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암 명리약언 命理約言3권
115.看女命法一
대개 女命을 볼 때 柔한 것을 좋아하고 剛한 것을 싫어하며 靜한 것을 좋아하고 動하는 것을 싫어한며 夫子는 旺함을 좋아하고 衰함을 싫어하며 生함을 좋아하고 絶됨을 싫어한다.
財印의 화목한 것을 좋아하고 사나운 것을 싫어한다.
貴와 合할때는 적은 것을 좋아하고 많은 것을 싫어한다.
傷刃比劫, 沖戰刑害는 없는 것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이 대체적인 女命에 관한 法이다.
그러나 日主가 지나치게 弱하면 生助하는 것이 마땅하며 夫子가 太旺하면 마땅히 損하거나 설기함이 좋다.
때로 財를 써서 印을 制하기도 하고 梟神을 써서 食神을 제하기도 하며, 傷官을 써서 官을 제하기도 하고 殺을 써서 比劫을 제하기도 하며 比劫을 써서 財를 制하기도 하고 吉神을 불러 合해 用하기도 하며 刑沖을 써서 忌神을 去하기도 하니 쓰임이 적당하기만 하면 凶도 도리어 吉로 쓸 수 있다.
또 局에 夫星이 없는데 夫貴한 者가 있고 局에 子息星이 없는데 子息이 많은 경우도 있는 것은 반드시 暗生, 暗會함이 있기 때문이고 夫星이 透出하고 드러나 있어도 夫가 賤한 경우나 子息星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어도 자식이 적은 경우가 있으니 이것은 반드시 暗損하고 暗破함이 있기 때문이며 만약 夫多해도 夫가 없고 子多해도 無子하다면 剋하지 않고 化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富貴貧賤吉凶壽夭에 관해서는 諸格으로 추론한다.
단 그중에 剛健, 威武의 局과 暗沖,暗合, 用羊刃, 用馬의 類는 女命에게 좋지 않다.
만약 貞과 邪, 順,과 戾(사나울려)를 분별하려 한다면 반드시 日主와 格局을 봐야하는데 純靜者는 貞하며 剛强者는 사나운데 이러한 것은 단지 五行으로 取斷해야지 舊書에서 처럼 망령되이 만든 神煞에 억매여서는 안될 것이다.
舊書에서 女命을 論할때 官하나에만 그쳐야 했으며 거듭보면 좋지 않다고 했는데 이렇게 兩干, 兩支에서 거듭보면 위태하여 마땅치 않지만 만약 甲官이 寅을 띠면 得祿한것이고 乙殺이 卯를 띠면 制함이 있는 것이니 이것은 吉하고 有力한 것이다.
또 官殺을 둘 만나도 去留가 法에 맞으면 역시 害로움이 없다. 대개 印財食傷 모두 그러하다.
(漢文原文 44 페이지에 있습니다)
116.看女命法二
舊書에「女命이 子辰巳年生이 巳月에 生하면 大敗하게 되고 八月에서는 八敗하게 되며 丑申酉年生이 七月에서는 大敗하고 午月에서는 八敗하며 寅卯午年生이 十月에서는 大敗하고 十二月에서는 八敗하며 未戌亥年生이 正月에서는 大敗하고 三月에서는 八敗하게 되며 巳午未年에 三月生과 申酉戌年의 六月生, 亥子丑年의 九月生, 寅卯辰年의 十二月生은 모두 寡宿이 된다」고 했으며 모두 每年에 한달 씩을 취했다.
대개 이 한달에 태어난 여자가 기천만억일진데 모두 敗하고 모두 寡婦가 된단 말인가? 항차 四柱를 論하지 않고 유독 한 字만 論하는 것이 理致가 있겠는가?
富貴偕老한 女命을 살펴보건데 敗와 寡宿을 犯한 者가 심히 많으니 그러한 說은 분명히 잘못된 說이라 하겠다.
만약 없애지 않는다면 婚姻해 화목한 사람들이 깨지게 되고 부부가 이미 짝을 지었는데도 이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며 시부모가 이로 인해 싫어하여 버릴 것이니 사람을 그릇되게 함이 어찌 적다 하겠는가?
世俗의 父母들이 왕왕 星家에 의지하여 合婚을 하는데 星家들이 종종 잘못된 說을 만들어 따르니 예를들어 三元이 男女 몇宮이니 하는 것들로, 비록 歷書에 실려 있기는 하나 이치가 確實치 않으며 男 몇宮, 女 몇宮이 生氣,福德,天醫에 배합 되면 上이 되고 遊魂,歸魂,絶體와 배합 되면 中이 되며 五鬼,絶命에 배합 되면 下가 된다 하고 또 胞胎沖, 骨髓破, 鐵掃婦,와 益財, 退財, 守鰥, 守寡, 相危, 相妨,等이 있어 凶하다 하는데 모두 生年月로 取하니 심히 허탄하고 망령되다.
혹 女命에 敗,寡와 諸凶이 있어서 그렇게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그것들을 取해 推論하나 그것은 四柱가 본래 스스로 不美했기 때문이니 어찌 잘못된 說을 참되다고 빌어 쓰겠는가?
종합하자면 男家에서 女를 擇하거나 女家에서 夫를 擇할때는 단지 四柱의 常理에 비추어서 그중의 和平하고 順한 것을 取할 뿐이며 婚後의 吉凶은 하늘에 뜻에 순응하는 것이 可할 것이다.
(漢文原文 45 페이지에 있습니다)
117.女命賦
命에서도 男女가 다른데 그 理致는 陰陽에 있다.
易에 坤은 貞하다고 했지만 아름다움이란 柔順한 것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며 책에 칭하기를 家索이라 하였으나 剛强하다고 다 꺼리는 것은 아니다.
먼저 夫星을 보는데는 전적으로 官殺에 의지하고 그다음으로 子息을 따지는데 子息을 따질때는 食傷을 兼해 取하며 財로는 남편을 돕는데 財가 輕함이 마땅할 때도 있고 旺함이 마땅할 때도 있어 차이가 있다.
印은 비록 日主를 돕는 것이기는 하나, 偏印을 用할 것인지 正印을 用할 것인지를 마땅히 상세하게 보고 혹 梟神, 혹 羊刃, 혹 傷官을 만약 만난다면 반드시 害가 되며 沖되고 刑되고 合되는 것이 많으면 좋지 않다.
만약 得氣한 正官이 財의 도움을 만나면 반드시 鳳誥를 받게 되며 乘權獨殺할 때 食神의 制함이 있으면 定히 龍章(註:황제의 書法이란 뜻인데 여기서는 皇帝가 내린 벼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을 배알하고, 傷官이 入格하고 官을 보지 않으면 芝蘭競秀하며 食神이 有氣하고 奪食함이 없으면 자손이 번창하며, 柱에 夫星이 없고 財로 象을 이루면 良人으로 반드시 貴하게 되고 -原柱에 비록 官殺이 없을지라도 財星이 有氣하기 때문에 良人으로 반드시 貴하게 된다.-局에 子息星이 없는데 남편이 乘旺하면 後嗣가 반드시 昌盛하게 된다.(原柱에 食傷이 없고 財官이 當旺하고 日主가 有氣하면 後事가 반드시 必昌하게 된다.)
官이 만약 太强하다면 도리어 傷官을 取해 爲用하고-官이 强하면 身弱이 되기 때문에 傷官으로 官을 制해 平衡을 이루면 夫가 發旺하게 된다.- 子息星이 만약 過旺하다면 偏印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食傷이 太旺하면 日主가 기울고 위태롭게 되니 偏印으로 조절하면 자식이 번성할 것이다.)
比劫으로 幇身하면(官이 太强하거나 食傷이 태강할때) 필경 爭官,分食할 수 있으며 德貴가 日主를 도우면 자연히 福이 늘어나고 災殃은 없어지게 된다.(德이란 天月 二德을 말하고 貴란 天乙貴人을 말한다.)
運에서도 마땅한 바와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 즉 原局에서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음이 있는 것과 같으며 夫榮하고 자식이 茂盛하는 것은 모두 損益이 적당했기 때문이니 剋이 重해 身이 輕하더라도 부부가 화목하기도 하고 적대하기도 하며 性情 또한 부드럽기도 하고 사납기도 하여 四柱의 神을 볼 때 지조있음과 그렇지 않음이 五行의 理致밖에 있지 않다.
理致가 그러하거늘 合婚해 配匹할 때 아름다운 짝을 도리어 성사되지 못하게 여러 가지 殺을 들어 推斷하고 評하여 정숙한 부인을 가볍게 꾸짖어 道人의 家는 애매하게 하고 鬼神의 심부름은 많이 하여(註:五行의 理致로 論하는 것을 道人의 家라고 표현하고 神煞만으로 武斷하는 것을 鬼神의 심부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망령되이 女命의 邪淫을 말한다면 반드시 그 災殃이 孫子에게까지 미칠 것이다.
비고: 女命의 生剋의 理致는 男命과 같다. 만약 남자는 剛해야하고 여자는 柔해야 한다는 說에 얽매인다면 도리어 맞지 않을것이다.
(漢文原文 65 페이지에 있습니다)
118.看小兒命法
人命이 一歲에서 百歲에 이르기 까지 吉을 만나면 吉하고 凶을 만나면 凶하기 때문에 어릴 때 喜하는 것과 忌하는 것은 늙어서도 역시 그러하며 늙어서 喜하고 忌하는 것은 어려서도 그러한 것이다.
術家들이 어릴때는 死絶을 꺼리고 늙어서는 長生을 꺼린다는 말을 하지만 長生해 收藏에 이르는 것은 時序를 따라 그런 것임을 알지 못한 것이며 어릴 때는 건장하고 나이들어서 늙는 것은 나이에 따라 그런 것이다.
자기 나이의 분량에 따라 時序대로 取法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로는 그러하나 論命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太旺할때 다시 長生을 만나면 어린나이라도 요절할 수 있고 太衰한데 다시 死絶地로 行하면 나이 들어서라도 역시 죽을 수 있는것이다.
命에서 마땅히 눌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린아이라도 역시 깍고 쪼아줌을 좋아하고 命에서 돕는 것이 마땅한 경우라면 늙은이라도 역시 滋生함을 좋아하니 古來로 命을 이야기한 名家들이 小兒와 老人을 별도로 하여 法則을 세우지 않았거늘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망령되이 小我關煞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世上에 전한지가 이미 오래 되었고 狡猾한 무리들이 이것들을 빌어 父母들을 두렵게 하며 날이갈수록 많이 만들어 그 名目이 수십개를 넘는다.
그 비롯된 例를 보면 대부분 모年, 모月에 生할 때 어떤 字를 만나면 關이 된다 했으나 그 理致가 전혀 根據가 없다.
대저 四柱를 合해봐도 결정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많거늘 글자 하나로 生死를 어찌 判斷할 수가 있겠으며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고 과연 어떤 關, 어떤 煞은 害가 된다고 말하며 맞지 않으면 好命은 關煞이 능히 傷할수 없다고 말하고 또 關은 있고 煞이 없다느니 煞은 있는데 關은 없다느니 하는 式으로 解析을 한다.
小兒命을 살펴보건데 여러 가지 關煞을 범해도 成立한 者가 있고 關煞을 범하지 않아도 夭折한 者가 있으니 종합하자면 단지 生剋의 定理에 비추어 取斷하는 것이 可하다.
혹 小兒와 成人이 필경 다름 점이 있으니 이 法을 廢해서는 안된다고 疑心을 내나 그러면 老人과 아이 역시 필경 다름이 있을 것이니 어찌하여 老人의 命에 관한 法은 세우지 않는가?
(漢文原文 46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