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 子息愛重父母(자식애중부모) 보답 百倍(백배)하네. 行旅中(행여중)에 돌아오면 사탕 과자 사서 넣고 제 子息(자식) 준다하지 父母飯饌(부모반찬) 뉘 사던가. 父母곁에 있는 子息 후리치고 독성하나 , 父母撻楚(부모달초) 하신 것은 눈흘기고 뒷말한다.
제子息은 돈을 써도 父母돈은 근념하다. 자기 親舊 料理待接(친구요리대접) 父母情賓疎待(부모정빈소대)하네. 자기 담배 高等捲烟(고등권연) 父母 담배 封草(봉초)없다. 父母病患(부모병환) 걱정없고 酒사出入如常(주사출입여상)이라. 제 자식은 病(병)이나면 病院 醫師 奔走(병원의사분주)하네.
사람의 操心凡節 尊長恭敬(조심범절존장공경)비롯한다. 人間七十 古來稀(인간칠십고래희)니 無情歲月 若流波(무정세월약류파)라. 紅顔綠髮(홍안록발) 자랑마라 朝如靑絲暮雪(조여청사모설)이라 靑春少年學士(청춘소녕학사)더라 .白髮老人尊敬(백발노인존경)하세 , 귀 먹고 코 흘러 추하다고 조롱마라.우리父母 생각하여 행여 홀대 마라스라. 길을 가도 뒤에가고 험한대는 扶腋(부액)하라.
묻는 말 恭順(공순)하여 입 가리고 여쭈어라. 그릇알고 過責(과책)하나 부수청지 여쭈어서 一毫怨色(일호원색) 두지 말고 再三悔悟(재삼회오)기다려라. 家庭聞見(가정문견)이에보니 行動淳直(행동순직)할지어다. 敬長道禮(경장도례) 없고보면 辱及父母(욕급부모)되려니와, 敬長道禮(경장도례) 分明(분명)하면 父兄母女稱讚(부모모녀칭찬)온다. 어와 世上胡風(세상호풍) 들어 어른 아이 分間(분간)없네.
未취兒童敗家子(미취아동패가자)는 하우대접 宜當(의당)알고 만약 一言爾汝(일언이여) 하면 爾齡吾齡패言(이령오령패언)한다.어른되면 慈愛(자애)하고 아이되면 敬對(경대)하여 , 節次(절차)있게 行身(행신)하면 國家鄕俗化(국가향속화)하나니 , 그의 나라 風俗厚薄 長幼等節(풍속후박장유등절) 물어본다.
朋友有信(붕우유신)
人生人間(인생인간)살자하면 벗이없이 相輔(상보)할까. 獸(수)의 類(류)도 群(군)을 짓고 羽(우)의 伍(오)도 隊(대)로 논다. 心交面交(심교면교) 두 가지가 擇而交之(택이교지) 어렵구나. 貧困(빈곤)타고 버리오며 富貴(부귀)타고 사귈손가. 年齒高下關係(년치고하관계)말고 地位寒微掛念(지위한미괘념)마소 言行我師(언행아사) 되거든 忘年之交(망년지교)더욱좋다. 志氣淸明(지기청명)하거든 投分許交當然(투분허교당연)일세.
益者三友(익자삼우)부대두고 損者三友(손자삼우)멀리하소. 그른 道理(도리) 마다하고 오른일로 責善(책선)하세. 死生同苦(사생동고) 하는 벗은 平時淡淡(평시담담)하려니와 그의 親舊死後(친구사후)에도 子孫救濟敎訓(자손구제교훈)하네. 親舊賢부(친구현부) 알려거든 그의 孝行(효행) 물어보소.
笑中有刀(소중유도)하는 벗은 꿀같이 달 건마는 自伐己功(자벌기공)짝이 없고 禍及親友私情(화급친우사정)없네. 제일 보면 排斥(배척)하고 틈을 타서 謀害(모해)한다. 酒邪親舊行爲(주사친구행위)보소 , 죽자살자 회諧(회해)하며 一二番(일이번)에 爾汝(이여)하니 膠漆(교칠)같이 親(친)타하나 外親內疎可憎(외친내소가증)하고 稱兄稱弟可笑(칭형칭제가소)로다. 술마실제 兄弟(형제)려니, 일 당하면 千里(천리)로다. 제 身世裕餘(신세유여)하면 艱苦(간고)한 벗 阻面(조면)하고 ,내 몸이 賤(천)케 되면 歸(귀)한 벗은 望斷(망단)이다. *회; 言+灰 .
平日心事(평일심사) 아니 보고 친하다고 속말 할까.萬若情疎(만약정소)하게되면 大禍將至念慮(대화장지염려)로다. 나는 親타하려니와 楚越(초월)같이 멀었어라. 이 벗 보고 저 벗 害談(해담) 없는 말 자아내며 多方(다방)으로 후辱(후욕)하니, 市井親舊(시정친구) 이 아닌가.
親舊(친구)인가 무슨 벗을 할 손가 ,信義(신의)두자 그 뿐이라. 德(덕)으로써 벗을 하고 仁(인)으로써 도와주고 貴(귀)하다 高姿勢(고자세)말고 나이 많다고 倨慢(거만)할까. 官至相國宋仲子(관지상국송중자)는 貧賤之交(빈천지교) 잊지 않고 行年五十孔文擧(행년오십공문거)는 忘年之交(망년지교) 두었도다.
疫大熾(여력대치)다 避(피)하되 庾곤不去救炳(유곤불거구병)하와 兄의 病患(병환) 건져내니 곤의無량神助(무량신조)로다. 우리 兄弟 一根萬枝紫荊花(일근만지자형화) 꽃이피여 가지 가지 봄 빛이라 香氣(향기)피어 滿室(만실)하네.
先生尊敬(선생존경)
우리 父母 낳으시고 우리 임금 먹이시나 先生없이 안배우면 禽獸(금수) 어이 다를손가. 차례 없는 아이들을 耳提面命解蒙(이제면명해몽)할제 하늘천 땅지 자를 音釋音分間(음석음분간)하고, 先後劃(선후획)을 일러줄제 손을 잡고 끄어주고 魚魯雁안分辯(어로안안분변)이며 ,語辭협音區別法(어사협음구별법)을 朝夕(조석)으로 가르처서 次次文義(차차문의) 알게되여 有道門(유도문)에 執贄(집지)하면 博學無方(박학무방)이 아닌가.
氏(씨) 있으면 親(친)이 있고 親있으면 族(족)있나니 親親睦族(친친목족)하여보세. 一心團結第一(일심단결제일)이네 親兄親弟同父母(친형친제동부모)로 六親九族(육친구족) 되어간다. 親케하면 一門(일문)이요 멀게하면 남이로다.兄弟라 말만 말고 敦睦(돈목)하기 根本(근본)삼소. 冠昏喪祭(관혼상제) 모든 凡節誠心(범절성심)으로 살펴주고 , 못 하더라 是非(시비)말고 極力協助(극력협조) 하여서라.
遠近(원근)으로 厚薄(후박)말고 貧富(빈부)로 溫冷(온냉)마소. 사람 分福(분복) 모르나니 浮雲(부운)같이 聚散(취산)하다. 至情(지정)한데 그릇되면 感情(감정)나기 아주 쉽네. 받기로 빌린 物件(물건) 못 주게 形勢(형세)되면 아주 잊고 생각마소 ,끼여두고 입저기면 傷情(상정)도 되려니와 子孫(자손)까지 말이 있네.
財上分明大丈夫(제상분명대장부)니 親族與受(친족여수) 조심하소. 義理上(의리상)에 損傷(손상)되면 간대마다 指目(지목)하네. 萬一(만일) 하나 잘못하면 善爲說辭(선위설사) 일깨워주소. 萬一悖逆(만일패역) 안고치면 明道(명도) 같이 교게마소. 自然悔悟(자연회오) 있으리니 忍之一字(인지일자) 첫째로다. 厚(후)이 할 때 薄(박)해 마소 物有本末(물유본말) 그릇된다.
服盡(복진)한다 情衰(정쇠)마소 路上行人自然(로상행인자연)되네. 좋은일은 남이좋고 낮은 일은 親族(친족)이네 小小(소소)한일 틀엇으나 바로풀고 서로참소. 親族(친족)허물 남게 말고 남의 害談正色(해담정색)하세. 남에게는 疏脫(소탈)하나 親足(친족)에는 못하는가 .
九世同居(구세동거)하였으니 九世子孫(구세자손) 집이없어 各居(각거)할줄 몰랐으며 數百人(수백인)이 財物(재물)얹어 分財(분재)할줄 몰랐을까.一人一家蕃盛(일인일가번성)되여 多數親族(다수친족)얼키나니 옛 사람 본을 받아 百代至親(백대지친)잊지마소. 勝己者(승기자)을 猜忌(시기)함은 民族性(민족성)의 痼疾(고질)이라. 이 性質(성질)을 고쳐야만 外國 侮視(외국모시) 안당한다. 서로깨워 서로 닦어 千人一心 萬戶一家(천인일심만호일가) 굳은 團結 患難 相助 睦族(단결환란상조목족) 아니 도타운가.
隣里敦睦(인리돈목)
鷄鳴狗吠四境內(계명구페사경내)에 이 아니 촌풍(촌풍)인가. 同閭同隣(동려동인) 여려 親舊(친구) 朝夕 相對(조석상대) 더욱 좋다. 盜賊(도적)꺼려 이웃하며 虎狼(호랑)무서 모여살까. 十室山谷殘村(십실산곡잔촌)에도 저녁 모여 農談(농담)하니, 어른 아이 차례 있게 勤儉 節約 勸喩(근검절약권유)하고 , 百戶 廣野 大村(백호광야대촌)에도 情誼(정의)좋게 交隣(교린)하와 孝悌之行(효제지행) 너도하고 敦睦之風(돈목지풍) 나도하세. 鄕約里約呂氏法(향약리여씨법)은 禮讓風俗(례양풍속) 들치도다. 田土(전토)골라 讓耕(양경)하고 耕牛乘馬假貸( 경우승마가대)하며 적은 飮食(음식) 나눠먹고 없는 器皿(기명) 나눠쓰세.
貴(귀) 했다고 凌賤(능천)말고 富(부)하다고 蔑視(멸시) 마소. 人生命分(인생명분) 알 수 있나 富歸 天命 早晩(부귀천면조만)있네. 原居(원거)한다 藉勢(자세)말고 寓接 孤單 忽待(우접고단홀대)마소. 人間事(인간사) 모르나니 우리도 他關(타관)가면 客態孤우(객태고우) 하는 중에 텃세 오작 흉측할가. *우;足+禹
우리나라 氏族(씨족)보소 中原客姓七八九(중원객성칠팔구) 라 . 그의 先祖他國(선조타국)와서 奠接安土(전접안토) 하였으니 禮義道德(예의도덕) 어진 風俗子孫繁衍(풍속자손번연) 되었다네. 隣里不和(인리불화) 되어가면 鄕黨凶人(향당흉인)되오리라. 牛馬鷄犬(우마계견) 싸움으로 사람 조차 틈 나며, 兒孩(아해) 싸움 例事(예사)인데 어른 싸움 된단말까.
어와 世風險怪(세풍험괴) 하여 一時憾情(일시감정) 안풀고서, 密書投書陰害(밀서투서음해)하고 , 酒肆多肆險談(주사다사험담)하며 없는 말 자아내고 , 있는 善(선) 가리고서 錢穀(전곡)에도 耗損(모손)하고 田土(전토)에도 侵害(침해)하네.
小大祥(소대상)의 祭祀(제사)보소 산 사람의 잔치련가. 蔬菜不食(소채불식) 하는 집에 酒肉(주육)이 狼적(낭적)하네. 散齋致齋(산재치재) 하는 날에 烹羊宰牛豊備(팽양재우풍비)하네. 小心畏忌(소심외기)하는 날에 言語戱謔(언어희학) 무삼일고. 弔客(조객)의 行動(행동)보소 祭酒生面勸酌(제주생면권작)타가 弄談(농담)으로 言爭(언쟁)하고 雜技(잡기)로 날 새인다. *적;籍에서 竹을 뺀자.
家禮喪禮(가례상례) 지은 뜻은 淸酌庶(청작서)수작만하여 남의 耳目爲(이목위)치 말고, 내의 精誠極盡(정성극진)해야 淨潔齋戒專心(정결제계전심) 하고 ,追遠感時奠獻(추운감시전헌)할제 禮不足(례부족)을 생각하고 哀有餘(애유여)는 姑舍(고사)할까.
豺達(시달)보소 報本(보본)있어 春秋不忘祭祀(춘추불망제사)하네. 행여 末俗(말속)따르지 말고 追遠報本盡誠(추원보본진성)하세. 父母恩功(부모은공) 어떠한가 天地罔極(천지망극)하여서라. 삼년면회삼년복(삼년면회삼년복)은 天子尊貴(천자존귀) 없것마는 飮酒食肉忌憚(음주식육기탄)없고 房室出入(방살출입) 흔히하며 검은 服裝(복장) 검은 구두 麻布(마포)한쪽 服(복)이라도 활개젓고 조인중에 心服(심복)한다 宣言(선언)하며 官公吏(관공이)에 職場(직장)있어 별 수 없다 총탁하니. 積於中則發於外(적어중직발어외)요 體則影曲(체직영곡) 없나니라.
心服(심복)이 體服(체복)되고 體服(체복)이 心服(심복)이제 心服(심복)은 心喪(심상)이요 斬衰齊衰(참최제최) 아니니라. 早失父母(조실부모) 服(복) 못 입고 孝子寃恨追服(효자원한추복)하네. 服(복) 안 입고 벼슬하는 大典通編(대전통편) 없나니라.
韓國末世(한국말세) 이 法(법) 있어 儒門罪人(유뮨죄인) 되었다네. 官公吏(관공이)흰服裝(복장)은 못하냐고 물어보니 금지는 아니 하나 장만할 수 어렵다니. 父母(부모)만일 벼슬하와 틈 없다고 젓 안주고 마음으로 먹였다면 울고 불고 젓젓 하니. 子息道禮(자식도례) 없을 망정 父母恩悳(부모은덕) 안하시리. 古禮(고례)는 다 못하나 검은 服裝(복장) 廢止(폐지)하세.
삼씨는 비린내에 아니나니 衰服(최복) 아니 適當(적당)한가. 禮法嚴重衣服(례법엄중의복)보소 心服(심복)心服(심복) 왠 말인가. 猛虎(맹호)같은 惡獸(악수)라도 衰麻(최마)하면 不傷(불상)하네. 석달후에 葬事(장사)함은 人子道禮當然(인자도례당연)커늘 , 倭令嚴酷共同地(왜령엄혹공동지)에 三日出喪宜當(삼일출상의당)알고, 우리 彊土回復日(강토회복일)에 그저 渴葬(갈장) 웬 일인가.한번 가신 우리 父母 億萬年(억만년)에 못 오시네, 小殮大殮成服後(소렴대렴성복후)에 家殯(가빈)하고 營葬(영장)하세.
葬事(장사) 한 번 지낸후에 三虞(삼우)에도 省掃(성소)없다. 萬年幽宅安葬(만년유택안장) 하고 朔望省掃廢(삭망성소폐)치 마소. 만일 寧葬(영장) 못 한다면 白骨(백골)인들 安寧(안녕)할까. 吉地(길지) 가려 安葬(안장)하면 魂魄自然(혼백자연) 즐기신다.
寒暑(한서) 막게 제 집 짓고 父母墳墓莎土(부모분묘사토)없네. 母喪哀毁何子平(모상애훼아자평) 營葬(영장) 못해 絶痛(절통)하와 冬不衣綿屋敗(동불면옥패)하니 , 太守(태수)듣고 安葬(안장)했네.
奠雁納幣(전안납폐)하는 禮(례)는 有別(유별)한 듯 厚(후)케 하고, 之子于歸舅姑禮(지자우귀구고례)는 宜其家人根本(의기가인근본)이라. 太古世上伏羲氏(태고세상복히씨)는 글자쓰든 그 있은 날 鹿皮(록피)가죽 볏겨내여 家娶禮(가취례)를 먼저 했네.
男昏女嫁重(남혼여가중)이 하여 禮節家門結親(례중가문결친)하고 , 내의 生活(생활) 넉넉 하면 서로 補助宜當(보조의당)이네. 어와 靑年子弟(청년자제)들아 糟糠之妻輕(조강지처강)이 마라. 三從義重婦人淑行(삼종의중부인숙행) 우리 先靈(선령)이어준다.곧은 나무 君子(군자)되고 고은 꽃은 婦人(부인)되니 숭이숭이 結實(결실)하여 億萬子孫(억만자손) 될이로다.
總論別曲(총론별곡)
여려 歌曲(가곡)을 푼後(후)에 다시 別曲(별곡)일러보세, 虛靈不昧(허령불매) 내 五性(오성)은 하나님이 주신 바라. 日月光明(일월광명) 하신 빛을 耳目聰明(이목총명) 찾이하고 春夏秋冬循環(춘하추동순환)일제 후噓呼吸自然(후허호흡자연)이라. 四方體位四肢(사방체위사지)되고 五行理氣五臟(오행리기오장)이라.滄海一粟 土木形體 天地竝列 三才(창해일속 토목형체 천지병열 삼재)로다. *후;구+口
어와 우리 人生(인생)이여 이렇게도 重(중)하것만 어이 그리 庸陋(용누)한가,一日三省(일일삼성) 하여서라. 居家修身(거가수신) 못 하오면 在鄕不齒(재향불치) 하나니라. 내 몸 하나 못 살피고 남의 是非(시비) 하단말까. 生而知之 聞一知十星人(생이지지 문일지십성인)은 못 될망정 作之不止(작지불지) 할려하면 君子(군자)야 못 될손가. 혼자 있어 그른 일을 뉘가 있어 알까 하나, 十目所視 十手所指 莫顯乎隱自然(십목소시 십수소지 막현호은자연)되네.
積於中者顯於外(적어중자현어외)니 內外一致(내외일치) 하였어라. 이편 子息(자식) 그른 일을 남이 와서 是非(시비)하면 내 짐작 못 하고서 그 사람을 怪(괴)이 아네. 修身中(수신중)에 危殆(위태)한일 酒色(주색)이여 두 가지라. 남의 婦女顧戀(부녀고련)마소 남도 一般我婦女(일반아부녀)니, 한번 失足(실족) 그르치면 落眉之厄(낙미지액) 있으련과, 平日善行(평일선행) 볼 것 없고 十年工夫虛事(십년공부허사)로다.
꽃 찾는 저 나비야 거미줄이 그물이다. 만일 그릇 걸려노면 春興(춘흥)도 속절없다. 어와 世上(세상) 사람 들아 저 나비를 모르는가 好色(호색)하는 그 마음을 好善(호선)의로 바꾸어라. 伐性之藥(벌성지약) 술이오니 술먹기를 조심하소. 한 두 잔이 足(족)한 데다 過飮 大醉(과음대취)하고 보면, 아무리 端正人(단정인)도 操身(조신)이 浩蕩(호탕)하여 擇言(택언) 하기 어려웁고 ,悖流(패류)되기 쉽나니라. 亡身敗家(망신패가)하려니와 亡國失位(망국실위)하여서라.
持心正大(지심정대) 하는 것이 善行(선행)의 根本(근본)이라, 花田衝火(화전충화) 한다거나 擧先停擧(거선정거)하는 것이 違逆天地造化(위역천지조화)련가 遺禍子孫(유화자손)되나니라. 天地間(천지간)에 得罪(득죄)할 일 남은 해도 나는 마소 齊家之道(제가지도) 생각하와 내 몸 먼저 닦어보세.
夫婦琴瑟和順(부부금슬화순) 하며 宜室宜家(의실의가) 즐겁도다. 兄弟談樂友愛(형제담락우애)하니 克敬克愛第一(극경극애제일)이라. 孝悌忠臣(효제충신) 하고보면 十室君子(십실군자)되오리라. 愛人敬人(애인경인)한 然後(연후)에 남이 나를 愛敬(애경)하네.
貧富貴賤天定(빈부귀천천정) 이니 福(복) 없다고 恨嘆(한탄)마소, 吉凶禍福(길흉화복) 내일이라 善心善行(선심선행)하고 보면 天地神明昭昭(천지신면소소)하고 先祖靈魂(선조영혼)도의시와 내 몸은 못눌리나 自孫福綠自然(자손복록자연)오네.
上奉下率誠心(상봉하솔성심)하고 虛榮妄求(허영망구) 마라서라. 亂世富貴(난세부귀) 자랑마라 浮雲(부운)같이 흩어진다. 一片靈臺(일편령대)한 마음이 一身萬事主宰(일신만사주재) 로다. 虛靈不昧靈臺(허령불매령대)보소 華麗(화려)할사 그 집이라.
半畝丹田(반묘단전) 터를 열고 , 一貫之道(일관지도) 길을 닦아 ,三綱(삼강)으로 立柱(입주)하고, 五倫(오륜)으로 上梁(상량)하야 ,忠효(충효)로 門(문)을 열고 誠敬(성경)으로 塗壁(도벽)하면, 思無邪無不敬(사무사무불경)은 丹靑(단청)으로 그러두고,九容九思四物箴(구용구사사물잠)은 付壁書(부벽서)로 付(부)쳤으니 仁樞義戶道德門(인추의호도덕문)에 升堂入室(승당입실) 누구신고. 이 집 主人(주인) 찾아 하니 泰然天君(태연천군) 이 아닌가.
惟情惟一聖賢心(유정유일성현심)은 높고 멀고 어렵도다. 우리 같이 어린 사람 못할네라 버려두면 , 道(도)는 날로 멀어지고 그른 일만 차차한다. 우리 몸에 病(병)도 많다 喜怒哀樂重症(희로애락중증)이라. 禮義廉恥文武法(례의염치문무법)은 去惡淸心良藥(거악청심양약)이라.
우리 터 우리 집에 廣安宅而居之(광안책이거지)하세. 賢人軍子主人(현인군자주인) 되면 丹靑屋梁萬世(단청옥양만세)가리 . 하기 쉽고 어려운일 衣服飮食節次(의복음식절차) 로다.乘肥馬衣輕구(승비마의경구)는 意氣揚揚(의기양양) 하것마는 災及其身可畏(재급기신가외)오니 弊衣不恥子路(폐의불치자로)로다.
一單一食瓢飮(일단일식표음)은 窮約(궁약)하기 無雙(무쌍)하나, 樂在其中(락재기중) 하였으니 三月不違顔子(삼월불위안자)로다. 哀(애)흡다 우리 父母生我鞠我구勞(부모생아국아구로)하사 , 子孫安樂一生願(자손안락일생원)을 萬(만)에 하나 하나 못 갚을네. *구;句+力
恩德(은덕)을 갑자하니 昊天(호천)이 가이 없다. 子女慈愛(자녀자애) 사람마다 父母思情(부모사정) 알 것구나. 身體髮膚(신체발부) 끼친몸을 臨深履薄戰兢(임심이박전긍)하야 , 出入言語愼重(출입언어신중)하면 孝자(효자) 되는 操行(조행)이요. 大舜(대순)의 終身慕(종신모)는 孝子(효자)의 根本(근본)이라.
悖言悖行(패언패행) 하며는 辱及父母(욕급부모) 하려니와, 人面獸心可憎(인면수심가증)하니 忠臣(충신)되기 바랄손가. 百行萬善本源(백선만행본원)됨이 孝(효)의 一字(일자) 그 뿐이라. 臣下(신하)되고 不忠不直殉節死義(불충불직순절사의) 못하나니 ,臨陳無勇(임진무용) 하는 것이 孝誠(효성)없는 탓이로다.
夫婦間(부부간)에 不和(불화) 하면 家道敗亡暫間(가도패가잠간)이라.子女敎育(자녀교육) 못하나니 後事(후사) 어이 傳託(전탁)할까. 어른 아이 次序(차서) 없이 無禮亂法放蕩(무례란법방탕)하면 傷風敗俗(상풍패속) 하려니와 孝心(효심)없는 行動(행동)이라.
本源(본원)을 잘 안다면 儒道(유도)의 善士(선사)되고, 常經(상경)을 지키면 人類(인류)의 君子(군자)되니, 無識(무식)하다 自棄(자기)말고 本源常經(본원상경) 잊지마세. 賢愚貴賤(현우귀천) 되는 것이 멀지않고 이에있네.
슬프도다 우리 民族(민족)儒道衰賴(유도쇠뢰) 이지음에 子孫敎喩(자손교유) 먼저할 일 三綱五倫(삼강오륜) 더 있는가. 里巷歌謠(리항가요)듣어버면 國家盛衰(국가성쇠)알게되니 周南召南(주남소남) 風俗文王德化(풍속문왕덕화) 펴였으니 우리 各各父兄(각각부형)되여 한집 敎化(교화) 못 펴일가 한집 敎化(교화) 펴여가면 一鄕一國自然(일향일국자연)되네.
밝은 政治五百年(정치오백년)에 三綱五倫(삼강오륜) 빛나서라. 彊土(강토) 잃은 우리 民族 太極旗(태극기)을 찾었으니, 서로 뭉처 잊지 말고 儒道本源(유도본원) 잘 지키면, 世上(세상)은 仁義(인의)로 묶어지고, 人類(인류)는 忠孝(충효)로 團結(단결)되네. 三間大成殿(삼간대성전)은 三綱(삼강)을 應(응)하였고 五倫明倫堂(오륜명륜당)은 五倫(오륜)을 應(응)하였네. 重(중)하도다 三綱五倫人獸界限(삼강오륜인수계한) 이 아닌가.
*參考文獻 檀紀단기4289 年 古阜鄕校儒道會 史禮典故輯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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