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2348번. 환란전 휴거의 문제점을 / 환난전 휴거설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2011-05-22. 단9, 계4, 계22:16
늘 감사합니다.
저는 환란 통과설을 믿지만 환란전 휴거자들이 5월 21일에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메스콤을 동원하여 선전하고 난리를 치던 일이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목사님께서 환란전 휴거의 문제점을 성경적으로 지적하여 주셔서 앞으로 이런 일에 대비하도록 준비케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응 답>
환난전 휴거설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 환난 통과설의 두 종류 설
환난 통과설은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전3년 반 통과설과 후3년 반까지의 통과설입니다.
전3년 반 통과설은 전3년 반의 1260일 간은 두 증인의 예언기간으로 성도의 추수기간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후3년 반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추수에서 떨어진 미련한 처녀들이 들어가 지내야 할 대환난 기간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부의 단장을 마친 슬기 있는 처녀들은 전3년 반에 끝에 '예비처"로 옮겨져 후3년 반 기간에 있을 대환난의 재앙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후3년 반까지 통과해야 한다는 환난 통과설은 주님의 재림 시까지 교회가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후3년 반 기간에 있을 모든 재앙과 대환난을 거치면서 말입니다.
환난전 휴거설을 믿지 않는 분들은 환난 통과설 중,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응답자의 견해로는 전3년 반은 통과하되 후3년 반은 예비처에서 후3년 반의 대환난에서 보호를 받다는 설이 성경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환난 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세대주의 종말론과 그 비성경성
대개 환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따르는 사람들의 종말관으로 보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대개 오순절 계통의 교회인데 순복음교회를 비롯한 많은 기성교회들이 이 주장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환난 전 휴거설의 성경적 모순점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또 이로 말미암은 교회에 미치는 악영향은 너무나도 큽니다.
1. 첫째로 이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교회는 7년환난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단9장에서 '한 이레'는 분명히 짐승이 등장한 후, 이 짐승에 의해 많은 열강들과 맺는 언약인데 짐승(적그리스도)이 등장하기 이전에 그리고 한 이레의 언약이 성사되기 이전에 교회가 휴거되기 때문에 짐승의 등장에 대해서도 알 수 없고 그 자에 의해 맺어지는 한 이레의 언약의 시기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6천년이 채워지는 시기를 계산해 내고 또 그들 나름대로의 날짜를 추가 계산해 내서 교회시대가 마쳐지는 7년환난 전에 교회가 휴거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말씀을 일으킨 사건도 그런 류의 종말관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세대주의의 맹점은 교회시대를 7년환난 전까지로 규정하고 7년환난을 왕국을 회복하기 위한 유대인의 시대로 규정하기 때문에 교회는 7년 환난이 오기 직전에 공중으로 휴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주장을 우리가 수용한다면 성경은 말할 수 없는 혼돈속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2. 화난전 휴거를 주장하는 분들은 4장에서 사도 요한에게 새로운 계시를 보여주시려고 "이리로 올라오라"는 말씀을 교회의 휴거로 단정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계시록에 나와 있는 종말계시는 유대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계시록의 종말계시에 대해 계22:16절에서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 교회는 유대인이 아닌 교회를 말씀한 것이며 너희라고 한 대상은 유대인이 아닌 우리들을 가리킨 것입니다.
만약 요한계시록 4장 이후의 종말계시를 유대인들을 위한 계시로 단정해 버리고 교회에 주신 계시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성경 전체의 해석에 있어 매우 중대한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3. 환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분들은 죽은 성도들의 부활과 살아 있는 성도들의 변화를 전제합니다.
그러면 환난 중에 들어간 유대인들은 언제 부활하며 그들은 언제 변화 받는 것입니까? 부활과 변화는 일회성인데 교회의 부활과 유대인들의 부활이 다르며 교회 성도들의 변화와 유대인들의 변화의 시기가 다르다면 그런 성경적 근거는 어디 있는 것입니까? 이를 합리화 시키려면 성경의 부활과 변화의 논리를 새로 정립해야 하는데 그런 일은 다른 성경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4. 화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분들은 교회는 부활과 변화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가고 유대인들은 육신의 몸을 가지고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천년왕국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설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그들은 희한한 주장을 새롭게 등장시키며 날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환난전 휴거설과 이 설을 주장하는 세대주의 종말론은 교회에 해악적인 존재이며 잘못된 주 재림의 소망을 가지게 함으로 많은 성도들을 대환난의 재앙속에 집어 넣어 고통과 심판을 받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이 환난전 휴거설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2011년5월23일 민 병 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