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국 SF 영화 '아바타', 중국에서도 관객 폭발
제임스·카메론 감독(导演詹姆斯·卡梅隆)의「아바타(阿凡达)」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 환경의 파괴와 자원의 고갈로 멸망의 일보 앞에 선 지구를 구원하기 위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행성 판도라(潘多拉星球)를 정복하기 위한 ‘아바타 프로젝트’ …… 판도라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인류의 처절한 몸짓을 그린 독특한 주제의 이 영화는 중국에서도 수많은 관객들을 영화관 입구로 끌어 모았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본 세계의 많은 관객들은 우울증을 일으켰고 심지어는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한다. 이 지구에서는 행성 '판도라'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이제는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관객들의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의욕을 꺾어 버린 것. 판도라 행성에는 300미터가 넘은 푸른 거목들이 빽빽하게 서 있으며, 마치 공중에 또 잇는 것처럼 보이는 환상적인 산봉우리들이 즐비하다. 식물들은 밤에도 빛을 내며 미치 꿈 속의 동산 같은 아름다움을 펼쳐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본 후에 영화 '아바타'에서 본 판도라의 자연 환경과 자기 주변의 지구의 현재의 자연 환경을 비교해 본다. 현재 인류 사회는 탐욕스런 산업화의 결과로 회색 일색의 삭막한 세계로 변해 있다. '아바타'의 관객들은 이런 비교 후에 현재의 인간의 처지, 자신의 생활이 아무 의미도 없다고 느낀다고 한다. 영국의 한 관객은 "우리가 왜 계속 전진해야죠? 나는 이 죽어 가는 세계에서 살 이유를 찾을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한 사람은 "만일 내가 죽어서 저 판도라 행성으로 가서 그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기꺼이 죽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반응은 극단적인 것이다. 그러나 관객의 이런 반응이 그저 극단적인 것일 뿐이라고 질책할 수 있는가? 이대로라면 인류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 영화 '아바타'가 하나의 SF영화일 뿐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시각적 효과는 너무나 놀랍다. 그것이 보여 주는 광경은 우리 눈앞에 마치 사실처럼, 현실처럼 전개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동하는 것이다. 이런 효과 때문에 영화 '아바타'는 우리는 현실에 절망감을 느끼지만, 그러나 현실은 역시 현실이다. 우리는 영화 속의 형제 사랑과 우애를 이 지구의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바타가 우리에게 주려는 진정한 메시지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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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슈가 되는 명칭들을 중국어로 알려주시니 참 유용하네요~
오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