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판 '밸류업' ...지배구조 정조준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코리아 부스트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야당이 선도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안한 것입니다. 정부 방안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감세를 비롯한 유인책에 초점을 맞췄다면, 야당 방안은 기업 지배구조를 고쳐 소액주주 권리를 보장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재벌 회장이 대기업 주인인듯 행세하는 기업 문화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대주주 특혜 감세를 밸류업 프로젝트로 내밀고 있다면서 이를 뛰어넘는 정책을 민주당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 경영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이사 의무화, 집중투표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가 선호하는 이사 선출 가능하도록)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 가운데 집중투표제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진됐지만 경영권 침해 논란으로 포기했던 정책입니다. 당장 산업계에서는 전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이 법제화되면 신사업 투자 확대나 인수 합병을 비롯한 비롯한 기업의 과감한 의사결정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란 반발입니다.
# 민주당 코리아 부스트업 프로젝트 # 밸류업 프로젝트 # 독립이사 의무화 # 집중투표제
구글AI 선택한 애플 엔비디아 독점 균열
전 세계 AI 반도체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제국'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EU에서 반독점 조사를 검토하는 가운데 애플이 올해 10월 선보일 AI서비스에 엔비디아 대신 구글의 AI 반도체를 사용했다고 밝히면서입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모델(AFM)'을 구글의 '클라우드 TPU'에서 학습시켰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애플이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추론) 모두에서 AI반도체를 사용하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챗GPT 등 유명 AI 모델이 엔비디아의 GPU로 학습해온 점과 대조적입니다.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인 애플이 엔비디아와 선 긋기에 나서면서 시장에선 현재 70%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 엔비디아 제국 균열 # 애플 구글 TPU 사용 # 국내 테크주 하락
*그 외 뉴스
1. 현대차는 인도인 전용 '상트로, 크레타' 등 모델 만들어 인도 돌파 전략 성공해. 3년 내 인도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2. EU가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소 1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골몰.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높은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EU도 50% 이상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 EU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에 미국과 '대서양 무역전쟁'을 치른 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