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창문넘머로 자리잡은 목련의 나래에 기울어진 달빛이 머물때까지 명절 손님 맞는 종가댁 맏며누리 가슴이 자리잡고 떠나질 않았다
꼭 참석하겠노라던 망울진 소식들만 제대로 피워내도 내일은 화려하리라는 염원을 품고 새우잠을 청했다.
어렵게 찾아온 잠이 침대위를 뒹구는것도 잠시, 전화벨이 용납치 않았다. 경자였다.
친구들은 많이 참석할건가? 걱정과 기대에 찬 질문?
납덩이 같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근처에 사는 이민숙에게 전활 했더니 허걱~! 못가겠다는 거였다. 놀고 있는 친구도 아니고(일산에서 솜씨자랑을 할수있는 뜨게방을 하고 있슴)
아쉬움을 걷으려는 순간 다시 걸려온 전화, 오랫만인데 친구들을 보고난 후 돈을 벌겠다고 같이 가자는거였다. 민숙이의 차를 타고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는 곳으로 출발~~~
6월중순이라하기엔 너무도 더운 날씨 !!
차에 에어컨이 않되는 관계(이럴땐 대총이를 찾아가야 하남유?)로 진한 사우나를 해가며 개봉동에 도착하니 먼저 온 박애숙이가 나와 있었다.
가게안에 들어서니 음식점 여사장답게 넉넉한 몸매의 홍경님이 앞치마를 두르고 반가이 맞아 주었고
부지런한 친구 나종님,
오랫만이라 들뜬 맘으로 누가올까? 다소곳이 앉아있는 나정옥.
낯선 남자의 목소리 장영남의 길찾는 전화와 함께
잠시후 안양촌의 동무들이 무더기로, 섹시 글래머의 이경자 ,
쪼맨한 체구의 당당한 모습의 이미선,
여성다움의 대명사 이순덕, 현모양처의 이광순,
지성과 미모의 오애자가 들어서고 뒤를이어 복고풍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웨이브의 긴머리를 날리며 양산을 받쳐들고 나타나는 나경숙,
30분후면 도착한다던 인천의 건아들이 개봉역에 도착했다는 전활받고 마중를 나가는디
꽃가라의 원피스에 아리따운 정순옥이 어디로갈까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반가움에 거리의 시선을 무시한채 큰소리로 불러 서로얼굴을 마주하고 몇 발자욱 가다보니 보무도 당당히 걸어오고 있는 우리의 전사들 당당한 모습의 사업가나기근,
적당한 인격의 배를 내밀며 걸어오는 정병학,
중년의 모습을 감추어 보기위하여 모자를 쓰고 나타난 이재운,
북청물장수의 새련된 나승지,
너무도 든든한 친구들과함께 입장하니, 모범생 박옥연이 와있었고 길거리에서 싸움을 해도 전혀 알지 못할거 같은 전규선이 입장
집이 엎드리면 코닿을곳이라 좋다고 꼭 보자며 다짐하던 친구 나한태는 늦장을 부리며 나타났고,
귀여운 덧니의 신사임당 같은 김혜경접견
병원파업중에 파업은 너희들에것 난 동무들과 놀러간다면 등에 가방메고 사푼히 들어서는 최기임,
이제는 다왔는가 서로가 확인하다 박행신이가 근처에 산다하여 연락했더니 일하러 가기전에 잠깐 들러 그리운 얼굴을 보고 가겠다며 들러서 서로의 못다한 담소와함께 술잔을 돌리고 무대의 막을 거두려는 순간 광주에서 원정온 노은숙과
여성의 아름다움이 뭔가를 보여주겠다는듯 스타의식을 갖고 꼴찌로 등장하는 임미자.
적당한 벌칙과 미소담긴 놀림은 아랑곳하지 않고 민생고를 해결하는 친구들을 두고 무르익은 기분을 업데이트하기 위하여 창가방으로 이동~~~
세월의 무게만큼 우리에게 어울리는 트롯과 흘러간 옛가락으로 흥을 돋으며 즐기고 있는가운데 사업땜에 늦어진다던 나종열이 남성다운 모습을 뽑내며 막바지에 등장하다,
정앤 5/15동창회 때 과로 치유가 덜된 관계로 끝까지 같이하지 못하고 돌아서는 한송이 엘레지 꽃! 뒷얘긴데 9시가 넘어서 친구들을 보지 않고선 도저히 이밤을 보낼 수 없단 각오로 이재근이가 참석하여 노래방에서 음주가무를 같이하였답니다 ,
회비 결산
참석인원:총28명
회 비: 2만원
총 액:50만원(늦게 참석한 인원은 회비 안받음)
지출내역:식대및 음료 주류 24만원
노래방 음료등:14만3천원
잔액:11만 7천원
노래방에서 이재근 나종열이가 맥주등 찬조하여 즐거움이 두배로 되었다함.
^*^우리의 친구들이 서로가 계산을 하려하고, 또한 담 만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여자 남자 구분없이 동일한 금액의 회비를 거출하였슴.
남은 금액은 총무(이경자)가 보관 하고 이담 모임에 더욱더 보람되게 쓸것이니 남은 회비에 미련있는 친구는 꼭 참석하여 빛내주시고, 이번에 부득불 불참한 동무들도 친구라는 명목으로 끼워 줄테니 미안한 맘으로 꼭 참석하세요!
이번 모임의 참석자 여러분! 동의합니까?
첫댓글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 이었어 그리고 먼제 도망쳐서 미안해 .............. 맛있는 음식 준비한 경님이 수고했구 준비한 하 ~ 여사두 고생 많았다.
그래, 간만에 함께하니 좋긴 좋지~ 이제는 가만 있어도 잘 굴러갈 것 같다이... 이젠 나두 하산할 시기가 되었구나. 남친들은 넘 행복했겠다이~, 1:2였으니...자슥들 간만에 호강했겠구먼. 도우미 비용도 들지 않고 음주 가무를 즐겼으니... ㅎㅎㅎ 여름 휴가때나 아님 가을에 보자들...
조 초란 모임 이였으나 모두 아줌마 아저씨 되어 만나 니 감해가 세로웠고 또 방가 웠고 난 처음에서 끝까지 한가지 생각만 했단다 이런 친구들이 다 건강히 행복한 가정 이루며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다 하고 말이야 모두 행복하여라
역시 그쪽 친구들 잘 뭉친다 하더니...좋았겠구나. 다시 만날때까지 열심히 건강하게 그리고 예쁘게 살자.
재미를 보았다면 이제는 이곳에다 재미좀 풀어놓아 보시게! ^*^
무척이나 좋았겟다 부러우이
광주지역동창생여러분동창회활성화을위해몇몇뜻있는분을모시고담소을나누고싶습니다남녀동창생여러분많은참여바랍니다연락처핸드폰010-3114-6213연락줘잉
질투에 못이겨 늦게나마 친구들에게 고한다. 광주에서 참석못한 친구의 이름을 보니 참 반갑구나. 적극적인 6회 친구들이여! 항상 열심히 살고 긍정적인 삶을 영원히 간직하며 서로를 사랑하자. 다음 만날때 까지 건강하길 바란다.
정애야 넌 항상 낭만과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40대을 대변하는 선두주자다. 난시골에서 조용히 내할일만 열심히 하고 살고있다. 어떨땐 한넚이 답답하고 서럽다. 자주보면 좋을탠데 아쉽다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