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연천군 포병사격진지에서 육군5사단 명문포병대대 K9 자주포가 가상의 적 후방 종심을 향해 실사격을 하고 있다. 연천=조용학 기자 |
“알파, 사격준비 끝!”
“준비. 쏴! 펑! 퍼버벙 펑! 펑!”
5일 오후 2시 경기도 연천군 포병사격진지.
육군5사단 포병연대 명문포병대대 K9 자주포가 포성을 울리며 화염을 토했다. 이날 훈련은 종심 깊은 곳에 위치한 적 화력지원수단과 주요 지휘통제시설에 대한 대화력전 임무수행능력을 완비하고 K9 자주포의 장거리 사격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마련된 실사격 훈련이었다.
특히 적 화력도발 상황을 상정해 실전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항력감소고폭탄(HE-BB)이 사용됐다.
사격범위 내 어떠한 표적도 제압할 수 있도록 장거리 사격을 숙달해온 대대의 사격은 정확히 목표지점을 타격하며 명문포병대대의 사격능력을 확인시켰다.
이를 통해 명문포병대대는 언제 어디서든 적이 도발한다면 신속·정확·충분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권기덕(중령) 대대장은 “지난 여름 무더위에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력한 장병들의 훈련 성과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중서부 전선의 핵심 화력으로서 완벽한 작전요소 중심의 질적 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투형 부대’라는 명문포병대대대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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