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9.
비가 예보되었던 주말이지만
오후되어서야 약간 흩뿌리는 날씨라
오히려 걷기에 최적인 날이 되어서 기뻤습니다.
둘레길 산보가 아닌 오르막 내리막 산행코스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모두모두 무사히 걸어주셔서 고마움 두배입니다.
주차문제로 도중에 입구까지 다시 내려왔다 올라가기를 두번씩이나... ^^ 해서 전체 진행사진을 자세히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림책 나눔과 걸음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올려주실것이라 믿고
저는 전체컷 위주로 사진 몇 장만 올립니다.
• 정말로 수락산 계곡물에 발담그고 그림책을 나눴습니다. ^^
종군기자를 찍은사진이 한 장 있군요.
보내주신 벗님께 감사~~~
• 박세당 고택 앞에 모여서 서로 인사 / 그림책 소개~
• 석림사능선길
사전답사 가서 지도에도 안나오는 샛길 입구에 표지판삼아 놓아둔 돌무더기가 삼백년쯤 전부터 놓여져있던 것처럼 고색창연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명은 신비롭게도 상상할 수 없는 자리에서도
그 삶을 유지해가고 있었습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맛은 늘
상쾌하고
뿌듯합니다...
석림사능선길 오르다 바라본 의정부시내입니다. 우리가 출발한 장암역도 보이고
건너편에는 삼각산-도봉산-사패산 능선이 웅장합니다...
하산길 석림사 입구 공터에서
서로서로 가져온 그림책들을 나눴습니다.
늘 한결같이 변함없이 뭉클한 시간입니다.
(1차로 계곡물에 발담그고 도시락 까먹으며 나눴고,
2차로 석림사입구에서도 나눴지요..)
그림책과 쉼을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산객들도 궁금한지 한참 머물러계시다 가시곤 했습니다.
모르지요... 그림책씨앗이 이렇게 하나 어딘가로 날아갔을지도...
하루 하루 또 하루...
그림책과 어우러지는 삶의 나이테가
한 켜 한 켜 또 한 켜...
두터워져갑니다.
그 무늬가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그림책 안에서 찾아낸 "쉼"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뚜쎄샘이 정리해주시겠지요? ^0^
**
첫댓글 언제나 앞에서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켜주시는 빨강늑대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다정한 돋보기로 들여다봐주시는 돋보기님도.. 감사^^
이 멋진 하루를 위하여 빨강늑대님은 그렇게 수락산을 6번 오르셨나 봅니다.
그 어떤 때보다도 더 공들이고 걸으시고 땀흘리신 길이라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실 것같아요.
덕분에 저는 그 곳에 흐르던
물길에 힘든 마음을 하나 슬쩍 올려놓고 왔어요.
고맙습니다.
물길에 힘든 마음 하나..그 옆에 둘
감사하는 1인 여기도 있씀돠~
배려에 늘 감사드리고요, 사진도 멋짐.
길게 나온 그 사진은 더욱 예술이네요. ㅎ
신혜은쌤 사진 하나 올려요~!^^
쑥이님 감사~~^^ 그날 저 여인을 저리 만든 건 뭐였을까..생각해 봅니다..생각없이 행동함이야 뚜셰의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뒤에서 구경하시던 등산객 할부지(파란색 윗옷. 배가 조금 나오심 )께서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과 <5세대 가족>을 사고 싶다고 하셨어요. 손녀와 함께 보고 싶다고요. 그 정도로 약장사를 잘하셨다는 거. 뱀장사였나요? 배암이 왔어요, 배암~!ㅋ
책팔이 잘한듯하여 뿌듯해요. 그 할아버지 손녀랑 보내주신 책 재미나게 보겠네요~^^
@산들산들 산들산들 짱이었어요~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ㅎㅎ 모두 감사~~
그 날도 말씀드렸지만
저에겐 이것이 땀이 아니라 쉼이라는거~~~ ^ ^
다른 분들 찍은 사진 몇 장 추가해놓겠습니다~~~
나-쉼...
빨강늑대님 노고로 저희들은 넘나 편안하게 다녀온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사진들 다 멋진데, 특히 계곡에서 그림책 나누는 모습은 정말이지 예술이네요~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시고, 다음 모임에 또 다정한 모습으로 만나요~~~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고 갔어요~~
빨강 늑대님 사진이 너무 이뻐서 몇 개 사용하겠습니다~~
거북이, 달팽이 택시 타고 잼있었어요
산을 오르시던 분들도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가져가셨겠어요. 저도 꼭 다음엔 함께 할 수 있음 좋겠어요.
아른아른 꼭!^^
꿈결에 다녀온 듯한 그림책 산행입니다.
우연히 가게되었는데....필연인가요?
인간계 거주 선녀들과 청일점 나뭇꾼...
제 품 안에 들어온 두 권의 그림책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밍키입니다. 오대가족 소개했던 ...
아, 밍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