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운다는 건.... 정답이 없다....
한가지 확실한 건.. 부모의 그릇이 커야 아이들도 크게 된다는 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무슨 날.. 무엇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없는 편이다.
다만 9살인 예원이가 올해 들어.. 생일에 선물 사줘야 한다는 말은 하고 있다.
어린이날.... 뭐... 요즘 애들은 매일이 어린이 날이지....
예원, 동원이를 기쁘게 해주려면 케익사다놓고 촛불키면 최고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뭔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주고 싶은게....
과학관을 다녀와서 집에서 놀고 있다.
동원이는 그동안 그토록 염원하던 자동차 장난감에 빠져있다.
요즘 부모들이 많이 그런 것 처럼... 장난감을 너무 많이 사줬다...
슬슬 장난감에서 졸업할 나이가 되긴 했는데...
내가 원하던 장난감은 이런 거 였다.
읽기, 쓰기, 그리기, 만들기..
욕심만큼만 되면....ㅎㅎ
일요일. 오후 늦게 출발하여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영천에 도착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생판 모르던 남이 가족이 된다.
DNA의 공통점이 있으니 가족이고 친척이구나...
영천에서 2박을 하려던 내 계획과는 달리 1박을 하고 5일 밤에 대전에 왔다.
집에 도착하니 11시10분... 아.. 피곤하다.
다음날..
"뭐하고 놀까?"했더니
풍선을 사고 싶단다.
그래서 집근처 다이소에 가서 풍선을 샀다.
애들 돈으로 샀는지 내돈으로 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이제 슬슬 용돈을 통한 경제교육도 시켜야 하는데...
아.... 부모는 할일이 참 많다....
풍선 2000원어치 사서 잘~ 논다.
내가 아이스크림을 왜 사주었는지......
몇일이 지난 후 쓰려니 기억이 잘 안난다.
여하튼 아이스크림을 사주었고...
아이들은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고..
그래... 그게 행복하게 사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