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숲탐험대 후기글 작성합니다~
8월은 폭염으로 인해 탐험대 일정을 생략했었는데요
올해는 8월이 지나고도 무더운 여름이
가시지 않았었습니다 ㅜ
9월 탐험대에도 무더위가 이어질까 염려되었지만,
탐험대 하루 전 찾아온 비로
선선한 날씨 아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9월 22일 사상근린공원으로 떠났던
숲체험 후기 시작합니다!٩(๑•̀o•́๑)و
사상 근린공원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분수대입니다!
우리 친구들을 환영하기라도 하는듯
도착하자마자 바닥분수대가 운영되었습니다
시작 전 체조를 하는중에도 아이들의 시선은 한 곳으로 쏠렸습니닷 ㅜ(ू˃̣̣̣̣̣̣︿˂̣̣̣̣̣̣ ू)
재미있어 보이는걸 봤는데 지나칠 수는 없겠죠?
시작 전에 물놀이를 간단하게 해보았답니다
°˖✧◝(⁰▿⁰)◜✧˖°
옷이 너무 젖지 않도록 손으로 물줄기를 만지고
물줄기 사이를 빠르게 건너가보는 등
아이들과 재미있는 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투명우산을 꾸밀 자연물을 줍기위해
숲으로 들어가보았어요
예쁜 잎들과 꽃들을 찾아보다가
아란이가 선생님! 이거 뭐예요? 하며 들고 온 것은
바로바로 ✧٩(`·ω·´)و✧
느티나무잎에 붙어있는 충영이었습니다
흔히들 잎에 이런 동그란 뭔가가 붙어있는 것을
본 적 있으실텐데 충영, 쉽게 말해 벌레집입니다!
사진의 충영은 외줄면충이라는 곤충의 집으로
느티나무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색이 진한 갈색의 충영의 경우는 벌레들이
다 밖으로 나가 빈 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충영은 정말 다양해서 얼핏보면 열매나 꽃처럼
예쁜 모양의 충영도 존재한답니다!
조그만 텃밭에 봉선화가 씨앗이 담긴
봉우리를 달고 있네요~!
"손 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
유명한 봉선화 연정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봉선화는 봉우리를 손으로 톡하고 건드리면
팡 터지며 씨앗을 퍼트립니다
우리 아이들도 봉선화가 씨앗을 퍼트릴수 있도록
손으로 톡하고 건드려 봅니다ヾ(o✪‿✪o)シ
자 이제 숲에서 주워 온 예쁜 잎들로
투명우산을 꾸며 보아요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걸으면
비바람에 떨어진 잎들이 우산에 착! 하고 달라붙습니다
그 기억을 살려 떨어진 잎들을 모아
예쁘게 우산을 꾸며봅니다
마른 우산에 물조리개를 이용해
비처럼 물방울을 뿌려주고
그 위에 잎을 붙여줍니다
서로서로 힘을 모아 함께하는 우리 아이들◟( ˘ ³˘)◞ ♡
이 과정 속에서 '협동'을 배울 수 있답니다
다 만든 우산을 한 번 써보아요
우리 친구들 너무너무 잘 만들어주었어요~!
하지만 투명우산 꾸미기의 진가는
우산을 쓰고 하늘을 바라봐야 느낄 수 있답니다
우산을 쓰고 위를 바라보면
파란 하늘을 수 놓은 색색의 잎들이 펼쳐집니다!
봄비가 내리는 봄에는 떨어지는 꽃잎을 이용하여 꾸밀 수 있답니다 ✿ ✿ ✿ ✿
비내리는 날 가정에서 아이들과 우산꾸미기는 어떨까요~? ✿
와 꼭 별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잎들을 줍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을때는
힘들기도 하고 공원에 있는 재미있는 놀이기구들을
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렇게 우산꾸미기를 다 하고나니
뿌듯함이 느껴진다는 아이들!
놀고싶은 마음도 꾹 참고 선생님을 따라와주어
정말 고맙습니다(*ૂ❛ᴗ❛*ૂ)
우산을 쓴 아이들의 위로 물조리개를 이용하여
비를 내려주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선생님도 정말 기뻤어요
우산에 붙은 나뭇잎들을 떼어내기 위해
우산을 흔들어도 보고 팡팡! 폈다 접었다 해보아요
아침부터 물놀이도 하고 숲에도 가고
우산꾸미기 놀이를 하니 힘이 빠진 친구들~
집에서 가져온 맛있는 간식을 먹기로 합니다
무더위가 지나고 모기들이 찾아왔어요 ( Ĭ ^ Ĭ )
모기에 물리면 아이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산초 잎을 따다가 얼굴이 콕 붙여주었답니다!
산초의 독특한 향은 모기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숲에서 활동할 때 벌레기피제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자연친화적이라 화학물질에 예민한 아이들에게
아주 좋답니다.
사상근린공원에는 토끼도 살고 양도 살아요!
우리 친구들도 간식을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 토끼들에게 간식을 주러 가볼까요?
부슬비가 살짝 내려 모자를 착용하거나 모자가 없는
친구들은 우산을 2~3명이서 같이 사용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귀여운 토끼들에게 밥을 주는
토끼같은 우리 아이들
원래는 위에 있는 양들도 보고오려 했으나
빗방울이 거세져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Ĭ ^ Ĭ )
내려와서는 숲체험 시작 전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끈 놀이터로 향하였어요
오늘 선생님과 숲활동을 재미있게 하면 마지막에는
놀이터에서 놀 수 있도록 시작 전 약속을 했었답니다
약속대로 친구들이 너무나도 숲활동을 잘 따라와주었기 때문에 공원 놀이터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재미있게 맘껏 뛰어 놀고 거미줄 같은 기구에 하나 둘 오르더니 어느순간 꼭대기까지 올라가 있는 친구들
선생님 저 사진 찍어주세요!
아이들처럼 오르지 못하는 저는 밑에서 사진 찍어달라는 친구들의 사진사가 되었답니다(*^^)v
지치지도 않는지 에너지가 정말 대단합니다
잠깐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하던 중
배롱나무를 보았어요
조경용으로도 많이 심어 쉽게 볼 수 있는 배롱나무가 간지럼을 탄다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배롱나무의 가지를 손으로 간질간질 해보면
가지 끝이 살짝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길 가다 배롱나무가 보이면 아이들과 한번 간지럼태우기 놀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하루 전 장소를 변경하여
당혹스러우셨을텐데 그럼에도 참여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 서늘함까지 느껴지는
요즘, 정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의 변화는 숲에서도 고스란히 찾을 수 있는데요
10월 탐험대에서는 숲 속에 찾아온
계절의 변화를 만나려 합니다
일교차가 클수록 건강관리의 중요도도
커진다고 합니다. 다음 탐험대까지 가정내에
따뜻함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9월 탐험대 후기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