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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본문: 고린도전서 13장 4~7절 / 로마서 15장 1~3절
핵심 질문: 달라도 너무 다른 배우자의 성격, 기질, 생활 습관으로 인한 끝없는 마찰을 어떻게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아름다운 조화로 빚어낼 것인가?
소요 시간: 40분 강의용 완성 교안 및 설교 원고
【강의 개요 및 시간 배분】
[00:00~07:00] 문제의 조명: 성격 차이라는 현대의 만능 이혼 사유 –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는 왜곡된 자아
[07:00~25:00] 말씀의 심층 주해: 아가페 사랑의 15가지 본질(오래 참음·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음)과 강한 자의 약점 담당(바스타조)
[25:00~35:00] 신학적·성격심리학적 통찰: 성격 차이를 상호보완적 축복으로 전환하는 3대 영적 배려 원리
[35:00~40:00] 삶의 적용 및 선포 기도: 상대방을 품는 거룩한 용납과 조화 선포 결단
1. 문제의 조명 (00:00 ~ 07:00)“다르기 때문에 끌렸는데, 다르기 때문에 미워진다”
결혼 전에는 나와 다른 배우자의 성격(침착함, 결단력, 섬세함, 활발함 등)이 매력으로 다가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결혼 후 일상에 들어서면 그 똑같은 차이점이 "왜 저렇게 답답할까", "왜 저렇게 충동적일까", "왜 나처럼 하지 못할까"라는 비난과 통제의 칼날로 돌변합니다.
현대 사회 이혼 사유 1위: ‘성격 차이’의 허상:
세상은 성격이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에서 성격 차이는 결별의 핑계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나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죄인인가’를 적나라하게 비추어주는 거룩한 거울입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내가 선호하는 방식이 절대적 진리가 아닙니다. 급한 사람과 느긋한 사람, 이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의 차이는 옳고 그름의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각자에게 부여하신 고유한 기질과 은사의 다양성입니다.
2. 말씀의 심층 주해 (07:00 ~ 25:00)[대지 1]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4~5, 7)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우 제테이 타 헤아우테스, οὐ ζητεῖ τὰ ἑαυτῆς):
성격 갈등의 뿌리는 “배우자가 내 방식, 내 속도, 내 기준에 맞추어 바뀌어야 내가 편하다”는 이기적인 자기중심성에 있습니다.
복음적 사랑은 배우자를 내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통제욕(Manipulation)을 내려놓고, 배우자의 유익과 평안을 먼저 배려하는 것입니다.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우크 아스케모네이, οὐκ ἀσχημονεῖ):
‘아스케모네오’는 ‘적절한 예의나 분수를 벗어나 상대의 인격을 깎아내리다’라는 뜻입니다.
부부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일수록 성격과 습관의 차이를 핑계로 비꼬거나, 조롱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무례함을 멈추고 거룩한 존중의 태도를 지켜야 합니다.
[대지 2]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로마서 15:1~3)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롬 15:1~3a)
약점을 담당하고 (바스타조, βαστάζω):
‘바스타조’는 무거운 짐을 대신 어깨에 메고 끝까지 지고 가는 행위를 뜻합니다.
배우자의 부족한 기질이나 모난 습관이 보일 때, 그것을 비판하고 뜯어고치려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그 짐을 대신 져주라고 배우자의 돕는 배필로 세우셨음’을 깨닫고 사랑으로 묵묵히 받아내는(짊어지는) 영성입니다.
그리스도의 자기 비하(Kenosis)를 본받음: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과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시고, 연약하고 흠 많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부부의 조화는 내가 먼저 낮아져 상대방의 부족함을 품을 때 완성됩니다.
[대지 3] 서로 용납하여 피차 짐을 지라 (갈라디아서 6:2, 에베소서 4: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엡 4:2)
서로 용납하고 (아네코마이, ἀνέχομαι):
‘아네코마이’는 ‘서로를 견뎌내다’, ‘공간을 내어주어 품어주다’라는 뜻입니다.
성격 차이는 단번에 개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오래 참음으로 서로에게 성화의 시간을 허용해 주는 거룩한 여백이 필요합니다.
3. 성경적 인생 해답: 성격 차이를 축복의 조화로 바꾸는 3대 배려 원리 (25:00 ~ 35:00)원리 1. '개조(Reforming)'의 칼을 버리고 '수용(Acceptance)'의 품을 넓히라
배우자는 내가 뜯어고쳐야 할 인테리어 공사 현장이 아닙니다. 사람은 지적과 잔소리로 변하지 않고, 오직 사랑과 존중을 받을 때 자발적으로 변화합니다. "당신을 고치려 했던 교만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당신의 고유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원리 2. '성격의 단점' 이면에 있는 '은사의 장점'을 재발견하라
꼼꼼하고 느린 성격은 답답해 보이지만, 위기 때 실수를 막아주는 신중한 방패입니다.
성격이 급하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은 거칠어 보이지만, 가정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강력한 엔진입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배우자의 단점은 곧 장점의 다른 얼굴입니다. 단점을 보며 불평하지 말고, 그 이면에 감추어진 은사의 가치를 감사하십시오.
원리 3. '오케스트라의 영성'으로 화음을 이루라
오케스트라는 모든 악기가 바이올린 소리만 내지 않습니다. 웅장한 첼로, 날카로운 플루트, 묵직한 팀파니가 각자의 고유한 소리를 내며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출 때 위대한 교향곡이 탄생합니다. 가정의 지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서로 다른 성격이 아름다운 사랑의 화음을 연주하게 하십시오.
4. 삶의 적용 및 선포 기도 (35:00 ~ 40:00)◈ 성도의 실천 과제 (Life Application)
'배우자의 다른 점 감사 목록 3가지': 나와 너무 달라서 불평했던 배우자의 성격이나 습관 중, 가정을 위해 유익하게 작용한 장점 3가지를 적고 감사 기도를 드리십시오.
'잔소리와 지적 금식': 배우자의 성격과 방식을 지적하고 교정하려던 잔소리를 일주일 동안 완전히 멈추고 온유한 침묵을 지키십시오.
'배려의 언어 실천': 배우자의 성향에 맞추어 하루 한 번씩 배우자가 좋아하는 소통 방식(경청, 칭찬, 선물, 봉사 등)으로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 함께 드리는 결단 선포 기도 (다 함께 고백)
"다양함 가운데 거룩한 일치와 조화를 이루시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내 좁은 소견과 이기적인 기준을 절대화하여 나와 다른 배우자의 성격을 판단하고, 내 방식대로 뜯어고치려 윽박지르고 비난했던 나의 교만과 무례함을 회개합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함을 기억합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마땅히 짊어지라 하신 말씀대로, 배우자의 연약함을 탓하지 않고 사랑의 짐으로 기쁘게 짊어지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부부의 서로 다른 기질과 은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거룩한 퍼즐처럼 맞추어지게 하시고, 천국 오케스트라와 같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화음을 연주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다름을 탓하는 비난의 영은 떠나갈지어다! 배우자를 향한 조롱과 잔소리는 멈출지어다! 우리 부부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온전히 품으며 배려의 영성으로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노라!’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친히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완전한 조화를 이루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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