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나와 보니 앞쪽에 方林園이 있다.
"방림원은 이곳의 원장이신 "방한숙"씨와 부군이신 "임도수"씨의 성을 붙여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야생화박물관"이라는데 흥미가 느껴진다.
관람은 왼쪽 매표소를 지나 정해진 코스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옛날에는 이 녀석을 "애기능소화"라고 했는데,,,,,,
철판벽에다 바위를 접착시키고 그를 이용해 석부(石附)를 만들었다.
벌레잡이 식물도 여러가지 기르고 있었다.
이녀석은 "투구꽃"인지 "한라투구꽃"인지 구별을 못하겠다.
명색이 야생화 박물관이라는데 각 식물의 이름표라도 붙여놨으면 좋았겠다.
중국에 많이 있는 "붉은 이팝나무".
"붉은 풍년화"라고도 하는데 꽃잎의 크기가 이팝나무라고 해야 맞을듯하다.
저 굴을 공사하면서 나온 돌들을 가지고 가공한 것이라고 한다.
이건 '희어리"의 열매인듯하다.
"파피오페딜럼"
마지막 온실에 들어가니 다행히 꽃이 여럿 보인다.
"카틀레아"
"카틀레아"
이녀석은 오랫만에 보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브라시아"
이녀석도 이름표가 없다.
명색이 야생화 박물관이면 영명(英名), 학명(學名), 우리나라 이름쯤은 붙여놔야 할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고등어회를 먹기로 했다.
전에 와봤던 곳인데 우리 박회장님이 길을 알기에 찾아왔다.
요즘은 고등어를 살려서 운반하는 기술이 늘어 서울에서도 회를 먹을 수 있다지만
이집은 원래 고등어 회로 유명한 집이다.
고등어 회는 특이하게 밥이 나온다.
김위에 깨로 버무린 밥을 얹고,
양념간장을 올려놓고,
그 위에 고등어 회를 올려 놓아먹는다.
덕분에 한라산 소주가 특별한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