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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국도변에선 강화섬 어르신들 아침일찍 노란옷입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정리하시며 담소중 예정에 없었던 평화전망대로 먼저가 계신 길벗님들 찾아 전망대로 가는 길벗님들 .. 정자엔 혜연님과 해월당님 이야기중
평화전망대 1층 500원짜리 동전 한 잎씩 넣고 조강건너 이북의 가을풍경을 보고계신 님들을 지켜보시고 계신 바위솔샘은 무슨 생각중이실까? 길벗님들은 또한 무슨 생각들 한편의 영화 처럼 저마다의 가슴자락을 훒고 지나시는 중이실지~???
6.70년대의 영화속같이 늘 시간이 멈추어버린듯한 북녘에도 지금은 만가을 벌써 벼베기중인데 올 농사일랑 대풍이 되어 식량 넉넉하여 주민들모두 배 곯지 않기를 바래보는 맘.. 그러나 짜아~ 한 가슴 어미가 되어보지 않아도 밀려듬은 왤까? 이곳에서 해설사이신 최숙자님으로부터 건너편 북한의 실정을 곁들인 해설을 들으며 불과 1.8Km에 불과한 북방한계선 0.9Km 남한 산이포와 북한 해창리의 거리가 무슨 소설속이야기같기만 한데 작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란게 늘 와서 보아도 믿기지 않는다. 처음 전망대를 와보는 길벗님들 진지한 표정속에 듣는 .. 해설사님의 자상한 해설 말미에 들려 주신 진심어린 평화통일기원의 맘 전해져오며 전신을 타고 흐르는 전율 가슴이 먹먹했다. 아래층 남북을 기도하는 나무는 자라 끝내는 통일을 이루리라고... 왈순아지매랑 바위솔님 등등 저 망배단에서 강화가 고향인 최영섭님의 그리운 금강산을 듣고 계실적에 임진년 올들어 처음으로 기러기 날았다. 남북의 경계인 바다위에 자유의 날개짓 ㅡ 무경계로 날았다.
어디로 가셨는지 우린 위에서 찾았는데 오리무중이던 염하가람님 요곳에서 길벗님들과 쉬고 계셨고.
모두모여 인사를 나눈후 북성리 작은 저수지로 가는 길 그곳에서 반겨준 억새들의 향기속에 대문을 나선 길벗님들 얼마나들 좋아라 신명나셨던지~ 무리지어 흐드러진꽃들은 늘 사람들을 기쁨의 절정으로 데불다줌이 분명치싶다. 옆으로 위로 앞뒤로 연신 벙글거리며 은빛억새 삼매경에 빠진 님들 뒤론 어느새 벼베기를 마친 논들이 하나둘.. 추수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노라 눈으로 보여준다. 제주에서 급 날아온 고슴도치1.2님도, 잠시 오전만 같이인 미감님도 흥취에 풍덩 ~ 하늘거리며 은은한 매력으로 단숨에 길벗님들을 사로잡은 억새들을 보며 누군가 소리쳤다. 굳이 "은빛억새 만나러 저 명성산 찾아가지 않아도 좋다."라고 풋풋한 싱그러움속에 취해있던 나들벗님들 삼삼오오 다시 ㅡ 방향을 돌려 앞으로 앞으로 전진
오늘따라 이 작은 저수지에서 놀던 오리가족들이 어딘가로 먹이주으러 갔는지 뵈질않고 북녘으로 소풍을 갔을까? 거울같이 잔잔한 수면위로 비쳐드는 햇살들이 평화롭기만~ .
후미에서 야생 들깨를 따는 동안 병정님도 샬롬님도 앞장서 오고 풋깨 딸일없으신 바위솔샘도 저발치 앞서 오시는중 심도기행 볼음도 1차여정을 같이했던 삼총사님들도 올라오고 평화전망대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뒤라서 성덕산과 별악산 별악봉 사이에 있는 저담산자락아래 길벗님들은 길위의 식구들답게 길위에다 상을펴니ㅡ 이름하여 나들 점심 그 곁에 이렇듯 갓구워낸 초코렛 빵처럼 올라운 인석은 누고?
별악봉 도착직전 발아래 구등곶돈대와 작성(까치)돈대가 형제섬처럼 사이좋게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남한 조강건너 바다도 연백의 미라산도 예성강어귀도 풍덕마을도 모두다 ㅡ 북한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어달라 청하는 두분 길벗님 모두 엄지손가락 .. 자신들이 최고라는? ~
맞은편 덕하 마을도 모자이크처럼 형형색색 한가롭듯
샬롬님도 그리 한가롭게 웃음지며 그저 좋다고.. 귀여운 배낭 울러메고 탐색중인 보나맘님 .. 무얼보고 계신겐지~ ?
여기는 별악봉정상 .. 북한을 보다말고 무슨 일이신지? 보물찾기중이신가부다 아마도 ㅎㅎ
인석들도 보석들인데... 하모 글쿠말구 왜 누가 이렇게 돌들을 쌓아놓았었을까? 사각으로 움푹 패여있으니 무슨용도였는지?? 고개만 갸웃인채
다시 나란히 길을 간다 어느새 왈순님의 손에는 갓버섯 가득.. 누굴 먹이시고프신걸까? 엄마맘이시니 누구라도일지도 몰라 ㅎㅎ 요기서도 마치 고라니들맹키 숲속을 좋아라 뛰는건 여기저기 올라온 갓버섯 무릴 발견한까닭
그렇게 숲길을 마냥마냥 걸어 별악산과 통행불가 평화전망대 이정표앞에서 버섯 인증샷 .. 어미의 맘은 길위에서도 단연 최고최고 !!!!!!!! 서늘한 나무그늘아래 털퍼덕 주저앉아 버섯이 상처나지 않도록 정리중 베테랑 길벗이신 혜연님이 선두다.
그리고 예서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일이 ... 민통선지역임을 실감케했다.
그런데 바위솔샘과 왈순님은 머시가 저리 웃음 넘치게했으까?? 그저 일케 다시보아도 역시 웃음나니... ㅎㅎ
두 분의 모습이 참 자연스럽고 게다가 귀엽기까지하다면 혼쭐날라나? 헤헤
한세상 온갖풍상 다 지나 글케 한갑자를 휘돌면 우리도 저리 자연스러울지도 모르니 세월을 기두려봐야겠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구별없이 때론 홀로 때론 길벗님들 함께 하나되어 나들길 걸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강화나들길위에서 단기 4345 임진년 구월 스므하루 춤추는 풍류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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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평화전망대를 못보신 길벗님이 여러분 계시기에 일정에 넣었습니다.
좋은길을 따라서 강화곳곳을 길벗님들과 함께 걸었으면 하는맘입니다.
좋은모습 담아주신춤님 .수고많으셧습니다~~ㅎ
잘하셨어요. 그래서 길은 늘 상황에따라 춤을추곤 하는게지요.덕분에 두루한 걸음길 가득했답니다 ^^
덕분에 가까이서 북쪽을 바라볼수있었습니다.
가람님의 배려에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도시락 준비를 못 해갔는데 맛있는 점심을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맨날 신세만 지네요. 좋은날 또 뵈어요.
거꾸로지요. 나들길위에 샘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는데.. 화답해 올릴길이 없어 어쩔줄을 모른답니다.
반가운벗님과 좋은길 엮어 걸으며 이렇게 좋은사진으로 탄생되니 흐뭇하기만 합니다~
야생의춤님!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십니다.
고슴도치2님의 배려의 맘 잘배워 따르도록 할께요.
먼길 늘 달려와 나들걸음 신명나게하시는 맘 고마요 ^^
와!!가고 싶어요
나도 데리고 가주세요...ㅎ
ㅎㅎ 언제여?
야춤님 늘 행복하소서..
멋진 당신과 함께 할수 있어 이내몸도 행복 합니다.
염화가람님의 사랑과 배려의 그릇으로 우린 포동 포동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함께하신 길동무들이 있어 더욱 빛이나는 강화 나들길인듯 합니다.
다음길에도 다시뵙길..
본바닥의 심오한 뜻 혜량하여 길위에서 생기있는 걸음길 옮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