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7) 용천북지맥 산행 기록 ◈◈
● 일 시 : 2015년 3월 7일(수) 오전 8시
● 집 결 지 : 노포역
● 목 적 산 : 용천북지맥
● 산행코스 : 용당고개-배읍봉-오양고개-화장산-당고개-분기점-고산육교
-외고산삼거리-울산보람병원-97봉-별나라유치원-상회2교
거리 18.48km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식사 및 휴식 포함)
이동시간 5시간 3분, 나머지는 식사 및 휴식
● 참 가 자 : 치술령님, 얼떨결님, 배카비님, 연우
● 일정
08:30- 울산행 1127번 버스 출발
원래는 용당마을에서 하차해 용당고개까지 걸어갈 예정이었으나 초반에
도로 30분가량에 힘 다 빼기 싫어 서창에서 내려 용당고개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용당마을에서 온양읍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2009년에 여기서 출발해 안봉산까지 마눌님 모시고 한번 걸은 적이 있는데
얼마 전 조은산님의 글을 읽다가 맨발님, 준희님의 의견으로는 안봉산이 아니라
상회2교까지를 마루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글을 읽었고, 그 길이 궁금해
한번 가 보기는 가봐야 할텐데 남은 마루금만 가기에는 교통편도 시원찮고
거리도 7km가량으로 너무 짧아 아예 용당고개에서 한번 더 가기로 한 것이다.
같이 갈 일행이 있다면 나름 하루 산행으로 손색이 없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산행 일정
09:05- 용당고개에서 출발.
고개 정점 약간 못미처 좌측의 수레 길을 따라 비스듬히 올라가고 곧 좌측으로 난
묵은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예전에 그렇게 갔으니 이번에는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라 가파르게 올랐다.
한 구비 올라서면 철탑을 만나고 약간 우측으로 꺾어지며 배읍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약간 내려선 안부에서 좌정면의 급 비탈길을 올라간다.
우측의 소로 길은 배읍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09:25- 배읍봉(362m).
준희님의 팻말이 있고 평지가 다 된 무덤의 흔적이 있다.
용당 방면의 조망은 약간 있고 정면으로는 길이 없다.
잠시 한숨 돌리고 거꾸로 돌아 나오다 작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온다.
작은 봉을 넘어가자 37번 철탑이 있고,
다시 작은 봉(277.4봉)을 넘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정면의 작은 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하며 북으로 방향이 바뀐다.
펑퍼짐한 넓은 무덤 터는 예전에 마눌님이랑 막걸리 마신 곳이고,
작은 언덕을 우측으로 우회해 간다.
안부를 지나고 작은 봉우리를 우측으로(약간 북동쪽) 우회한다.
우측에 절개지를 지난다.
봉우리를 좌로 휘도는가 싶더니 잘 단장된 무덤이 있고 방향이 좌측(북쪽)으로 바뀐다.
10:00- 오양고개.(대대리 고개)
파란 지붕의 가옥을 만나고 포장된 도로를 건너 포장된 임도를 따라간다.
곧 포장이 끝나며 좌측에서 뻗어온 임도 삼거리를 만나고 우직진 임도를 따른다.
다시 임도 삼거리를 만나 좌측의 임도 오르막길로 간다.
우측의 임도를 따르면 작은 봉우리 하나를 생략한 지름길이 된다.
좌측의 임도를 잠시 따르다 임도가 왼편으로 마루금을 벗어난다 싶을 때 우측의
길도 없는 산 능선으로 접어들어 봉우리로 올라선다.
10:08- 잡목 많은 작은 봉우리.
조망도 길도 없는 작은 봉우리인데 약간 우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곧 아까 우측으로 뻗어간 임도를 만나고 완만한 오르막의 임도를 따라간다.
이후 337.5봉까지는 계속 임도를 따른다.
도중에 우측으로 작은 봉이 두어개 있지만 넘어가더라도 금방 다시 만난다.
10:23- 337.5봉. 삼각점(양산421)
예전 준희님의 부러진 팻말 대신 맨발님의 팻말이 깨끗하게 달려있다.
잠시 멈추어 막걸리를 한 사발 마시며 쉬었다 간다.
삼각점이 있는데 방위도 전혀 맞지 않고 글자도 거꾸로 앉았다.
몇 발 나아가자 376.6봉에도 맨발님의 팻말이 새로 달려있다.
바로 앞에 23번 철탑에서 임도가 끝나고 안부의 삼거리에서 좌측의 오르막으로 향한다.
작은 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나아가다 난데없이 좌측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잘 찾아야 시그날이 보이는데 좌측의 내리막 희미한 길로 시그날이 달려있다.
좋은 길따라 그대로 직진하면 중광마을로 떨어질 것이다.
약간 내려오자 무덤이 있고 무덤의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계속된다.
예전에도 길이 하도 희미해 다시 올라가서 확인을 하며 지난 곳이다.
계곡을 건너는 형국일때 좌측으로 내려서면 마루금이 다시 살아난다.
10:58- 시멘트 포장된 도로.
좌측의 중리, 우측의 삼광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몇 년 사이에 포장이 되어있고
왠 승용차가 한 대 주차되어 있다.
직진해서 오르막으로 간다.
작은 봉을 넘어 철탑을 지나는데
준희님의 ‘용천북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라는 팻말이 달려있다.
화장산 오르막이 시작된다.
전위봉을 2~3개 지나 화장산 정상에 올라선다.
11:20- 화장산(362.1m) 정상.
헬기장인데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헬기장인지 표도 안 난다.
뭔 시설물이 있고 준희님의 팻말과 선답자 분들의 시그날이 조롱조롱 달려있다.
내리막길이 약간 가파르게 이어지다 처사학성이공묘에서 우측의 넓직한 길로 내려온다.
곧 철탑을 만나고 계속 넓은 길로 내려오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가 되고
다시 갈라지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좌측을 택한다.
11:35- 넓은 임도.
차도 다닐수 있는 비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른다.
예전에 이곳에서 무심코 직진해서 알바를 한 판 한 곳이기도 하며
작년에 치술령님이랑 거꾸로 한번 올라온 길이기도 하다.
20분 가량은 임도가 마루금이다.
중간에 작년에는 없었던 집이 하나 생겼다.
11:55- 당고개.
차단막이 있고 사거리다.
우직진의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임도는 금방 좁은 소로로 바뀐다.
12:00- 식사.
밥 시간이 되었으니 대충 길가에 밥상을 폈다.
오늘은 식사가 엄청 단촐하다.
세 명이 김밥이고 반찬도 거의 없다.
그래도 막걸리와 쇠주로 거의 한 시간을 노닥거리며 놀았다.
애초 지도로 시간을 계산하며 당고개까지 3시간에 도착하면 아주 여유롭겠다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3시간에 도착했으니 아주 만족스럽다.
12:53- 식사 후 출발. 분기봉.
몇 발 올라서자 언덕 우측에 조은산님이 팻말을 걸어둔 안봉산과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안봉산은 그대로 직진하고 상회2교로 가는 길은 우측이다.
이제부터는 나도 초행길이다.
지맥 길에서는 늘 높고 가파른 산길보다 낮고 희미한 산길에서 고생을 많이 한 경험이
있어 지금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분기봉에서 3분 내려서고 다음봉은 우측 사면으로 길이 잘 나있다.
13:06- 137.5봉.
얼마 전에 작업하신 준희님의 팻말이 있다.
길은 팻말 직전 좌측으로 난 소로를 따라야 한다.
조진대 최명섭 부부의 시그날이 달려있다.
13:22- 비포장 작은 고개를 하나 지나고
13:27- 좌측으로 잘 단장된 무덤으로 내려간다.
13:30- 고산 육교.
해운대 울산간 고속도로 위로 고산육교가 설치되어 있고 육교가 곧 마루금이다.
육교를 건너 14번 국도까지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간다.
곧 우측에 울산 옹기 박물관도 보인다.
13:40- 외고산삼거리.
14번 국도다.
우측에는 sk주유소가 보이고 도로를 건너 약간 좌측의 황태구이와 행운사 간판
사이의 마을길을 따라간다.
좌측에 무덤이 보일 무렵 좌측으로 무덤 옆의 산길로 든다.
올라가다 뭔 시설물이 보여 뭔가 싶어 자세히 보니 마을 급수시설인 모양이다.
약간 올라서자 우측으로 좋은 우회로가 보이나 시그날이 정면의 오르막으로
보여 그대로 정점으로 올랐다 우측으로 내려오자 우회로와 다시 만난다.
좋은 길을 잠시 따르다 좌측의 길도 없어 보이는 산으로 시그날이 보여
그대로 시그날을 따른다.
14:22- 양탄자 같은 것을 깔아둔 등로를 만난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남창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이다.
양탄자 길을 따라 좌측으로 조금 나아가자 우측에 삼각점과 맨발님의 팻말이 있다.
양탄자 길은 그대로 직진해 매봉산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는다.
비옥산을 매봉산이라고 하는 모양이고 비옥산성이 있단다.
14:25- 삼각점(방어진302) 159.8m
우측으로 가는 길도 아주 부드럽고 상태가 좋은 편이다.
보람병원이 보일 즈음 우측으로 휘돌아온 수렛길을 만나고 정면으로 들었다
배수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오니 방금 만났던 수렛길과 다시 만난다.
14:40- 남울산 보람병원.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인데 고개 정점의 약간 왼편으로 내려섰다.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가려면 어차피 왼편으로 밖에 길이 없기도 하다.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능선을 찾아가는데 벌목한 나무들이 어지럽더니
제선충으로 벌목하는 일꾼들의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보람병원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서 무덤을 만나 잠시 쉬어간다.
무덤에서 약간 좌측으로 길은 이어지고 부드러운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15:05- 97봉.
뭔 시설물이 있고 준희님의 97봉이란 팻말이 걸려있다.
마루금이 거의 끝나갈 무렵 우측으로 궁전 같은 별나라유치원 건물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덤불속이라 등로는 없어 보인다.
다 왔으니 억지로 마루금 찾을 필요 없다며 우측의 별나라유치원 쪽으로 내려왔다.
15:22- 별나라유치원.
15:25- 상회2교.
우측 멀리 열차가 지나가는 철교가 놓인 곳이 회야강과 남창천이 합수하는 두물머리이나
일부러 그곳까지 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곳이라 상회2교에서 마무리 사진을 담고
남창택시를 불렀다.
조은산님의 충고대로 별나라유치원 앞이라고 했더니 5분 만에 택시가 도착한다.
-산행 끝-
남창역에 도착해 기차시간을 확인하고 옹기종기시장의 국밥집으로 이동해
식사와 함께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 부전역에서 하차 후 입가심 한 잔.
그리고 각자 집으로 GO~
-기록 연우-
|
첫댓글 모처럼 연우님 산행기를 보내요.....
수고많았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산행 참 좋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