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에 작은중국
정통중국요리 만다복
인천 월미도 일대를 돌아보고 저녁때가 다 되어 차이나타운에 들어섰다.
한국속의 작은 중국, 마치 중국으로 여행을 온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이곳은 중국의 작은도시를 옮겨 놓은듯하다.
모처럼 코스요리를 맛보기로 하고 만다복(萬多福)이란 요리집으로 들어갔다.
입구양쪽에 진시황제의 신하들이 우리를 반갑게 영접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상아 모형이 아치를 그리듯 진열되어 있다.
우측으로 돌아서니 2층으로 올라가는계단이 나있고 아래윗층이
툭 틔여져 있었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니 커다란 10인형 원형 테이블에 가운데는 돌아가는 유리테이블이 놓여있다..
간장과 식초병이다. 역시 중국풍이어야 하겠지..
일단 기다리는동안 들국화차가 끓여져 나왔다 ..
ㅋㅋ 그냥 따랐더니 국화가 딸려 나왔네..유리뚜껑을 돌려서 따라야 하는데...
모양도 이쁘지만 향이 참 좋다 .
천장에 있는 조명등이 은은하게 밝혀주니 분위기도 좋고...
아래층과 2층이 틔여진 천장에 중국고유의 멋들어진 등이 걸려있다 ..
마치 샹들리에 처럼
잠시후 요리가 나온다..요리이름은 "사품냉채"
그런데..이건뭐냐?? 아니 이건 수탉이 아닌가? ㅎㅎ 깜짝이야..
요리로 멋진 수탉을 만들어 온것이다..
참 멋지게 잘도 만들었다. 아까워 어찌 먹누? 오리알과 대하
그리고 고기와 각종 색갈있는 야채로...어차피 먹을것이긴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오니 또한 색다르다..
이어 나온 게살 누룽지탕..맛난 게 살에 구수한 누룽지와 곁들여진것이 부드럽고 정말 맛있다
등뒤를 돌아보니 창문에 커다란 노리개가 역시 중국스럽다..
대들보 역시도...
팔보라조 라는 요리이다. 오징어와, 해삼,쭈꾸미,갑오징어 등으로 만든
요리인데...메콤하면서 씹히는 맛이 참 부드러웠다..
이 요리는 깐쵸새우 다
깐쵸새우 요리를 받치고 있던..뭐라더라..ㅋㅋ이놈의 건망증
이것은 깐풍 생선살, 탕수육 과 흡사하며 복어살로 튀긴것인데 약간 매콤하며 아삭한것이 맛이 일품이다.
아.. 이쁘다 맛있는 고추잡채 꽃빵이다
100년짜장이다..이곳 사장님 曰 짜장은 원래 고급음식으로 아무나 먹지못한 음식이란다..
면발이 냉면?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쫄깃한것이 위에 얹어주는 짜장은
아주 공이많이 들어가는 음식으로 시간이 많이 걸린단다..
특별하게 공을 들여만들어서 따로담아져나온 짜장소스를
면에 떠넣고..
아래의 육수를 한수저 떠넣고 비벼야 아주 맛있단다.
음...그냥 중국집에서 먹던 그 짜장맛은 분명 아니다..아주 맛있고 깊은 맛이..
ㅎㅎ뭐.. 이러니까 음식 전문가 같은데..실은 문외한이다
입맛만 안다 ㅋ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 않은가?
맨 마지막으로 특별히 구워서 나온 꽃빵 역시 맛있다..
아..맛있게 먹긴했는데 불어난 이 뱃살을 어찌할꼬 ㅎㅎ
이렇게 먹은 요리값이 1인분에 25,000원 이란다..
결코 싼값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하게 먹는 외식 요리치곤 그리 비싼편도 아닌거 같은데..
글세...어떤가요? 비싼가요? 착한가격 인가요?
판단은 여러분이 ㅋㅋ
正統中國料理 만다복(萬多福)
예약전화- 032-773-3838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2가 9-11,
차이나타운 내 의선당 옆
http://www.mandabok.com
[지도:28]
첫댓글 식당 내부도 근사하고.. 음식도 맛있어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