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차(52구간) : 한계령/능선삼거리/끝청/중청/대청(6/18,목)
*위치 : 강원도 양양군, 이동시간 2시간20분, 개인산행
*코스 : 한계령(1003.6m 10:30)-(1시간30분)(2.2km)능선삼거리(12:00)-(3시간)(4.1km)끝청
(1,610m 15:00)-(30분)(1.2km)중청(1,665m)대피소(15:30)대피소에서 식사, 19시 입실수속
*산행거리및 시간 : 8.3km, 한계령 10시30분, 중청대피소 15시30분, 5시간
*날씨 : 낮기온 최저(15도), 최고(25도) 구름은 많으나 비온다는 예보가 없어 산행하기에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산행초반에는 비가오지 않았으나 산행중간에 비를 만나 비옷을 입고
산행하였으며 중청대피소에 도착할무렵 빗줄기가 제법 거세졌다.
<태백산 이북 남은구간중 하나인 설악산 대청봉과 공룡능선 완주산행을 하고자 18일은 중청산장에서
1박하고 다음날 공룡능선까지 산행한다는 계획하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계령으로 향했다. 7시
30분 동서울터미날에 도착하기 위해 6시20분 집을 나서 6시30분 3313번 시내버스로 잠실역에서
2호선 전철로 환승한후 7시 강변역에 도착하였다. 7시30분 동서울 터미날을 출발한 버스는(요금
16,500원)2시간10분이 소요된 9시40분에 한계령에 도착한다.
휴게소에서 국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10시30분부터 산행 시작한다. 처음부터 108계단과 1시간30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12시경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으로 갈수 있는 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올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능선삼거리에서 간식과 생수등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끝청을
향해 달린다. 끝청가는 길에 보슬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점점 빗줄기가 굵어져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면서 12시경 끝청 도착(한계령출발 4시간30분 경과)하니 빗줄기가 굵어져 주위 조망을 잘
볼수있는 끝청에서도 천지가 구름으로 뒤덮혀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첫번째 백두대간 : 13/6/29>
*위치 : 강원도 양양군, 이동시간 3시간30분, 서울가고파산악회 24천원
*코스 : 한계령(10:40)-(2.2km)능선삼거리-(4.1km)끝청-(3시간20분)(1.2km)중청(14:00)-(20분)
(0.8km)대청봉(14:20)-(30분)소청(14:50)-(1시간10분)희운각대피소(16:00)-(3.1km)무너미고개-
비선대-(2시간10분)설악동(18:10)
*산행거리및 시간 : 21km, 한계령 10시40분, 설악동 18시10분, 7시간30분
*날씨 : 날씨가 더웠으며 바람없고 산행하기에 무난한 날씨
<간단하게 씻은후 주차장으로 이동, 너무나도 불친절하고 서비스 제로인 매점에서 식사, 관광지는
으례히 그러려니 생각을 했어도 너무하다는 생각 오는길 매점에서는 막걸리 한병에 8,000원이래요.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절대로 내려와서 관광지에서는 않먹는다고 해도 또 먹게 되는군요>
7시30분에 동서울터미날을 출발한 버스는 정확하게 2시간 10분이 소요된
9시40분에 한계령에 도착한다.
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10시30분부터 108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08계단으로 오르면서 불가에서 말하는 108번뇌를 잊으라는 뜻이겠지만 산에 오를때는
힘들고 가는길이 바빠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 그래서 등산이 좋은게 아닌가 싶다.
점봉산에서 미시령으로 하산하는 산능선이 멀리 보인다.
<심혈관계질환 사전증상>
1. 평소에는 중상이 없다가 힘든일이나 운동을 하면 맥박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2. 최근 의심이 많아지고 완전벽이 생겼으며 때대로 불같이 화를 낸다. 3.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호흡이 곤란할 때가 있다. 4. 심근경색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다. 5. 평소 운동시 가슴에 아픈
증상이 가끔 나타난다. 6 호흡곤란으로 야간 수면 방해를 받은적이 있다.
비올때 대피하거나 야영해도 될성싶다.
12시에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한계령출발 1시간30분 경과), 간식도 먹고 잠시
쉬었다 간다. 여기서 귀때기청봉, 대청봉, 한계령으로도 갈수 있다.
15시 끝청 도착한다.(한게령출발 4시간30분 경과), 능선삼거리부터 비가오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산행한다. 짙은 안개와 비구름으로 주위조망울 볼수 없어 안타깝다.
<첫번째 대간때 끝청오는길에 본 나무 터널>
이번에 이 나무터널에서 인증샷을 할려고 아무리 찾아도 볼수 없었다. 아마 철거한 것 같다.
<첫번째대간때 찍은사진> 다음에는 귀때기청봉에도 한번 가보아야겠다.
끝청에서 중청가는길에 피어있는 꽃, 무슨꽃일까?
<산 목련화>
<첫번째 대간(13/6/29)때 끝청에서 중청대피소 가는길에 찍은꽃들>
2년전6월, 그때는 날씨도 맑고 전망이 좋아 많은 야생화도 구경할 수 있었다.
끝청에서 중청으로 가는길은 편한길이다.
<첫번째대간때 멀리서 본 중청대피소>
날씨가 맑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해 대청봉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소청봉 거쳐 백두대간 종주길이 이어진다.
<첫번째대간때 찍은 중청대피소 모습>
4시간만에 중청대피소에 도착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정신없이 달려와
한계령 출발후 3시간20분만에 중청 대피소 도착한다.
드디어 15시30분에 중청대피소에 도착(한계령출발 5시간경과)하여 오늘산행을 마감한다.
끝청에서부터 비를 맞으며 20분정도 걸으니 중청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중청대피소에 15시30분
도착(한계령출발 5시간 경과)할 무렵에는 비가 제법 왔다. 아직 산장이 문을 열지않아 지하
취사장으로 바로 내려가서 짐을 푼다. 많은 음식을 준비해 갔지만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수를
구입한다.(큰페트병 1병 3,000원)젖은옷을 말릴때도 없을 뿐더러 많은 야영객들로 붐벼서 젖은옷만
갈아입고 맨봉상태로 멍하니 땅바닥에 앉아 있다가 라면과 준비한 도시락으로 허기를 때운다.
산장에 도착하면 '젖은옷도 말리고 땀으로 범벅된 온몸을 샤워로 씻은후 마른옷으로 갈아입고
삼겹살과 막걸리등으로 여유를 즐길수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과 '여유있게 대청봉에 올라 동해바다와 설악산 조망을 즐기며 아름답고 장엄한 대자연 모습을 디카에 담으려던 모든 생각'이 환상으로 끝나는 순간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라는 성경구절이 생각나며 '모든게 내뜻대로 되는게 아니다' 라는 교훈을 다시한번 깨닫는 순간이다.
'18시부터 산장접수를 시작하니 창구로 와서 방 배정을 받으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19시경
방배정과 담요를 구입(1장당 2,000원)하여 수용소 같은 방에 가서 짐을 풀었다. 먼저온 야영객들은
짐을 풀고 메르스 때문에 마스크를 쓴채로 쉬고 있었다. 비가오니 밖에 나갈수도 없고 이 좁은
공간에 갇혀 있을것을 생각하니 오늘밤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라는 생각으로 앞이 캄캄했다.
더군다나 메르스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간은 피하는게 좋은 이 시기에 수용소같은 이 좁은
지하공간에 갇혀 있어야 하다니.... 간혹 기침을 심하게 하는 야영객 때문에 불안해서 방에
있을수가 없어 게단을 오르내리며 들락거린다.
산장이란게 으례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메르스공포 때문에 더욱 심한것 같다. 산장직원이
설악산은 일기예보가 안맞는다고 하면서도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한다. 공룡능선을 통제하지는 않지만 비가오면 위험해서 안가는게 좋을것이라는 말에 어디로 하산해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도저히 방에
있을수가 없어 12시경 침낭과 담요를 갖고 나와 취사장 가는 바닥에 깔고 있다 새벽 3시경 잠시
잠이 들었다.
2015년 6월 20일 비오는날 낮에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계획>
1. 일시 : 2015년 6월 18일-19일, 중청대피소 1박, 예약필수
입실(17시-19시, 이전에도 입실가능), 일출(05:12), 일몰(19:49)
2. 입산시간 : 대피소예약자(03-12시), 비예약자(11시까지 입산가능)
3. 출발 : 동서울터미날-한계령 6시30분부터 1시간 간격, 2시간10분 소요, 16,500원
4. 산 행 코 스
*첫날(6/18) : 7시30분 동서울 출발, 9시40분 한계령 도착, 10시부터 등산시작
한계령(10:00)-(1시간30분)(2.2km)능선삼거리(11:30)-(2시간)(4.1km)끝청(13:30)
-(1시간)(1.2km)중청(14:30)-(30분)(0.8km)대청(15:00)-입실및 휴식-19시 저녁
*둘째날(6/19) : 중청대피소(05:00 기상후 대청으로 출발)-해돋이 구경(05:30)-대피소로
이동후 식사(05:30-07:00)-중청(07:30)-(20분)소청(07:50)-희운각대피소-(1시간10분)
(3.1km)무너미고개(09:00)-공룡능선-(3시간)(4.4km)마등령삼거리(12:00)-(3.4km)비선대-
(2시간30분)(2.9km)설악동(14:30), 총22.1km, 첫날(8.3km 5시간), 둘째날(13.8km 7시간)
5. 귀경 : 신흥사에서 시내버스로 속초버스터미날 이동후 식사및 관광(14:30-20:00)
* 속초-동서울(우등) : 2시간10분소요(17:00-23:00) 1시간 간격, 16,100원
*속초 20시 출발, 동서울 22시10분 도착후 귀가
6. 준비물 : 햇반(3개), 라면(2개), 김치, 담근주, 포도, 매실주, 생수, 삼겹살, 야채, 랜턴,
스틱, 바나, 코펠, 침낭, 깔판, 여벌옷(2), 타올, 양말(3), 우의, 카메라및 휴대폰 충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