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정강정책연설 -민주통합당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듭시다”
□ 방송일시 : KBS 1TV, 2월 28일(화) 17:20 □ 연설원 : 구성완 (슈퍼마켓 운영, 부산)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 사직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구성완이라고 합니더.
동네에 사시는 주민들을 상대로 과자나 우유, 라면, 두부 같은
생필품들을 주로 팔지예.
매장도 쪼맨하고,
장사 경험이나 수완도 별로 없어서
겨우 유지나 하면서 묵고 살고 있심더.
가진 것도 없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제가
이래 텔레비전에 나와서 국민 여러분께 연설을 할라 카이
부끄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더.
그냥 동네 이웃이 하는 얘기라 생각하시고
들어주시면 고맙겠심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7시간 노동하는 동네슈퍼” 저희 슈퍼는 80평이 쪼금 못되는 가겝니더.
동네 장사를 하다보이 아침 7시부터 문 열어서
밤 12시 다 될 때까지 꼬박 지키고 있어야 합니더.
출퇴근 시간에 담배나 우유 같은 거 많이 사가시니까
큰 마트보다 1시간이라도 더 일찍 열고 늦게 닫아야
쪼매라도 더 팔 수 있거든예.
장사라 카는 기, 보기에는 가만히 앉아서
거스름돈이나 내주면 되는 것 같아도
알게 모르게 할 일이 많심더.
우리 가게는 저하고 집사람, 직원 세 명이 일하는데
한 사람도 앉아서 쉴 틈이 없심더.
수시로 물건 들어오지요,
빠진 물건 진열해 놔야 되지요,
배달 가야지요,
어영부영하다 보면 하루가 퍼뜩 갑니더.
보기엔 이래 젊어 봬도,
제 나이가 벌써 낼모레면 환갑인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소주나 생수 박스 들었다 놨다 하이까네
손목이고 무릎이고 성한 데가 없습니더.
남들은 슈퍼라도 차리고 있으니까 사뭇 벌겠네 하지만,
그래 고생을 해도 남는 거 한개도 없심더.
엄살이 아이라 진짭니더.
다달이 월세 내고,
전기세에 배달차 유지비, 직원들 인건비,
카드 수수료, 세금,
이것저것 다 빼고 나면
저나 집사람 인건비는 생각도 못하고
월말만 되면 한숨 쉬기 바쁩니더.
그나마 가게에 쌀하고 반찬거리는 있으니까
돈이 없어도 당장 굶어죽지는 않는다는 거,
그거 하나가 유일한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예.
“부산, SSM 80여개, 동네슈퍼 1년 버티기도 힘들어” 다른 마트 사장님들 말씀 들어보면
옛날에는 그래도 장사할 만했다고 하십디다.
몸은 힘들어도 온 식구가 매달려 거들어주면
그럭저럭 자식들 공부시킬 정도는 됐다고예.
근데 요즘은 문 연지 1년도 안돼서 망하는 가게가 수두룩합니더.
경쟁이 엄청나거든예.
대형마트에서 이, 삼 개월마다 한 번씩 행사를 하는데
그거 한번 하면 저희 가게 매출이
삼분의 일에서 절반까지 줄어듭니다.
경쟁에서 안질라면 우리도 죽으나 사나
할인행사 드가야 됩니다.
진짜 죽을 맛이지예.
제가 사는 부산만 해도
대기업이 운영하는 마트가 80개 넘게 들어와 있습니더.
대형마트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거는 SSM이라고,
기업형 슈퍼마켓, 그기 들어오는 깁니더.
이거는 규모로 보나 취급하는 물건으로 보나
생긴 거는 딱 우리하고 비슷한데 체급은 천지차이거든예.
한 마디로 우리가 유치원생이면 거는 대학생입니다.
전국적인 유통망에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골목마다 슈퍼마켓 차려갖고
자기 상표 붙인 제품들을 막 싸게 팔아대니까
우예 당해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들이 잘 모르는 기 있습니더.
대형마트가 물건을 싸게 팔 수 있는 건
전부 제조업체들한테 가격 후려치기를 해서 그런 겁니다.
‘우리 많이 팔아주니까 더 싸게 주라’카면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거든예.
그래도 납품업체는 거부할 수 없는 게,
그거라도 안하면 물건을 못 파니
울며 겨자먹기로 비위를 맞춰주는 깁니다.
가끔 신문에 납품업체 사장님이 자살했다 카는 뉴스가
나오는 것도 다 그런 속사정이 있는 깁니다.
대형마트가 싸게 팔면 소비자는 유리하냐?
당장은 물건을 싸게 사니까 이득을 보는 것 같지예.
그런데 마트마다 싸게 매겨져 있는 자가상표 부착상품들,
그거 브랜드 상품과 비교하면 재료나 품질 면에서 떨어집니다.
싼 가격을 앞세워서 비교 품목들을 다 이기고 나면
그 때부터는 슬쩍 슬쩍 가격을 올립니다.
설사 가격을 못 올려도 용량을 줄이든가 해서
어떻게든 이문을 남깁니다.
1+1이니, 반값세일이니 하면서 거저 주는 것처럼 해도,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더.
“재벌마트, 서민 등골 빨아먹는 빨대” 동네마다 대형마트 들어오고
기업형 슈퍼마켓 들어오면
우리 동네 인자 때깔난다 싶었던 분들 많을 낍니더.
근데 거기서 물건 팔아준 돈들은 전부 어데로 갑니까?
다 서울 본사로 들어갑니더.
자기 동네에 떨어지는 떡고물, 한 개도 없어예.
뭐 고용창출효과 어쩌고 카던데,
대형마트 들어와서 직원 채용하면 뭐합니까?
주변에 상인들은 다 문 닫는데.
오히려 실업률은 더 올라가는 기라예.
오죽하면 재벌한테 ‘빨대’라는 별명까지 붙였겠습니꺼?
서민들 등골 쪽쪽 빨아먹는 빨대말입니더.
대기업들이 동네 상권을 잡아먹고
재래시장 손님들까지 탈탈 털어가니
인자서야 영업시간을 제한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대책들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괴물이 태어나기 전에 막았어야지,
인자 와서 막아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꺼?
대기업 지분율 제한하고, 거리 제한하고 해봤자
온갖 편법들 동원해서
미꾸라지처럼 전부 다 빠져나갑니다.
얼마 전에는 전주시에서 대형마트 휴일영업을
제한한다고 결정했는데,
이것도 FTA 발효되면 외국자본이 들어간 마트는
막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예. 산 넘어 산인 기라예.
“재벌마트, 99석 가진 놈이 한 석 가진 놈 빼앗는 격” 사정이 이런데도 이 정부는 재벌 좋은 짓만 하고 있습니더.
부자들 세금 깎아주고 온갖 특혜는 다 내주고,
단지 재벌 회장이란 이유만으로
수천억씩 탈세하고 비리를 저질러도 다 풀어줍니더.
그래 놓고 정작 국민들한테는
애들 점심 한 끼 먹이는 것도 아깝다 안했습니까?
99석 가진 놈이 한 석 가진 놈 꺼 뺏을라 칸다 하더만
지금 우리나라가 딱 그 꼴입니더.
“담배 한갑에 남는 돈 250원, 카드수수료 빼면 남는 돈 없어” 국민 여러분!
담배 한 갑 팔면 얼마 남는지 아십니까?
장사꾼이 이문 남기는 거
이래 공개적으로 밝혀도 되는가 모르겠지만,
2500원짜리 담배 한 갑을 팔면 250원 남습니다.
매출의 10%니까 이 정도라도 남기면 쏠쏠하지예.
근데 요즘은 담배 한 갑도 다 카드로 계산합니다.
일단 카드를 쓰면 단말기 통화료 50원 나가죠,
매달 단말기 관리비 나가죠,
거기에 수수료가 매출의 2~4% 사이로 붙습니다.
물론 부가세에 소득세 따로 내야 되고요.
이러니 남는 게 없다고 아우성치는 겁니다.
그렇다고 카드 못 받겠다 거부하면 불법으로 걸리고예,
그 담부터 그 손님은 발길 딱 끊습니더.
장사 안 할라꼬 작심하지 않는 다음에야 그래 못하는 거지예.
“수수료, 재벌마트 1.5%, 서민마트 3~4%, 딱 2배” 참다 참다 안돼서 얼마 전에 상인들이 수수료 내려달라고
데모를 크게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카드 수수료가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
저기 유럽 같은 나라들은 우리에 비해 5분의 1만 내고
그것도 소비자 부담이 원칙이라 카더라고예.
그런데 우리나라는 상인들이 카드수수료를 다 냅니더.
카드 써서 좋은 쪽은 소비자하고 카드회산데
왜 부담은 전부 우리가 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더.
카드회사들은 그 수수료 덕분인지는 몰라도
1년 영업이익이 몇 조 원이나 된다 카데예.
그라고, 수수료를 받을라면 똑같이 매기던가,
왜 대형마트는 1.5%를 받으면서
우리한테는 3~4%를 받습니까?
공정하고 정당한 경쟁이라 카면 저도 반대 안합니더.
장사를 안일하게 한다거나 손님한테 불친절한 사람은
도태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장 질서 자체가
일방적으로 센 놈한테 유리하게 돼 있다면
이건 문제 있는 거 아입니꺼?
카드회사 좋으라고 정부가 우리한테
강제로 카드결제 의무화를 시켜놨으면
카드사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도 정부가 나서야 되는 일입니더.
그런데 정부는 카드회사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우리한테 한다는 말이
‘만원 밑으로는 카드 못 내도록 하겠다’ 이래 나오데예.
그 정책 만든 분들은 지갑에 현금 두둑이 넣고 댕기는지 몰라도,
요즘 현금 갖고 댕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책을 낼라면 정말 시민의 눈높이에서
실생활을 제대로 알고 좀 냈으면 좋겠심더.
국민 여러분!
장사를 하다보이 우리나라가 정말 자영업자가 많다는 걸 실감합니더. 노동인구 4명 중에 1명꼴로 자영업자라 카데예.
우리 슈퍼마켓을 찾아주는 손님도 절반은 일반 주부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동네서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입니더.
장사꾼이 장사꾼 심정을 안다꼬,
서로 팔아주면서 먹고 사는 기지예.
동네 상인들끼리라도 서로 돕지 않으면 벌써 문 닫았을 낍니더.
사실 저도 2년 전까지는
슈퍼 아저씨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심더.
저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서울에서 잠시 대학도 다니고 하다가
81년에 부산에 있는 연합철강에 들어가서 쭉 직장 생활을 했심더.
지금은 유니온스틸이란 이름으로 바낐는데
냉연강판을 만드는 업체로는 부산에선 꽤 알아주는 회삽니더.
“유니온스틸 17년, 파업하자 회사가 손해배상 3억 요구” 저는 그 회사에서 90년부터 93년까지 노조위원장을 했습니더.
회사가 인수되는 과정에서
해고자가 발생하고 근로조건이 많이 나빠졌는데
그걸 해결하라고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갔심더.
근데 파업을 끝내고 원직 복직을 할라 카이까
갑자기 회사에서 파업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면서
저보고 3억 원을 물어내라 카는 기라예.
그라면서 내건 조건이
원직 복직을 안 하는 대신
영업소로 나가면 돈을 안 물어도 된다, 이래 나오는 깁니더.
영업소로 간다는 거는 정규직 아니라는 뜻이거든예,
노조도 자동으로 탈퇴되는 기고예.
진짜 기가 찰 노릇이었지예.
파업하면서 급여도 불규칙해서
생활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는데
어디 가서 3억을 구하겠습니꺼?
할 수 없이 17년 정규직 생활을 접고 철판 영업을 시작했심더.
“유니온스틸 영업소 13년, 퇴직해서 시작한 슈퍼일” 처음 대리점에 갔더니 사장하고 저, 직원 하나가 전부더라고예.
그래도 13년간 열심히 일해서 직원 7~80명 규모로 키워놨으이
저 나름으로 할 노릇은 했다고 생각합니더.
그런데 나이 들고 걸거치니까 또 나가라 카데예.
아직 막내 아들 대학교도 다 못 갈킸는데
우째야 되노 고민하다가 퇴직금을 털어서 5톤 트럭을 샀습니다.
지입차를 하면 한 달에 300은 번다 카더라고요.
대형트럭을 운전해본 경험도 없으면서
묵고 살겠다고 직접 핸들을 잡았심다.
그런데 한 달 만에 사고가 났뿐 기라예.
코너를 도는데 화물이 한쪽으로 확 쏠리면서
차가 옆으로 전복이 된 기지예.
그 일이 있고는 마, 손을 딱 놨삤지예.
그라고 시작한 기 슈퍼일입니더.
매제가 마트 장사를 한 30년 해온 사람이라
서로 도우면 살 길이 안 생기겠냐고 해서 시작했심더.
아직 돈 한 푼 집에 못 갖고 가지만
그래도 매제 덕분에 장사 노하우도 하나씩 배워가면서
안 망하고 여직 버티고 있습니다.
가만 돌아보면 저는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또 다시 자영업으로 이렇게 신분이 바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자영업하시는 분들 상당수가
다 그런 식으로 흘러온 거 아이겠습니까?
IMF다 뭐다 하면서 정리해고 바람 불고,
때마다 명예퇴직이니 희망퇴직이니 하면서
한참 애들 학교 댕길 나이에 퇴사를 하게 되니
뭐라도 돈벌이를 할라면 제일 만만한 기
치킨집, 피자집, 슈퍼 뭐 그런 거지예.
직장 다니는 동안에는
그래도 중산층 축에는 낐는데
인자 손에 남은 건 아무 것도 없고
그저 자식들 키워놓은 거 그기 답니다.
저는 딸 둘에 아들 하나를 뒀는데,
다들 부모 속 한번 안 썩히고 공부도 그럭저럭 잘 했습니다.
아들은 군대 가있고,
딸 둘은 경제 관련 학과를 나와서
은행이나 금융 계통으로 취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더.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 막판 면접에서 떨어지니 속이 많이 상하대예.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해서 그러는가 싶어서 마음이 아프지예.
인자 슬슬 딸내미들 결혼도 시켜야 될낀데
집사람은 무슨 돈으로 애들을 치우나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대학공부 시키주는 걸로 끝이다,
결혼은 느그가 알아서 가라’,
이래 말은 했어도 부모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가장 노릇 제대로 못하는 거 같아서 집사람한테도 미안하지예.
“88만원세대 두 딸,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파” 우리야 인자 살 만큼 살았고
노후에 자식들한테 민폐나 안 끼치며 사는 게 최대 목표지만
자식들은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사회 첫 진출부터 빚을 안고 시작하고,
그것도 비정규직에 88만원부터 출발하니
미래가 캄캄합니더.
부산만 해도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습니더.
옛날에는 신발이나 섬유공장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전부 서비스 직종이라
경기가 나빠지면 바로 직격탄을 맞습니더.
“서민 살림 팍팍해도 정권실세 비리는 줄이어” 서민들 살림살이가 점점 나빠지는데도
정치권에서 우리를 위해 하는 일은 한 개도 없심더.
한나라당 깃발만 들고 나오면 전부 찍어주이
정치인들이 유권자 눈치는 안보고
공천 주는 당만 쳐다보는 기라예.
그러이 맨날 돈봉투나 주고 받는다는 소리만 들리는 기고예.
저축은행 사태가 터져서
서민들은 피땀 흘려 모은 돈 다 날렸는데
힘 있는 사람들은 저거들 돈부터 빼느라 정신 없었다 안합니까?
대통령부터 형님에, 아들에, 사돈에, 팔촌까지 비리를 일삼고,
온갖 연줄 가진 사람들은 다 잘못을 저지르고 다녀도
처벌도, 사과 한마디도 안합니다.
이기 무슨 국민을 위한 정치고, 이기 무슨 나랍니까?
“부산민심 뿔났다!, 이번에는 뒤집어 질 것” 부산 사람들도 인자는
무조건 한나라당, 아니 인자 새누리당으로 바낐지예?
‘새누리당 나온다고 무조건 하고 찍지는 않을끼다’라꼬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YS 따라서 삼당합당 된 후로 20년 충성을 바쳤지만
그 때보다 나아진 기 뭐가 있습니까?
동남권 신공항도 한다 캐놓고 안한다 카다가,
인자는 남부권 신공항이다 뭐다 카면서
슬쩍 다른 데로 돌린다 카대예.
이게 다 말뚝만 박으면 찍어주니까
저거들 멋대로 하는 거 아입니까?
“실력있고, 깨끗한 ‘야당 후보’ 선택할 것” 저는 이번만큼은 야당에 희망을 걸어볼 낍니다.
무엇보다 후보들 됨됨이가 다릅니더.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분도 나오고,
거 아이라도, 국정 운영 경험이 많은
쟁쟁한 인물들이 다 포진하고 있다 아입니꺼?
시시한 경력 가지고 나오는 여당 후보보다는
백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라고 솔직한 말로 도덕성 면에서도 비교도 안 되고예.
경제만 살리주면 된다고
원칙도, 철학도 없는 대통령을 뽑아 놓으니까
나라꼴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거 아입니까?
장사도 믿음을 줘야 성공하듯이,
인자는 정치인도 실력이 있으면서도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을 뽑아야 됩니다.
자식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정신 차려야 됩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제 부족한 말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제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정치 얘기를 해서
장사에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닌가
솔직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처럼 할 소리는 하는 국민이 많아져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여까지 올라왔심더.
“전국의 동네슈퍼 사장님! 힘내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장사하느라 고생하시는 사장님들, 힘내십시오.
저도 가족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가장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4월 11일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투표하십시다.
우리가 똑바로 투표해야
재벌과 부자들만 챙기는 국회를 바꾸고
서민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라면 저는 이만 장사하러 내려가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