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보면 손쉽게 한자 ‘羊肉串’ 간판을 단 양꼬치 식당을 볼 수 있다.
중국어 발음은 ‘양러우촨’이며, 꼬챙이에 꿴 양고기라는 뜻이라 하는데
‘꿸 관’ 또는 ‘꼬챙이 찬’으로 읽히는 串은 한자 모양 자체가 꼬챙이에 꿴 고기 느낌을 준다
소개할 곳은 양꼬치 생각날 때 달려가는 항방양육관 교대 직영 2호점 !
▲ 짜사이무침, 양파절임, 양배추무침
짜사이 보단 양배추무침과 양파절임에 젓가락이 많이 가서 리필하게 됨
양배추무침은 軍시절 맛을 본 양배추김치를 잠시 떠오르게 한다.
물론 더 새콤하며 아삭하고 맛있다.
▲ 양꼬치(10개, 13000원)
양념이 살짝(?) 뿌려진 네모난 모양의 양꼬치가 등장
▲ 숯불 위에 올리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라서 잘 구워지기를 기다리면 된다
▲ 계란탕(서비스)
국물이 역시 하나는 있어야 ㅎ 걸쭉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중독성 있는 계란탕
▲ 참숯 향을 머금고 있고, 기름기도 적당하게 빠져서 느끼하지 않은 양꼬치(살짝 탄 건 옥에 티 ㅎ)
▲ 잡내 없이 부드러우며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나오는 양꼬치
쯔란은 짙은 풍미와 감칠맛을 배가시킴. 양고기는 근육의 섬유조직이 가늘고 연하여 소화가 잘된다.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포만감이 덜하다 (그래서 1인분 추가!)
▲ 옥수수면(6,000원)
영롱한 노란 빛깔의 소면
양꼬치 먹은 후 입가심으로 꼭 먹게 되는 온면. 먹어 본 사람만 아는 그 묘한 중독성 !!!
쫄깃한 면발과 새콤한 김치와 깊은 육수가 만들어 낸 개운하고 시원한 맛 ~
양꼬치 맛집은 어디야?
교대역 부근에는 추천할 만한 양꼬치 전문점이 몇군데 있다
우리나라 양꼬치의 원조격인 20년 전통의 신강양꼬치, 한성양꼬치 그리고 항방양육관 본점과 3호점
양꼬치는 원래 신장(신강성) 유목민인 위구르족의 민족음식인데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이들이 나오면서 중국 전역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구워 팔던 음식으로 대중화 되었다고 한다.
이곳 식당은 맛과 더불어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깔끔하고 넓은 공간이라 단체 모임 하기에도 좋다
쯔란을 묻힌 양꼬치 한 점에 소주 한잔 들이키면 하루의 피곤이 싹 풀리는 행복감이 찾아온다.
첫댓글 호불 호가 있는 대표음식이 양꼬치인데...
이곳의 꿔바로우와 건두부무침도 먹을만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양꼬치 프랜차이즈인 "경성양꼬치"도 대부분 괜찮더라구요..
음..마성의 양꼬치라...
헤르젠님 추천한곳은 함 맛보고 싶네요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3년전엔 기계식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돌려가며 굽는 방식이였습니다^^;
순대국에 이어서 호불 호와 마니아층 공존하는 양꼬치 소개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