 가입해도 좋습니다.
(회장: 전상배님)
영길님 풀코스 100회 현수막,
100회 완주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출발부터 골인시까지 함께 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삐에로를 힘차게 응원 했답니다,
완주 후 소방서2층에서 찍은 사진, 사람들인 엄청 많습니다,
완주 후 간식~
매우 궁금했죠, 신청시 기념품, 위와 같이 간식을 제공 합니다, 완주메달 포함
완주 메달, 앞쪽, 뒤쪽
4. 완주 후
완주하니 그동안 긴장해서 일까
맥이 다소 풀리면서 온 몸이 굳어 있는것 같이 힘이 든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역시 멋지게 페이싱 성공했으나 그것으로 만족하면 됩니다
그 이상의 나쁜 결과는 없을 것이다
완주 후 보관된 가방을 찾아 구석에 담배 한대 피니 이제 아무런 생각이 없다.
천천히 옷을 갈아 입고, 화장실가서 깨끗하게 얼굴을 씻으니 얼굴에 소금끼가 있음을 느낀다
소방소 2층에 가니 미리 준비한 광화문회원님들이 식사 자원봉사를 하면서 떡, 계란후라이, 식사를 맛있게 해 주어
간단하게 맥주한자과 식사를 하면서 오늘의 피로를 해소 해 봅니다
대회 완주 후, 소방소2층에서 광화문 회원들이 식사 준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원봉사 하는 천산님들 매우 감사 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광화문 페이스메이커 모집 합니다
55세 이하, 마라톤 풀코스 5회이상, 3월말까지 접수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손 드세요,
곧 실행이 우선 입니다
기록
기록 (4:30분 페이싱), (4:29:24초 골인) 목표 달성
출발 전 전신 모습,
위 사진을 보면서 복장, 마라톤화 등 어떻게 입었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주 후 4:30분 페이스메이커 기념사진 (총 6명인데 한분은 안 보임)
4시간 후반대 포기하지 않고 골인하는 모습 들
달리는 모습들이 예술입니다,
달려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은 필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마라톤 하면 관절이 망가진다
늙어 보인다 하지만
신경쓰지 말고 달려 보세요
포기 하지 마세요~~ 포기는 배추포기 단어 입니다 ㅋ
완주 후 옷을 갈아입기 전에 완주기념사진
완주 후 핸폰을 누님에게 문자가 와 있다
월요일 큰 형님 생일인데 간단하게 저녁을 먹자고 하여,
주안역 부근 식당으로 이동한다.
마라톤도 끝나고 속도 비워 있는데 마침 잘 되었구나 식당으로 향한다.
주안역 북부광장 부근 먹자골목에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집
돼지고기 두부찌게 맛있겠죠~
분기에 1번씩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정기 모임
5. 맺으며
반성할 점: 목표대로 페이스 잘 마쳤으므로 달리는데 반성할점은 없는것 같다.
대회를 주관한 조직위원회, 천가 같은 자원봉사자분(학생, 경찰, 소방소 포함 등), 함께 한 광화문페이스메이커 그리고 함께 달린 모든분들이 오늘의 주인공 들 입니다
이로서 동해 동아마라톤 대회는 이것으로 마감하여 2020년 동아대회 후기 기대 하시기 바람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끝
첫댓글
한준기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감동이십니다.
철인으로 여깁니다
존경합니다
과찬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