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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제사장에 대한 규정 (에스겔 44: 15~31)
* 본문요약
레위 제사장들이 제사장직을 박탈당하겠지만 사독의 후손 제사장들은 그 직책을 계속 담당하여 하나님 앞에서 수종들게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릇 행할 때 그들이 성소의 직분을 잘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제사장의 옷과 머리와 포도주를 마시는 문제와 결혼과 장례와 직무와 절기와 음식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시니 그들에게 기업을 주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복을 내리도록 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46장 (새 208) 내 주의 나라와
249장 (새 249)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 본문해설
1. 사독 자손 제사장을 구별하심(15~22절)
15)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으므로,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그들은 내 성소에 들어올 것이요,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내가 맡긴 직분을 지키되
17) 그들이 안뜰 문으로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 안에서나, 성전 안에서 수종들 때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 옷을 입을 것이니
18) 가는 베 관을 머리에 쓰며, 가는 베 바지를 입고,
땀이 날만한 것(양털 옷)을 입지 말 것이며,
19) 그들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아갈 때에는 수종드는 옷(성전 안에서 직무를 행할 때
입는 옷)은 벗어서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고 나갈지니,
이는 혹 백성이 제사장의 거룩한 옷에 닿아 해를 입게 될까 염려함이라.
20)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밀지도 말며,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도 말고,
그 머리털을 단정하게 잘 깎기만 할 것이며,
21) 아무 제사장이든지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이며,
22) 그들은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또는 제사장의 아내였다가 과부가 된 여자에게 장가들 것이며
- 머리털을 밀지도 말고 기르지도 말고(20절) :
머리털을 미는 것은 이방 제사장들의 풍습이고, 머리털을 기르는 것은 나실인의 규정입니다. 그러므로 이방 제사장처럼 머리를 밀지도 말고, 자기가 나실인이 아닌데 마치 나실인이 된 것처럼 머리를 기르고 다니는 오만함을 보이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2. 거룩한 것을 구별해야 하는 제사장(23~27절)
23) 내 백성이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도록 백성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잘 분별하도록 가르칠지니라.
24) 소송이 제기되면 제사장들은 재판을 하되 내 규례대로 재판을 할 것이며, 내 모든
정한 절기에는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이며, 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것이며,
25) 제사장들은 시체를 가까이 하여 스스로 자신을 더럽히지 말 것이로되,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시집가지 아니한 누이가 죽었을 때에는 자신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26) 이런 자는 스스로 정결케 한 후에 7일을 더 지낼 것이요,
27) 그런 다음에 성소에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안뜰과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릴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3. 제사장들의 생활 대책 규정(28~31절)
28) 그들에게도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들의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내가 곧 그들의 산업이 됨이라.
29) 그들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먹을지니,
이스라엘 중에서 구별하여 드리는 모든 예물이 다 제사장들의 차지가 될 것이라.
30)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가 바친 모든 특별한 예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
제사장의 것이 될 것이요,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서
그들이 네 집에 복이 내리도록 하게 하라.
31) 제사장들은 새나 짐승들 가운데 저절로 죽었거나
들짐승에게 찢겨서 죽은 것을 먹지 말지니라.”
- 들짐승에게 찢겨서 죽은 것을 먹지 말지니라(31절) :
구약의 백성들은 짐승의 피를 먹지 말아야 하는데, 저절로 죽은 것이니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은 고기에 피가 들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먹지 말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이 너무 가난해지면 이런 것을 먹을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을 지나치게 가난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제사장은 가난할지라도 이런 죄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사독의 제사장을 구별하심
다른 제사장들은 이스라엘이 죄를 범할 때 함께 죄를 지었고, 심지어 우상숭배의 제의를 직접 집전하기까지 하여 백성들을 죄에 빠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제사장의 직분을 빼앗아 그들을 성전 문지기와 같은 성전의 잡무를 맡기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은 모두가 다 죄에 빠질 때에도 자기들이 맡은 일에 충성하였으므로 그들만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계속 담당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순종하는 자를 지켜보십니다.
모두가 다 변할 때 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겼던 사독의 자손들을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은 곱게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인들의 특성 중의 하나가 바로 자기들이 범하는 죄에 함께 참여하지 않는 자들을 미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누가 자기들을 미워하든 말든 하나님 섬기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 같았으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지켜보셨습니다. 변함없이 섬기는 당신도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제사장들에게 대한 규례Ⅰ
1)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 옷을 입으라(18절)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에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 옷을 입으라 하십니다. 양털 옷을 입고 성전 안에 있으면 땀이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가는 베 옷이 제사장들이 입는 세마포 옷이기도 합니다만, 그보다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길 때 더위에 고생할 것을 염려하신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입니다.
2) 머리털을 밀지도 말고 길게 자라게도 말고(20절)
머리털을 미는 것은 이방 제사장들의 관습이고, 머리털을 깍지 않고 길게 자라게 하는 것은 나실인의 규정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방인의 습관을 좇아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들이 나실인이 아닌데 나실인이 된 것처럼 머리를 길게 하여 그 오만함을 보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에 빠지지도 말고, 바리새인처럼 거룩한 척 교만한 자가 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3) 안뜰에 들어갈 때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이며(21절)
제사장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집전하러 들어갈 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에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 분향할 때 다른 불을 담아 분향했다가 죽었던 일(레 10:1~2)처럼 술을 마시고 들어갔다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실수를 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할 때에는 오직 그 일에 전념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주일에 최상의 컨디션이 되게 하십시오.
토요일에 밤을 샌 후에 주일예배를 드리면 예배 시간에 계속 졸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 앞에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직장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도 있겠습니다만, 토요일에 월드컵 경기가 있었다든지 하는 일 때문이라면 곤란합니다. 또 토요일에 밤을 새워 기도하는 일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밤을 새워 기도하는 일은 다른 날 하고, 토요일은 주일 예배를 위해 준비하는 날로 여기십시오. 그래서 주일 예배를 드릴 때에는 말씀을 바로 듣고 온 몸과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릴 수 있게 하십시오.
4) 과부나 이혼한 여자에게 장가들지 말고(22절)
다른 사람들은 과부나 이혼한 여자와 결혼할 수 있었지만 제사장들은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가진 제사장이 혹 이런 일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귀한 직분을 가진 제사장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깨끗한 영을 소유한 자가 되기를 하나님께서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3. 제사장들에 대한 규례Ⅱ
1)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도록 백성들을 가르치라(23절)
제사장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백성들이 거룩한 것과 속된 것,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도록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래야 그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백성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들이 되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도록 배우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그러나 제사장이 아무리 가르치려 해도 백성들이 도무지 배우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사장 책임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목사님들이 아무리 말씀을 가르치려 해도 성도들이 말씀 배우기를 원치 않는다면 목사님들 탓이 아닙니다. 말씀을 배우기에 게으른 자가 되지 마십시오. 왜 성도들이 말씀을 배워야 합니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무엇인지를 배워서 분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소송이 제기되면 규례대로 바르게 재판하라(24절)
그 당시에는 제사장이 재판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재판을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대로 바르게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와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에게 유리하게 판결하지도 말고, 세상적인 이익에 따라 판결하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대로 바르고 공정하게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3) 장례에 대한 규정(25~27절)
구약의 율법에는 사람이 시체에 접촉을 하면 7일간 부정하다고 했습니다(민수기 19:11~19). 그 7일 동안에 정해진 정결 예식을 행하여 그 부정함을 벗을 수 있습니다. 부정한 기간에는 성전의 예식에 참여할 수 없으니 제사장이 만일 시체에 접촉하면 7일 동안 성전 제사 의식을 집례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백성들이 하나님께 번제나 속죄제를 드리고 싶어도 할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의 장례에는 일체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의 장례에는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일반인들이 7일 동안 행한 정결예식을 한 후에 또 다시 7일을 더 정결케 하라고 하십니다. 제사장에게 더욱 엄격한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4) 제사장의 생활에 대한 규례(28~31)
제사장은 일반 직업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제사장이 일반 직업을 가지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예물이 곧 제사장의 산업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이 바친 예물로 제사장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① 예물 중에 가장 좋은 것이 제사장의 것이 될 것이요(30절)
일반 백성들은 처음 익은 열매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들 자체가 좋은 것을 바친 것입니다만, 그 예물들 중에서도 특히 좋은 것들이 제사장의 것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섬기는 자를 이렇게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② 그들이 네 집에 복이 내리도록 하게 하라(30절)
일반 백성들이 이렇게 제사장을 잘 섬겨서 제사장이 자신을 섬긴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셔서 제사장을 섬긴 자들에게 복을 내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로 하여금 제사장을 잘 섬겨서 제사장들로 하여금 제사장을 섬긴 자들에게 복을 내리도록 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③ 제사장들은 들짐승에게 찢겨서 죽은 것을 먹지 말지니라(31절)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이 없으면 제사장의 삶은 궁핍해집니다. 그러면 율법에서 먹지 말라 금한 것을 먹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구약에서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 했는데 저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은 고기 안에 피가 섞여 있으니 먹지 말라 금한 것인데 배고픈 제사장은 이것까지도 먹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만일 제사장이 이렇게 궁핍하게 되면 그 책임을 백성들에게 묻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제사장들에게 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제사장은 하지 말라야 할 일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굶어 죽을지언정 저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지키는 자가 되십시오.
상황에 따라 적당히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죽더라도 하지 말아야 하고, 하라 하신 것은 손해가 되더라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사독 자손의 제사장들처럼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도 가장 귀한 것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주님을 온전히 섬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