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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 , 크게 2부분 수정 했고 부분적으로도 조금씩 수정 했습니다.]
원본출처 : http://blog.naver.com/satsat21 제 블로그 입니다 ^ㅡ^
제 블로그든 카페든 만약 잘 읽으셨다면 짧게라도 댓글 달아 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라트라비아타 3강> 14.02.03 In 서푼짜리 오페라
<<몰입도 최강이었던 수업>>
2월의 목표는 복학하기 마지막 한달인 만큼 초집중해서 읽어야 할 책 위주로 독서를 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책으로는 어렵기로 유명한 헤겔의 <변증법과 회의주의>를 선택했다. 8시부터 4번에 걸쳐 약 6시간동안 200장도 되지 않는 얇은 책을 읽어야만 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중후반부터는 조금씩은 이해하고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고 빙산의 일각정도는 헤겔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18~19세기 사람의 생각을 이해 한다는건 참 재밌는 일이다. 기분좋게 독후감까지 쓰고 서푼으로 향했다. 하루종일 편히 책을 읽어서일까...?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낮잠도 1시간정도 자고 저녁도 든든히 먹고 오늘 수업은 내 머리만 따라준다면 분명 초초집중을 할수 있을것만 같았다. 실제로 그랬다.
매일 아침 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캘리그라피를 10분정도 한다. 이렇게 오페라 후기를 적는 날엔 항상 위의 문구를 적고 다른 단어, 문장을 적곤 한다. 글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기타명언등등을 적고 나면 마치 실제로 그래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고 또 그렇게 되는것 같다. 뭐든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직접 글로 쓰고 행동으로 하는것은 엄청난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김없이 이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내 호인 常唹(상어) 답게 항상 고요히 웃을 수 있도록 떳떳하고 당당하게 삶을 살리라.
그러기 위해선 후회없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기에 수업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다.
2막의 아리아로선 하이라이트가 아니지만 스토리상으론 절정에 이른 부분이다.
보다시피 파티장에서 알프레도가 도박으로 딴 돈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비올레타에게
던져버린다.
돈다발을 던질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 하지만 던지자 마자 후회 하게 되는
알프레도. 여기서 이상하게 혹은 웃기다고 생각해야할 부분은 비올레타가 뻔히 창녀인것을
파티장의 모든사람이 다 안다. 창녀한테 돈을 주는건 당연하고 단지 좀(?) 과격하게 전달했을 뿐인데...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알프레도를 질타한다. 사실 알프레도에 행동은 충분히
용인 될만한 행동인데도 말이다.(그당시 분위기로는...) 더 자세한 애기는 연결해서 차차
하기로 하겠다.
구자범 선생님의 26번째 전공이 언어학이라 시작부터 새삼 놀라운 애기를 들었다.
1.(전등같은)스위치 켜봐~ 사실 스위치를 누르거나 올리는것인데 켜라고 하는 이유는 옛날에는 불을 밝히기 위해서는 불을 켜야 했기때문에 이때의 '켜'가 계속 전해 내려오는것이다.
2.TV 틀어봐~ 사실 TV는 리모컨을 눌러야 켜지고 꺼지고 작동이 되는데 틀어봐라고 하는 이유는 옛날에는 수동식으로 브라운관을 보기위해 동그란것을 비틀어야 하는데 이때 '틀'이 계속 전해 내려오는 것이다.
3.차 끌고 왔어? 사실 차는 끌고오지 않고 운전해서 오는것이 맞는 표현인데 끌고 왔어 라고 표현하는건 옛날엔 교통수단이 인력거 또는 말, 소 였기에 끌어야지만 움직이는데 이때 '끌'이 계속 전해 녀려오는것이다.
4. 수도꼭지 틀어봐~ 자~~ 더이상 비유를 안해도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본다.
등등 이러한 예시들은 무수히 많다.
다시한번 오페라 제목인 트라비아타 (라는 정관사라서 빼자.)
Tra(잘못) + via(길) + ta = 길 잘못든 이라고 표현한다. 보통 비올레타를 지칭하며
길 잘못든 여자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과연 베르디도 그렇게 생각한 것일까...?
그렇다면 너무 단순한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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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전
<<크게 3가지의 경우가 있다고 본다.
첫번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는데로 비올레타가 처음부터 창녀로 사는게 잘못된 길인 경우.
두번째는 조르조 제르몽의 강압적인 태도로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길을 강제적으로 바꾸게한 오직 스스로의 판단만을 강조하고 끝까지 자신의 품위를 지키려는 태도인 경우
세번째는 대중 모두가 창녀가 잘못된것 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잘못된 것이라 인정하고 지켜주고 더이상 많아지는걸 원치 않는 경우.
내가 내린 결론은 2,3번째와 가깝다. 베르디 또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은연중에 표현을 했다.
오페라를 볼때 여러 관점으로 볼수 있겠지만 그 멜로디와 리듬을 찾는 관점으로 봐도 무척 재밌는 일일것 같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충분히 많은 감상이 사전에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
수정후
<<'길을 벗어난' 에 그 목적어가 없는만큼 지칭 하는 인물은 한명을 가리키는지..혹은 그 이상을 동시에 가리키는지 분명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길은 누가 정해놓은 길인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사고가 필요하다. 창녀라는 단순히 사회 보편적 통념에서 벗어나 비올레타를 제외하고 끊임없이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귀족들의 모습을 비판한 것은 아닐까... 그랬기에 그 시대황을 겪고 있는 주류들이 반대에 의해 베르디는 시대를 100년전으로 앞 당겨 연출해야만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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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조 제르몽이 얼마나 나쁜남자인지 첫등장부터 알 수 있다.
보통 사람이 처음보면 인사를 하고 통성명을 하는게 보편적 예의이다.
그런데 제르몽은 보자마자 마담 발레리? 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라트라비아타는 파리를 배경으로 했으니 En chante'e 라고 인사해야 한다.
여기서 참 언어가 재밌는것이 En(~으로 들어가다) + chante'e (노래)
불어로 반갑습니다는 '노래속으로 들어가다'의 뜻인 셈이다.
어릴때 많이 불렀던 chant도 여기서 유래하고
shanson(샹송)의 shan 도 여기서 유래하고
cantata 에서의 can 도 여기서 유래한다. (유래한것 까진 확실치 않고 여튼 같은 맥락이다.)
p103 에 제르몽이 첫 등장하는데 보다시피 비올레타에겐 처음엔 무척 강경한 태도로 나온다.
하지만 비올레타가 쉽게 넘어가지 않자 점점 회유, 부탁, 애원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니까
무척 치사한 경우인것이다. 협박으로 쉽게 될줄 알았는데 잘 안되자 비굴하게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p138 에 알프레도와 첫 만남은 내아들~ 하며 다독이고 좋은말로 집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이 얼마나... 재수없는 경우인가... 비유하자면 온실속에 화초처럼 자란 요즘 시대의 외동아들이랄까...? 오냐오냐 키워서 결국엔 막장치는 아들인데 말이다.
사실 제대로 개념이 박힌 사람이라면 비올레타와 알프레도를 대하는 태도를
반대로 해야하는데... 이미 여기서 부터 베르디는 제르몽을 나쁜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오페라를 감상하다보면 매우 대조적인 부분이 있다.
1은 나쁘고 험한 분위기 4는 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라 약속했을때
제르몽과 비올레타는 1-2-3-4 이런 순이고
제르몽과 알프레도는 4-3-2-1-이런 순이다. 2막이 끝나갈때즈음 제르몽이
신처럼 갑자기 나타나 알프레도와 거의 의절할 수준으로 꾸짖는다. 근데 여기서 더 웃긴건
그래도 끝까지 알프레도,대중들에게 비올레타에게 시킨 자신의 행동들을 알리지 않는다.
자기만큼은 끝까지 교양있고 기품있는 남자로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의절이란 말이 나온김에.... 구 지휘자님의 논문감의 소재인 부자지간의 관계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ㅋㅋㅋ 아~~ 이거 진짜 웃기고 놀라웠다.
보통 아들과 엄마 사이에는 '돈' 문제가 아니면 의절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반면에 아들과 아빠 사이에는 '돈'문제가 아니더라돠 명예, 종교 등등으로 인해 의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걸 볼 수 있다.
정말 놀랄만한 사실은 무엇이냐면... 세계를 뒤흔든 수많은 위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다. 정말 듣고 소름이 다 돋았는데.... 그들은 대부분은 아버지를 일찍 잃었고 어머니가 훌륭한 분이셨다. 니체/ 다윈/ 체 게바라/ 김구/ 안중근/ 예수 등등 약 300명 이상이 그러했다.
니체 처럼 '신은 죽었다'라고 말할만큼의 위인은 아버지가 10살전에 돌아가셨고
종교를 만든 석가 정도 되면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었다. 예외적으로 전봉준장군은 아버지가 더 오래 사셨는데 이 경우는 아버지가 거의 문맹에 가까울 정도로 무지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아버지가 살아있는 한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행위들을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아버지는 이미 기성세대로서 이에 위배되는것은 과거일 수록 더욱 용납안되었을 것이다.
언뜻보면 작품과 연관성이 없는 애기인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계속해서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던 '사랑'에 대해 말해 보겠다.
라틴 계열은 사랑 하면 죽음이 연상되고
게르만 계열은 사랑 하면 삶이 연상된다. 이는 DNA로 부터 파생됬다고도 볼수 있는데...
사실 옛~~~날에는 '자연사'라는 개념이 없었다. 포식자에게 잡혀먹지 않는 이상 계속 재생해서 살 수 있었는데 이 '자연사'라는 개념이 나온것은 '사랑'이 등장했을때부터이다.
그전에 그러고보니... 뭔가 라틴어 하면 영어의 기원이 많듯이 라틴계열은 게르만 계열이 있기 이전부터 분명 존재했다는 사실을 추정해볼 수 있다. 그러니까... 최초의 라틴 계열은 사랑 해버리면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DNA 적으로 이 계열 사람들이 언어 자체를 그렇게 만들었고 게르만 계열의 사람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적응이 했기때문에 사랑과 죽음 사이에 '삶'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나름의 행복을 누리기 때문이 아닐까...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한번 잘 들어보면 정말 납득이 간다. ㅋㅋㅋ
Melancolie (멜랑꼴리)=우울증은 오로지 인간들에게만 등장한다.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정말 놀랍도록 인간의 머리가 똑똑한걸 알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자와 인간을 비교해보겠다.
수정전
<<암사자는 가장 강한 수컷 하고만 교제를 하고 새끼를 낳는다. 새끼를 만들지 못하는 찌질이 사자들은 서서히 죽어갈 뿐이다. 암사자 입장에선 우성 유전자를 받아 그 족종을 유지시켜야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고 있는 사자들은 모두 강하고 우성인자를 가진자들 뿐이 었다. 쉽게 생각해 보면 우성인자만 있으니 무척 강력할것 같은데... 사자는 지금의 인간을 이길 수 없는걸 보면 인간이 오히려 더 강하다는걸 알 수 있다.
인간도 역시 사자와 마찬가지로 우성, 열성인자가 존재 했다.
사자처럼 우성인자가 미인, 여자를 차지 했고 찌질이 열성인자들은 외톨이가 되었다.
하지만 똑똑한 우성인자들은 '생각'을 했다. 너무 우성인자들만 많아지면 결국엔 그 자신들조차 머지 않아 평범해 지고 그 권력과 힘을 유지 하지 못할것을 말이다. 그래서 일부러 찌질이인 열성인자들에게 짐짓 지는체 하고 그들의 여자들을 나누어 주어 그들만의 종족을 만들고 그들을 통치함으로써 그들의 권력은 계속적으로 이어져 나갔다.>>
수정후
<<우성이라고 해서 꼭 뛰어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눈꺼풀이 쌍커풀이면 우성
외커풀이면 열성, 보조개 있으면 우성 없으면 열성. 이렇듯 쌍커풀이나 보조개가 있는 사람이 무조건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므로 단순히 다름을 분류한것일 뿐이다. 그래서 선생님이 말씀 하신것은 우성 유전자를 가진 수컷과 암컷이 교배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우월한 유전자 또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수컷과 교배하여 자신의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고 하는것이다.
그러므로 선생님이 의도하신바는 우성과 열성이 아니라 우월한 유전자 또는 강한것과 열성, 약한것의 의미로 말씀 하셨다.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단순히 신체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높은 이 말고도 멜랑꼴리라는 감정을 가진 인간이 길을 만들어 점차 사회의 틀을 잡은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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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해하지 못한 약 500년전 그러니까 1532년 잉카 제국을 찾은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금과 은을 과도하게 착취했고 부를 누렷지만 너무도 욕심을 부려 금,은을 스페인으로 들여와 그 가치를 하락되어 더이상 예전의 금,은의 위상을 누릴 수 없었다. 항상 '과유불급'이라고... 인류의 조상님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깨달았으면 적당한 선을 찾아 더 오랫동안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을텐데... 역시 뭐든 인과응보 이다.
자아~~ 다시 라트라비아타로 돌아와서~
제르몽(기성세대)은 사랑을 증명하려면 희생을 해라고 비올레타에게 강요했다. 하지만
잘 보면 알프레도도 사실 바보만은 아니고 역시 희생당한 피해자이다.
p199~203에 보면 단체로 합창하는 부분에서 가스톤(수정 : 듀폴 남작)이
'그대(알프레도)의 생명 빼앗고 말거야.복수할거야'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일부러 베르디는 합창속에 이 말을 묻히게 만들어 버린다. 사실 진짜 나쁜놈은 알프레도가 아니라 제르몽이라는걸 표현하는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고단수 힌트랄까... ㅋㅋㅋ
p172
'오페라'라는 특성상 촌스러운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파티장에 가면 알프레도도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일 뿐인데 등장만으로도 모두가 알프레도에게 집중을 한다.
p193
Unisono 모두 제창을 한다. 합창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테너,베이스, 소프라노, 알토 모두 같은 음으로 부른다.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마치 전국민이 대~한민국을
외칠때 처럼 감동이 있다.
p197 ,p202 ,p206 모두 베르디가 좋아하는 박자이다.
쿵짝짝~ 이 이어지는데 이 부분은 기승전결중 전에 해당하고 모든 오페라가 이 부분에서 만큼은 이 박자를 많이 쓴다고 한다.
의지나 결심을 보여주고 탱고 느낌을 주는 리듬은 124쪽 Morro!와 247쪽 Ah! Gran Dio!에서 나타나는 짧은 4분음표의 반복.
p112는 살짝 비틀어 놓아서 쿵.짝. 이 느낌인데
이는 요망 ㅋㅋ , 아이러니, 음모의 느낌을 준다.
p117 3줄은 차분한 느낌을 준다.
p118은 일부로 엇박으로 땡겨 쓰는 느낌을 주는데 1 2 34 표현하려고 하기도 하고
크레, 디크레센도가 있기도 해서이다.
p120을 보면 비올레타가 희생이 죽음뿐이라고 똑같은 말을 3번이나 반복하는
크레,디크레센도로 인해 완전 분위기가 다르다.
p150을 보면 계속 똑같이 반복되는 악보를 볼 수 있다. 이는 굉장히 유치한 리듬으로
파티가 얼마나 천박한지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보통 이렇게 안쓰는데 베르디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표현해 놓았다.
절정을 치닫을 때 ↗ 가 곡선모양이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보통 그 곡선이 가팔라지는데
이를 성악에선 가장 강조하면서 부르고 막상 최정점이 되면 더 크게 부르는것이 아니라
사르르~ 놓아줌으로서 더 강조시킨다. 비유하자면 2002년 이탈리아전때 패널트 킥 실축하고
1대0으로 지고 있고 후반전 끝나갈때쯤에 동점골을 넣고 패널트 킥 실축한 안정환이 골든골을
만들어 냈기에 월드컵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다.
설기현의 동점골 장면만으론 절대 그 감동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니까 과정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는걸 말하고 싶다.
이부분도 지난시간에 한번 설명했지만 새로온 사람이 있어 다시 설명했다.
음악에는 사실 빠르기가 없다. 딱 2개 있다면 presto 와 adagio 랄까... 이 사이의 우리가 아는 빠르기는 사실... 뉘앙스를 표현한것일 뿐이다. 실제 빠르기가 없고 단순히 이런 느낌? 저런 느낌? 이 있을 뿐이다.
largo = 넓게~ large
lento = long 그러니까 길게 쳐지는 느낌.
vivace는 생생하게
allegro 는 쾌활하게
moderato는 절제, 사실 부정이다 ㅋㅋㅋ
비유하자면 moderato allegro 쾌할하지 않게 이런식으로...
음악을 만드는 요소는 기억과 기대가 있다. 기억함으로써 이부분에 이런 기대를 하게 됨으로써 음악이 완성된다( from 아리스토텔레스)
p136을 보면 스타카토 하나가 있고 없고로 참 분위기가 다른데... 뛰어난 지휘자와 연주자는 이 스타카토의 느낌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에따라 역량이 평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
특히 스타카토가 없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와인도 축구경기도 음악도 과정이 있었기에 그 하이라이트가 빛이 난다.
유기적 관계가 중요한데 이 관계를 수용하지 않고 무시한다면 결코 감동이 있을 수 없다.
이번수업은 음악외적 애기도 선생님이 많이 하셔서 평소보다 15분정도 더 늦게 마쳤다. 오히려 그런 애기들을 들을때 살짝 긴장을 놓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때 초집중 모드로 돌아가서 수업중에서도 휴식과 공부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어 효율입장에서 더 좋았다. 그리고 선생님 말처럼
2시간 반은 너무 짧다. 3시간동안 안쉬고 풀로 수업들어도 난 괜찮은데... 선생님만 괜찮으시다면 쉬지 않고 쭉~~~ 수업 했으면 좋겠다. 다들 오페라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는걸 알기에
3시간 정도야 충분히 버티실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했는데 확실히
충분히 휴식을 해서인지 얼굴이 더 생기 있었고 기분이 좋아 보이셔서 나까지 그 기분좋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수업이었다. 구지휘자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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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결같은 수고에 감사를!
저도 늘 서푼 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잘 읽었어요 ^^
네~ 감사합니다.
상어님의 후기 늘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구요^^
그러고보니 저도 집중이 잘 되었던 강의였습니다
구선생님도 더더욱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더군요
네~ 정말 몰입 최고였던 수업이였어요 ㅋㅋ
상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상어님의 후기는 후식처럼 기다려진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아울러,저는 via라는 인생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트라비아타의 극중 배역이 극단적인이긴 하지만, 누구에게는 제르몽이기도, 알프레도이기도, 비올레따이기도 하죠.
구자범선생님말씀처럼 원래 정해진 길이 없다면 틀린 길은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저도 정해진 길처럼 살기를 거부하는 일인이기도 하지만,틀리다는 생각은 안하고 삽니다.^^
오늘 영상기회는 놓쳤지만,악보와 유투브로 예습은 하였습니다.
제게 월요일 오페라아카데미는 신세계로의 입성입니다.^^
맞아요~ 오페라를 듣는 월요일은 언젠가부터 신세게로의 입성이었어요 ㅋㅋㅋ
저도 제가 이렇게 까지 오페라에 관심가지게 될줄은 몰랐어요 ㅋㅋ 늦었지만 사랑이내게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상어 네~!!새해 인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