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녔던 회사에서 실제로 일어난 실화입니다. ^^
미국에 처음 사장님을 모시고, 허대리가 출장을 가게 되었죠.
당연히 출장 전에 미리 묵을 호텔 방을 예약했습니다.
미국 도착 첫날,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간 호텔.
안내 데스크에서 짧은 영어로 예약한 방을 찾았더니,
데스크에 있는 미국인 직원, 방 열쇠를 건네며 훑어보는 이상한 눈빛.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영 꽝이로군…’이라 생각하며 호텔 방문을 여는 순간.
허걱… 침대가 2개 있는 방이 아니라 커다란 침대 하나만 달랑 놓여있던 방이었던거죠.
그렇게 해서 근엄하신 사장님과 졸지에 같은 침대를 쓰게 된 허대리,
그때야 상황을 눈치챈 사장님이 방을 바꾸려 했지만,
모든 객실은 마감.... 다른 방은 구할 수 없고...
결국 허대리는 출장내내 구박받고,
귀국한 다음에도 시말서에... 해고될 뻔 했답니다. ^^a
이처럼 호텔 방을 예약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에 하나가
double room을 침대가 두 개인 방으로 잘못 예약하는 것입니다.
double room은 두 사람이 잘 수 있는 큰 침대가 하나 있는 방을 말하고,
침대가 두 개인 방은 twin beds라 해야 합니다.
첫댓글 정말 잼있네요~ 실감나는 실화이네요~ 호텔 직원이 쑥덕였겠어요~~ㅎㅎㅎ
우오오오오.... 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