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246]聱齖齋(오아재)강석규(姜錫圭)선생시-차류만춘기시운(次柳萬春寄示韻)
차류만춘기시운(次柳萬春寄示韻)
聱齖齋(오아재)강석규(姜錫圭)
聱=말듣지 아니할 오.齖=이 고르지 못할 아. 남의 말을 듣지 않을 아.
能學聱齖 능학오아-漢書
到老劬書膝穿床, 도로구서슬천상
不知曾閱幾炎凉. 부지증열기염량
蛟龍縱未逢雷雨, 교룡종미봉뇌우
松柏猶能耐雪霜. 송백유능내설상
차류만춘기시운(次柳萬春寄示韻)
'늙도록 공부 힘써 무릎 닿아 책상 뚫고,
몇 번의 더위, 추위 지났는지 모르겠네.
이무기가 설령 뇌우(雷雨) 만나지 못한대도,
송백(松柏)은 눈서리를 외려 능히 견딘다네.'
평생 쓴 책상이 무릎에 닳아 구멍이 난 사이에
몇 번의 여름과 겨울이 지나갔던가.
이무기는 우레를 만나야 용이 되어 승천하지만,
설령 못 만난들 책과 함께한 일생이 부끄럽지는 않다.
송백이 송백인 것은 그 호된 눈보라와 무서리를 견뎌냈기 때문이다
차류만춘기시운(次柳萬春寄示韻)
聱齖齋(오아재)강석규(姜錫圭)
到老劬書 도로구서= 늙도록 공부 힘써 뚫고
膝穿床슬천상= 무릎 닿아 책상 뚫고
不知曾閱 부지증열= 지났는지 모르겠네.
幾炎凉. 기염량= 몇 번의 더위, 추위 .
蛟龍縱未 교룡종미= 이무기가 설령 못한대도
蛟龍 교룡을 이무기에 비유되기도 한다.이무기는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로
龍이 되기 前 상태의 생물이다.혹은 여러 해 묵은 구렁이를 말하기도 하지요.
- 蛟龍=모양이 뱀과 같고 몸의 길이가 한 길이 넘으며
- 넓적한 네발이 있다는 상상의 동물.
- 가슴은 붉고 등에는 푸른 무늬가 있으며
- 옆구리와 배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 눈썹으로 교미하여 알을 낳는다고 한다.
逢雷雨, 봉뇌우= 뇌우(雷雨) 만나도
松柏猶能 송백유능= 송백(松柏)은 외려 능히
耐雪霜. 내설상=눈서리를 견딘다네
到=이를 도.老=늙을 노.劬= 수고로울 구.書서= 글씨. 서법(書法). 필적(筆蹟).
膝= 무릎 슬. 본자(本字)厀. 穿=뚫을 천. 뚫다 床= 상 상, 평상 상.
不=아닐 부.知=알 지.曾=일찍 증.閱=검열할 열(다른 표현: 볼 열, 셀 열).
幾= 기미 기, 몇 기.炎=더울 염.凉=서늘 량.
蛟=龍=용 룡.縱=未=아닐 미.
逢=만날 봉.雷=雨=비 우.
松=소나무 송.柏=잣나무 백.
猶=오히려 유.能=능할 능.
耐=견딜 내.雪=눈 설.霜=서리 상.
聱齖齋(오아재)강석규(姜錫圭)
이하=[정민의 世說新語] [477] 능내구전 (能耐久全)
聱齖齋(오아재)강석규(姜錫圭·1628~1695)가 쓴
차류만춘기시운(次柳萬春寄示韻)의 첫 네 구는 이렇다.
늙도록 공부 힘써 무릎 닿아 책상 뚫고,
몇 번의 더위, 추위 지났는지 모르겠네.
이무기가 설령 뇌우(雷雨) 만나지 못한대도,
송백(松柏)은 눈서리를 외려 능히 견딘다네
到老劬書膝穿床, 도로구서슬천상
不知曾閱幾炎凉. 부지증열기염량
蛟龍縱未逢雷雨, 교룡종미봉뇌우
松柏猶能耐雪霜. 송백유능내설상
평생 쓴 책상이 무릎에 닳아 구멍이 난 사이에
몇 번의 여름과 겨울이 지나갔던가.
이무기는 우레를 만나야 용이 되어 승천하지만,
설령 못 만난들 책과 함께한 일생이 부끄럽지는 않다.
송백이 송백인 것은 그 호된 눈보라와 무서리를 견뎌냈기 때문이다.
원문=聱齖齋集卷之四 / 七言律詩
次柳萬春寄示韻
到老劬書膝穿床。不知曾閱幾炎凉。
蛟龍縱未逢雷雨。松柏猶能耐雪霜。
只爲性成甘土炭。非緣藝亢侈文章。
可憐一蠧終無用。謾破芸編萬軸香。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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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7246]聱齖齋(오아재)강석규(姜錫圭)선생시-차류만춘기시운(次柳萬春寄示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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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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