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분필 시집 <모든 육체는 다 풀이다>
2025년 6월 5일
한국문연
박분필 시인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유교경전학과 수료했다.
1996년 『시와시학』 등단했다.
동화집 『하얀 날개의 전설』, 『홍수와 땟쥐』, 시집 『창포 잎에 바람이 흔들릴 때』, 『산고양이를 보다』, 『바다의 골목』 등을 출간했다.
KB(국민은행) 창작동화 공모제 대상, 『문학청춘』 작품상, 『문학과 창작』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소개
현실에 발목이 묶여 있는 대다수의 자아들은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살아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자신의 바람과는 전혀 상관없는 시간을 산다. 슬픈 노릇이지만 소요할 마음의 공터 하나 마련하지 못한다. 찻잔을 들고 등받이에 기대 앉아서 시 한 편 읽을 의자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쪼개어 그 좁은 틈새에서 시를 읽고 쓰는 이들이 있다. 생활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시를 쓰고 시집을 펴내는 이들의 셈속은 대체 어떠한 것일까.
아주 드문 경우이지만. 어떤 시집은 독자의 시야를 밝게 하고 독자가 미처 읽어내지 못했던 세계의 신비를 발견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박분필 시인의 신작 시집 「모든 육체는 다 풀이다」는 눈으로는 보았으나 정작 느낄 수는 없었던 ‘견자’의 시각을 보여준다. 읽기가 아니라 발견하기다. 이 소중한 시집은 누구나 보고 알 수 있는 대상에 대한 이야기들로 충만하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시인의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무릎을 치게 되는 발견의 마력을 경험할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양남 주상절리에서 10
어머니의 동화 11
모든 육체는 다 풀이다 12
낮은 굴뚝 14
오디나무 아래 그늘 16
조각가 K 18
만취晩翠 20
수樹수水카페 옆에 청보리가 피어 있었다 22
학의 걸음으로 새벽이 돌아온다 24
비자림 산책 26
석류꽃 28
별을 잡는 소녀 30
내원사 세진교洗塵橋 32
푸른 말 34
곶감 할매 36
숯 38
문자 40
제2부
깃털의 암호 42
오래된 빈집 44
오미크론 46
마지막 선물 48
향일암 햇살 경전 50
낙장과 낱장 52
수많은 길 중에 54
낙타를 찾으러 56
촉촉한 꿈 58
가마우지 59
셰넌도어 폭포 60
삼포해변 해돋이 61
천태암 62
뛰어라 63
슬픔 포식자들 64
그림자 66
제3부
바다 경마장 70
업히라 가자 72
유월의 텍사스 74
오코콴강 올드타운 76
미루나무 숲길을 지나 78
민들레 홀씨 80
명상의 숲 81
도토리 애벌레 82
거미의 곡예 84
횡단보도 86
나의 고도를 찾아서 88
세미원의 연밥들 90
동주의 골목 92
코카야마 합장마을 94
하늘을 우러르다 96
꿈속에서도 꿈꾸는 98
제4부
능, 선덕여왕 100
알펜루트의 숲 102
천전리 각석계곡 104
호수와 잿빛 오리 105
가랑잎 초상화 106
그 섬에서 107
고령 대가야 유적지 108
대숲 109
옹달샘 110
봄비 111
텍사스 피칸 나무 112
▨ 박분필의 시세계 | 최준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