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003] -畫鶴[화학]
학 그림
獨鶴望遙空 [독학망요공]
학 한 마리가 먼 하늘을 바라보며
夜寒擧一足 [야한거일족]
추운 밤에 한쪽 다리를 들고 있네
西風苦竹叢 [서풍고죽총]
괴로운 서풍이 대나무숲에 불어와
滿身秋露滴 [만신추로적]
온몸에 가을 이슬이 떨어지는구나
畵鶴(화학) - 그림속의 학
손곡(蓀穀)이달(李達)= 조선 선조 때 시인.
호는 손곡(蓀谷), 동리(東里)이다.
獨鶴 [독학]= 외로운 학 한마리
望遙空 [망요공]=먼 허공을 바라보며
夜寒 [야한]= 밤이 차가운지
擧一足 [거일족] = 다리 하나를 들고 있네.
西風 [서풍]=서풍이 불어와
苦竹叢 [고죽총]=대숲도 괴로워하는데
滿身 [만신]= 나는 온 몸 가득
秋露滴 [추로적]= 추로(술)에 젖었다오.
※ 이달(李達 : 조선 선조 때의 시인.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 동리(東里)이다. 최경창(崔慶昌), 백광훈(白光勳)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 불렸으며 글씨에도 조예가 깊었다.
허균(許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허균은 그의 전기 <손곡산인전(蓀谷山人傳)>을 지었다.
저서로 《손곡시집(蓀谷詩集)》이 있다.
원문=蓀谷詩集卷之五 / 五言絶句
畫鶴
獨鶴望遙空。夜寒拳一足。
西風苦竹䕺。滿身秋露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