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는 자신의 경애혁명과 인간혁명의 지름길
“자, 여러분의 건강과 일가의 번영을 기원하며 함께 근행합시다.”
신이치의 도사로 근행이 시작됐다.
창제가 끝나고 동행 간부의 인사에 이어 신이치가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학회의 동지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가 꼭 행복했으면’하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습니다.
본존님 앞에서, 불․보살 앞에서 맹세합니다. 앞으로도 한 평생,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며 몇 천만 번이고 계속해서 제목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 말에서 동지에 대한 깊고 깊은 신이치의 마음이 느껴졌다. 모두의 마음에 감동이 넘쳤다. 신이치는 계속 말했다.
“세간의 번영은 상대적인 것이고 제행무상(諸行無常)입니다. 그럼 영원한 번영과 행복은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은 내 생명이 궁전을 열어서 자신의 경애를 높여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선유포라는 대서원에 끝까지 살아가야 합니다.”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광포를 지표로 내걸고 그 실천을 설한 데에 있다.
‘광선유포의 종교’이기 때문에 대성인은 자행화타에 걸칠 불도수행, 즉 창제와 더불어 수행의 중요 항목으로 절복(折伏)과 홍교(弘敎)를 내세웠다.
그러면 왜 대성인은 홍교를 외치셨을까.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임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중생 자신이 대성인과 똑같이 광선유포를 서원하고 홍교에 매진하는 속에 일생성불의 대도(大道)가 있기 때문이다.
니치렌 대성인은 말씀하셨다.
“니치렌과 동의(同意)라면 지용(地涌)의 보살이 아니겠느뇨”(어서1360쪽)
“법화경을 일자(一字) 일구(一句)라도 부르고 또 남에게도 이야기하는 자는 교주석존의 사자(使者)이니라” (어서1121쪽)
대성인의 마음인 광선유포를 사명으로 정하고 정법(正法)을 넓히는 사람은 지용의 보살이고 부처의 사자라는 선언이다.
그 실천 속에서 자신이 본불님과 이어져 불보살의 생명이 용현된다. 청정하고 강한 생명력과 무한한 지혜가 맥동한다. 바로 거기에 자신의 생명변혁이 있으며 ‘인간혁명’과 ‘경애혁명’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색심불이(色心不二)’ ‘의정불이(依正不二)’의 불법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이 바뀌면 병고와 경제고, 가정불화도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숙명도 전환할 수 있다.
창가학회는 대성인의 가르침대로 광선유포의 길을 맹렬한 기세로 돌진해왔다.
도다 조세이는 제2대 회장에 취임한 날 자신의 생애원업으로 회원 75만 세대 달성을 선언했다.
그가 이 목표를 제시한 까닭은 모든 동지에게 ‘절대적 행복경애’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승의 이 서원을 제자로서 반드시 성취하고자 함께 일어선 사람이 야마모토 신이치이며 그런 그의 뒤를 청년이, 또 수많은 동지가 따랐다.
초창기의 멤버는 입회하여 근행을 배움과 동시에 선배를 따라 홍교하러 다녔다.
그들은 빚을 떠안고 있거나, 가족 중 누구는 병고로 괴로워하거나, 집에서는 말다툼이 끊이질 않는 그런 상황 속에서 하는 활동이었다.
홍교라고 해도 맨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전혀 몰랐다. 그저 맞장구를 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래도 활동에 힘쓰면 온몸에 새로운 힘이 넘치고 희망이 느껴졌다.
새로 입회한 동지는 실감한 것을 기뻐하며 즐겁게 말했다. 더욱이 선배들과 함께 활동하며 교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신심을 깊이 확신하고 또 불법을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를 익혀 나갔다.
광선유포의 존귀한 사명을 자각한 동지는 가난한 벗의 집에도, 사회적으로 훌륭한 지위와 직책을 가진 사람의 대저택에도, 기꺼이 가서 즐겁게 불법을 이야기했다.
“참된 인간의 길은, 진실한 행복의 길은 바로 이 신앙에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앞가림도 못 하는 주제에 건방긴 소리하지 말아라!” 하는 야단도 맞았다.
“자네 병이나 나으면 와!” 하는 말에 쫓겨난 적도 있었다. 소금도 뒤집어썼다. 물벼락을 맞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동지들은 모두 의기양양했다.
“신심 이야기가 귀에 들리지 않다니, 이 얼마나 불쌍한가!”
이런 마음이 그들의 진심이었다. 동지의 가슴속에는 용기의 불이 새빨갛게 타올랐다.
모두 각양각색의 고뇌를 안고 있었지만 그 고뇌에 짓눌리지는 않았다. 지용보살로서, 부처의 사자로서 홍교에 힘쓴다는 환희와 긍지로 가득 찼다.
동지는 오히려 자신의 생활고와 병고보다도 벗의 괴로움에 가슴 아파했다. 사회의 또 나라의 장래를 염려하고 세계평화에 대해 두로 생각했다.
이미 그 일념에서는 자신의 고뇌에 괴로워하지 않는 위대한 경애를 터득하고 있었다.
경애혁명은 현실생활의 전환을 가져오고 공덕의 꽃을 피우며 행복의 열매를 맺어주었다.
스승과 함께 광포의 서원에 사는 그곳에, 절대적 행복에 이르는 자신의 인간혁명과 숙명전환의 직도(直道)가 있다. 이 광선유포의 성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창가 학회원에게 주어진 영예이며 특권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야마모토 신이치도 그 행복의 대도를 열기 위해 제 3대 회장에 취임했을 때, 회원 300만 세대 달성을 도전 목표로 발표했다. 그것을 성취하자 600만 세대 달성을 내걸고 차례차례 광포의 대서원을 일으켜 왔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힘주어 호소했다.
“광선유포라는 성업의 의의를 생각하면, 우리가 본존님을 수지하고 홍교에 힘쓰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도저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은 신심의 훌륭함을 사회에서 생활상의 실증으로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어서 신이치는 ‘장년부는 모두의 요체로서 생기발랄하게’ ‘부인부는 일가의 태양으로서 총명하게’ ‘남자부는 빛나는 미래를 확신하여 힘차게’ ‘여자부는 복운을 쌓기 위해 강성한 신심을’ 이라는 각부 지침을 전하고 말을 끝맺었다.
☞ 신․ 인간혁명13권 ‘북두’ 에서
왜 대성인은 홍교를 외치셨을까!.hwp
첫댓글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