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창세기 34:23. 435,438장
23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수치를 당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그네 신세를 지고 있는 야곱은 어쩌지 못합니다. 자신은 힘이 없고 자신의 딸은 슬피 울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하몰은 찾아와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습니다. 아들이 잘못했으면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그러나 하몰이 이처럼 안하무인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은 그곳이 하몰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이처럼 약육강식입니다. 그래서 서로 강해지려고 하고 많이 갖고 높이 올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힘이 있어야 살아남고 약하면 짓밟히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 하몰은 앞에서는 야곱에게 서로 통혼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이곳 세겜에서 서로 어울리며 함께 살자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34장 23절을 보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는 손을 내밀지만, 사실은 야곱의 것을 다 빼앗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아무리 달콤해도 그 마지막은 삼손처럼 두 눈이 뽑히고 연자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탄과 마귀의 유혹과 시험이 아무리 달콤해도 분별하며 절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겜과 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약육강식에서 약자가 아니라 강자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것, 실패가 아닌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 사는 것 그것이 전부일까요?
지금 슬피 우는 사람, 인생의 경주에서 뒤쳐 져 주저앉은 사람, 짙은 어둠 때문에 두려운 사람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셨듯이 우리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험한 세상살이 얼마나 고되십니까?
외롭지 않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우리 서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또 우리 주변에 예수가 필요한 한 영혼, 한 생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어서 남문교회가 부흥하길 소망합니다.
2,000년 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이들은 예수를 부인하고 실패하고 도망쳤던 제자들,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당하던 세리 사마리아 갈릴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의 성령으로 거듭나 복음의 증인이 되었듯이 이 제단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삶의 소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 :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길 원하십니까?
마무리기도
한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