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 오셨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네요..
강의 내용은 책에도 개략적으로 적혀 있는 것들도 있지만..
'시간과 사랑의 알레고리' 같은 매너리즘 작품들의 설명..
'시녀들' 이란 그림이 왜 미술사에서 위대한 작품이었는지..
지금도 진행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모두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제겐..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별적으로 따지면 아무것도 아닌 하나의 점..
그 하나의 점들이 모이고 모여.. 색을 만들고 선을 이루며 면을 채우는 그 과정 속..
존재감 없는 하나의 삶, 사람이 모이고 모여 모임이 되고 목소리가 되어 세상을 울릴 수 있는..
그런 생각을 많이 가져왔던 것 같아요...
어찌보면 노통의 철학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천천히.. 느리게.. 하나씩.. 깨어가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사람사는 세상..
조금씩 바뀌어져 나가리라 믿네요..
좋은 강좌..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노무현재단, 느림보학교.. 모든 스탭분들도.. 전부 감사한 마음.. ^^
첫댓글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잊었던 그림의 이름을 하나씩 다시 일깨워주시네요. 덕분에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트윗에 소개했습니다.^^
저도 덕분에 다시 한 번 찾아 보았습니다. ^^
멋진 해석까지!!!
이름없지만 소중한 하나의 점이지만 오늘도 열심히 살아 갑니다^^
그랑자트 섬은 제가 파리에서도 자주 가던 산책코스라 더 좋아하기도 하고.. 작품속 내용도 정말 알찬 명화중의 명화이입니다. 여가문화, 성풍속, 패션, 미술의 새로운 조류, 과거와 현재의 조화, 게다가 조화로운 사회라는 교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