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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령 박 씨
신라의 박혁거세가 부활한다. 7~80%의 밀양,반남,고령,함양,죽산,순천,무안,충주, 8박으로 칭하는 “박”씨가 신라를 다스린다. 남해왕,유리왕으로 시작된 신라는 경명왕,경애왕,통일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으로 몰락되며 박혁거세의 “박”씨 왕조몰락으로 역사에 남긴다. 박혁거세의 박씨들이 수백년간 통치한 경상도. 건국이래 삼국통일을 처음으로 이루고 수백년 이여온 권력을 왕건이 이룬 고려에 이양하고 신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밀양박씨‘ 신라를 창조한 박혁거세의 뿌리이거니 경상남도 밀양이 지금 관심지역이 된다. 인구10만의 자그마한 도시에서 한반도를 움직이는 거구들을 무한정 배출한 것이다. 그러나 특이하게 소수 박혁거세 친족인 “고령박씨” 박혁거세의 8박중 소수종파인 고령박씨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박씨의 7~80%의 밀양박씨를 제치고 박혁거세의 후손인양 “박씨”의 왕족 승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박씨 족보의 대들보인 “밀양박씨”를 대변하고 있다. 박정희,박근혜. 박혁거세의 후손이거니 고령박씨의 충출함에 역사를 기록하니 어는이 남산에서 돌던지면 “ 김,이,박” 맞는다고 하였던가.. 우린 박혁거세의 신라로부터 통일신라를 지나 박혁거세의 절대 후손인 박정희,박근혜의 통제하에 제3의 통일신라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그런데 나도 “박”씨이네. 박혁거세의 박씨. 7~80%의 그 흔한 밀양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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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라
사라 사라진다. 사라. 물건을 사라. 사라. 아브라함의 안해 이삭의 어머니. 사라. 음식을 섭취하은데 앞에 두는 그릇. 사라. 사라, 두단어가 오늘따라 새삼스레 들리는 것은 왜일까? 사라는 사라다. 사라는 사라다. 그러나 사라에 ‘’ㅁ“자를 붙이면 ”사람“이 된다. 사라에 “ㅇ”을 붙이면 “사랑”이 된다. 사라에 “ㄴ”을 붙이면 “산란”이 된다. 사라에 “ㄹ,ㅇ”을 붙이면 “살랑살랑”이 된다. 사라는 사라다. “사라”는 우리 단어의 초석이 된다.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고 산란이 있고 살랑살랑 자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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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연
침이 삼켜진다. 정신이 몽롱해진다. 우두커니 앉아 과거를 잊으려 한다. 커피 아닌 카페인 거부하고 알코올 아닌 술한잔 거부하니 목구멍 가래 한없이 감미롭다. 화장실에 그린 표식보고 웃고, 식당에 그린 표식보고 웃고. 지하철에 그린 표식보고 웃는다. 사물어진 18세 금기사항이고 우쭐하며 18세 나이 자랑하던 특권에서 사라진다. 전쟁터에 있을법한 화약의 냄새가 대포열이건 총열에서 넘쳐난다. 화재시 발생되는 연기를 흡입하며 화재경보기 옆에 아니 가는 이가 누구일까? 연기속에 사라진 서커스 낭자처럼 불현 듯 연기속에 황당하기도 하다. 우린 구들장 문화 잊지못하여 세계 유일무일 방바닥 온돌 문화 지금도 진행중이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방바닥에 온돌파이프 설치하며 한겨울 나는 유일한 민족이다. 구들장에 어울린 굴뚝. 저녁나절 석양과 어울릴법한 연기가 한반도를 뒤덮었을 것이다. 지금의 자동차 공해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우린 그 연기 아닌 향기를 잊지못한다. 제사상 향처럼 간절항 향내가 온마을을 뒤덮고 소여물 끓이고 떡찢고 막걸리 담그던 그 굴뚝의 연기는 지금도 찾을 수 없을려니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달짚 태우기인양 우린 몸속에 불을 태우고 그슬리기 시작한다. 나는 오늘 119의 도움없이 내몸의 불을 끄기 시작하였다. 매일 연기속에 갇혀산 여생. 몸속에 먼지농도 버금가는 공해물질 연기 흡입하고 장수 기원 하였다. 몸속에 침투한 화학물질 정리하느라 산속의 오솔길만 거닐었다. 몇일전 나는 사십년을 피어온 담배를 끊었다.금단현상이 나타나고 침이 꼴깍 넘어간다. 무엇이지 부족한 몸뚱아리가 배고픔 못지 않은 작용을 한다. 금단현상. 오늘로서 4일째. 담배의 덥덥한 향기가 그립다. 뇌세포를 점령한 연기의 자극이 왠지 그립다. 이겨본다. 나는 담배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연기와 싸우는 것이다. 그것도 구들장연기가 아닌 도로가의 흔한 자동차 연기와 마스크 쓴채 도망 다녀본다. 나는 담배연기가 무서워진다.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하는 연기를 마시는 나. 내가 장수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남한테 조금한 굴뚝이 되어 생산성 없는 공해만 난발하였으니 내 측근들의 건강은 본의 아니게 공존공생 상태이였다. 수십년만의 금연. 수십년만의 금단현상,, 그런데 문득 생각난다. 그것도 생생하게,,, 나는 20세 초반에 담배를 피웠다. 그리고 1년6개월 동안 금연한 사실이 생각나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금연은 필수적이었다. 아니 절대적이었다. 내 몸이 아닌 주위를 위해 나는 1년6개월 동안 금연하였다. 안해가 아들을 임신한 2개월후부터,, 그리고 불현 듯 다시 피기 시작한 담배. 오늘은 내 손녀와 외손녀를 위해 금연을 ,,, |
홀 로 서 기
비뚤어진 모자 곧게 쓰고 피사의 사탑 쳐다본다. 썬글라스 걸치고 터널 지나니 진짜루 암흑이로다. 가냘픈 갈대 마디마디 바람결에 흔들이니 여자의 마음이로다. 졸업장 엄마집 장롱속에 쳐넣고 홀로 선 독립군이여,, 백일,돌사진 아빠집 장롱속에 쳐넣고 홀로가는 나그네여,, 유아 흔적 아빠,엄마 머리속에 집어넣고 홀로 가는 개척자여,, 번데기 껍질 던진 나비인양. 둥지를 떠나는 새의 날개짓처럼 살아나는 법을 알고, 살아난 과거를 알고, 살아갈 세상을 안다는 것은 길거리 만생들처럼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추우면 방바닥에 불을 지피고 더우면 부채들고 다닐 완벽한 지방자치의 군수로 다금질한다. 깊은 물속에 다이빙하여 물고기 잡는 펭귄처럼 추운 툰드라지역의 기우둥하는 황제가 된다, 허깨비와 싸우면 가족을 방어하고, 도깨비와 협상하며 조상을 찾아낸다. 사라진 옷가지 쓰레기통에 난무하고 자식의 열손가락 내 손가락이요 손녀의 열발가락 내 발가락이다. 자식의 유전자 내 DNA요 자식의 독립군 상하이 임시정부로세. 자식의 명함 엄니 명함이요 후손의 말소리 사후 내 목소리이다. 자식이 멘델의 법칙에 세포분열하고 부모가 사멸시 후손이 기웃거리니 자식의 독립은 태백산을 넘는 구름처럼 차분하기만 하다. 홀로 가는 태평양이여,, 홀로 가는 한강이여,,, 홀로 가는 지리산이여,, 홀로 가는 제주도여,, 자식은 절대 홀로 가지 않았다. 자식은 절대 로빈슨크루스가 아니다. 자식은 연합군을 형성하여 태평양을 건너고 한강을 건너고 지리산을 횡단하고 제주도 올렛길을 갈 것이다. 우리 자식 한번 멋지게 날아보세나.. 보란 듯이 구름을 벗삼아 멋있게 날아보세나. 온가족이 너의 연합군이니.. 아들네미 화팅..
(자식 병원 개원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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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
액체가 기체되고 기체가 고체되고 고체가 액체된다. 액체가 고체되고 고체가 기체되고 기체가 액체된다. 세상 유일무일 수시로 변하는 물체는 다름아닌 “물(水)”인 것이다. 구름을 만들고 안개를 만들고 비를 만들고 눈을 만들고 얼음을 만들고 무지개를 만들고 서리를 만들고 개울을 만들고 강을 만들고 바다를 만드니 우린 물을 변절자라 이야기한다. 기후 여건에 따라 자신을 변절하는 물질 H2O 수소2개에 산소1개 그 물이 온 지구를 휘감고 기후에 변절하고 변화한다. 비가 되건, 강이 되건, 안개가 되건, 서리가 되건. 무지개가 되건, 아지랑이가 되건 주위의 환경에 완벽히 변화하는 물질인 H2O(물) 우리 몸속은 전부 물로 되어 있고 매일 물을 흡수하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물처럼 변형될지 모른다. 주위 환경에 따라,, 주위 온도에 따라,, 나의 몸은 90%이상 물로 되어 있으니 우리 몸도 안개가 되고 구름이 되고 눈이 되고 비가 되고 무지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수증기가 되여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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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동혈 (偕老同穴) 꽃가마 대령한다. 괭과리,피리,장구 소리 요란하다. 붉은 철쭉 만개하고 푸른하늘 구름다리로 넘실된다. 매화꽃 얼굴 내밀고 패랭이꽃,동백꽃 분홍색으로 옷갈아 입고 수선화,민들레 노란색 저고리 걸친다. 안개꽃 웨딩드레스 색채와 속삭이고 분홍 튜울립 신부 손에서 숨죽인다. 떡방아간 시끌법석하고 푸주간 백정 잔치나리 이로다. 국수가락 그릇에 지천이다. 막걸리 잔 넘쳐나고 풍악소리 들려온다. 집안어른 병풍앞에 있을시고 기러기 한쌍 밥상에 걸터 앉는다. 연지꼭지 지울새라 대추줍기 바쁘고 박수소리에 동네방네 어깨춤 춘다. 가는길 같을시고 오는길 잊혀진다. 사는길 동행하니 죽는길 같아진다. 살려니 그림자요 죽을려니 합방일세. 가련한 가족 삼팔선 그을시니 그때가 바로 오늘이로다.
“해로동혈 (偕老同穴)” 부부가 한평생을 같이 지내며 같이 늙고 죽어서는 같이 무덤에 묻힌다는 뜻,,
친구 아들 결혼식에 즈음하여 |
여 자 로 사 는 법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수상. 영국의 수상을 기억해본다. 프랑스의 애국소녀 잔다르크를 상기한다. 역사상 최고의 미녀 그리스신화 클레오파트라를 찾아본다. 영국 광명의 천사 나이팅게일. 크림전쟁 간호사의 좌우명으로 군림한다. 조선중기 신사임당의 탄생이 유별나다. 한일합방 유관순. 신라의 선덕여왕,진덕여왕. 중국 청나라의 서태후. 중국 당나라의 측천무후. 우린 여왕벌처럼 여인을 우상화하고 상징화 하였고, 순박한 웃음에 현혹되고,화사한 미소에 경계를 늦추었다. 여인의 웃음이 남자의 본능을 지배하고 판단력을 희미하게 진행되고 춘향이,황진이 웃음 있을시고 양귀비,클레오파트라 웃음 역사에 회고된다. 가냘픈 여인의 피리소리 들리고 소박한 발자국 뻘쭉하다. 조선시대 절대 사상가인 이율곡을 배출한 신사임당. 그는 여인이였다. 백년전쟁에서 조국을 구한 프랑스 영웅 잔다르크. 영국의 간호사로서 크림전쟁시 동료들을 위해 온몸을 바친 나이팅게일. 양귀비,클레오파트라 웃음소리 천하를 흔들고 흰개미,여왕개미처럼 일벌속에 숨어있는 여왕벌처럼 세상위에 군림하고 홀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읆조린다. 여인이 점령한 아마조네스. 우린 그속에서 살아보았다. 아마조네스. 그곳에는 여왕벌이 있었고 대처수상은 없었다. 아마조네스에는 서태후가 있었고 신사임당은 없었다. 아마조네스에는 측천무후가 있었고 잔다르크는 없었다. 명성화후 난도질되고 유관순 누나 도륙되고 여인의 사랑 애뜻할시 신사임당 연속극에 소박한 한복 걸치고 우리곁에 나타나니 윗머리 올린 여왕이 일벌속에 숨은 여왕벌 행세하며 천나라 서태후 인양 삼성동에서 남몰래 터전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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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 강
빨간 노을이 세상을 염색하고 토마토 과실 여물어진다. 딸기 열매 빨간색이고 고추장 빨간색이다. 신호등 빨간색이요 헤모글로빈(피) 빨간색이다. 축구 레드카드 빨간색이요 태양 빨간색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빨간색이요 김치 빨간색이다. 북한의 인공기 빨간색이요,일본의 일장기 빨간색이다. 일출은 빨간색이요 일몰도 빨간색이다. 빨간 세상이 횃불처럼 드리우고 촛불의 빨간색이 은하수처럼 흘러간다. 장미꽃의 빨간색이 여인의 립스틱처럼 산뜻하다. 오동도 동백꽃 빨간색으로 낙화하니 온세상에 노을진다. 븕은빛에 혼체된 태양의 시야. 하루종일 쳐다보니 저녁나절 석양보고 아침나절 일출보고 놀랜다. 우린 빨간색에 익숙하다. 우리몸을 지탱하는 피도 빨간색이다. 사과도 빨간색이다. 수박도 빨간색이다. 빨간색. 붉은색. 적색. 우린 빨간색에 익숙하다. 온몸속에 빨간피가 흐르고 매일 붉은태양에 적응하며 살고 김치,고추장에 밥 비벼 먹으며 레드와인 걸치고 디저트로 딸기,토마토, 사과 먹어대는 족속이다. 그러다 나는 이상한 이야기를 등게 된다. 우리들의 조상들이 흰색의 옷을 자주 입는 “백의민족” 으로 불린다는 것을,,,,, |
섬
제주도 유채꽃 만발하니 진해 벚꽃 개화하고 섬진강 매화꽃 화답한다. 꽃이 피니 잎사귀 푸르고 향기 천지를 유혹한다. 보길도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모피나 진돗개로 유명한 진도에서 팽목항을 거닐어 본다. 소록도 나병환자 살거니 동백꽃의 여수 오동도,거문도,제주도 끝자락 마라도. 동해 끝자락 울릉도,독도. 강화도의 교동도,석모도,신도,시도,모도,장봉도 필리핀 못지 않은 수많은 섬으로 형성된 한반도. 그중에 관심있는 섬은 수도권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지로 몰락하고 여의도가 제2의 쓰레기 매립지가 된다는 것. ( 국회의사당 및 전경련, 변질된 언론매체,부패한 종교시설,,) 제주도 한라봉 먹으며 윗세오름 오름에 백록담에 발담궈 본다. 추자도의 낚시배 오가고 완도,청산도 푸른청정하고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 풍차 돌아간다. 아. 육풍이 불고 해풍이 불고 조개관자 해변가에 즐비하고 수천개의 섬 잉태한 한반도에서 나의 이산 가족 찾아본다. 그러난 나의 가족중 딸네미는 없었다. 밀항(?)을 하였는지 우리 딸네미는 한반도내륙이나 심지어는 수천개 섬에도 없었다. 우리 딸네미는 섬에 살고 있었다. 우리 딸네미는 파도소리가 출렁출렁 나는 해변가에 살고 있었다. 우리 딸네미는 갈매기가 매일 아침에 울어대는 해변에 있었다. 돌고래를 쳐다보고 조개껍질을 주을수 있는 태평양 인근에 살고 있었다. 예쁜 아가를 낳고 아기손을 잡은채 같이 잠을 자며 살고 있었다. 우리 딸네미는 “JAPAN” 섬에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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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와 와
사랑스런 치와와. 꼬리 흔들며 작은유체 표출한다. 상냥한 웃음, 소박한 치장 생략하고 아름드리 봄햇살에 치와와 발걸음 거닐어본다. 치와와가 보는 세상.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처럼 그들의 처절함이 잉태된다. 둥그런 눈동자의 검은자국이 눈방울이다, 시큰시큰 중앙에 위치하니 콧잔등이다. 빰가에 잔털 무시하고 네다리 지탱하다 팔없는 병신 되고 만다. 치와와 두귀 쫑긋하고 토끼인양 깡충깡충 뛰고 만다. 세상에서 작은 치와와가 주인을 섬긴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치와와가 주인을 기억한다. 치와와. 잊혀진 소박한 짐승이거니 오늘따라 치와와 조그마한 꼬리 흔들림이 보고 싶은 것은 왜이뇨,,, 우린 치와와 보다 등치가 큰 독일의 목양견 세퍼트를 기억할지 모른다. 나의 대문. 내가 꿈속에서 공원을 거닌 치와와가 세퍼트 대신 정문을 지키고 있을지 모른다. 치와와. 그놈은 “게놈”이 아니라 나한테는 “개놈”이였다. |
싱 글 라 이 더
“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 이병헌,공효진 주연의 영화 내가 본 영화중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과 반전과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한 절대 명작이다. 영화 한편이 주는 감동은 예술을 깨우치게 하는 문화인으로 승화시켰다. 한국영화의 승리이다, 허리우드나 유럽영화에 견줄 수 있는 영화. 우리의 상상과 반전을 전혀 예상치 못한 종결에 지금도 오싹해 진다. 한국인의 긍지와 1시간40분동안 지루하기만 영화의 반전은 배우들의 평범하면서 자연스런 연기력에 속고 만다. 나도 주인공처럼 세상을 다닐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꾸민 가정의 소중함과 안해와의 사랑이 배신과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 “오셀로”처럼 처절할지 모른다. 삶의 현실이 요란스럽고 사후의 미래가 고요할지언정 인생의 구분선이 모호할 수 있다. 이주영감독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낸다. 책한권에 반한 영상이 스크린에 펼쳐지고 고요한 엔딩 로드길를 걷는 주인공의 끝자락 웃음이 나를 울린다. 강아지의 죽음에서 인지되는 현실속에 그들은 천사였다. 가족을 찾아 지구를 헤집고 다닌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어느 누구의 눈물이 절규한다. 아버지를 보면서 꿈이라 생각하고 안해를 만나서 미행만 하고 만다. 만날 수 없는 모호함이 그들을 답답하게 한다. 가족의 탄생과 몰락이 일순간 현실이 된다. 사랑의 집단체가 붕괴된다. 사회의 냉혹함과 무관심에 낙오된 한 가정의 이별가는 너무나 슬프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각인시켰다. 우리 한번 타보세나. 호주가는 비행기 타는주인공처럼 저멀리 날아가 봅시다. 친우들도 안해와 필히 보시길,,, 싱글라이더 영원한 걸작이였다. 지금도 아른거리는 영화의 순간 순간이 나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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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극 곰
북극곰. 흰 코트 입고 두툼한 털부츠 신고 얼음위를 거닌다. 120km의 강풍을 견디고 영하40도의 온도를 버텨야 하는 불모의 땅에 북극곰은 살고 있다. 6개월은 백야 현상인 낮으로 유지되고 오로라가 밤하늘을 수놓은 지구상의 혹한지대에 북극곰은 살고 있다. 북극곰이 절대 혹한기 대지에 살고 있다. 북극곰이 북극에 생존할 수 있는 논리는 무엇인가? 생명이 생존키 어려운 북극에서 북극곰을 생존케 하는 에너지원은 무엇일까? 바로 북극곰의 하층 먹이사슬은 북극표범 이였다. 북극표범은 잠수정처럼 북극해를 맴돌다 공기순환을 위해 물위로 고개를 드는 순간 북극곰의 에너지원이 되고 만다, 북극곰. 흰 외투에 하얀 부츠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 북극을 거닌다. 북극곰. 세상의 원색인 흰색에서 흰옷을 입고 흰부츠를 신고 오로라를 구경하며 생존하는 지구상의 특별난 생명체이다. 찌는듯한 적도가 아닌 혈액응고에 절대 불리한 온도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생명. 북극곰의 생명력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 2~3개월 겨울 지남에 감기 걸리고 어리버리 하는 우리. 영상 1~2도 되어도 사망자가 발생되는 만물의 영장의 허잡한 신체. 가물어진 세월속에 북극곰 있을시고 한여름 과천대공원 얼음 붙잡고 노는 북극곰 보고 나는 부러워 한다. 북극성 최인접에서 보이거니 북두칠성 근접하다. 오로라 커텐 오색찬란 넘실대고 북극의 백야에서 한밤중 썬글라스 끼고 만다.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영하 40도 혹한기 시속 120km의 풍속 실감하고 싶다.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오색찬란한 오로라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북극곰은 죽어서도 차디찬 빙하속에 븥힐 테니까. 북극곰의 육신은 죽을시 표정 그대로 간직하며 미이라처럼 간직하겠지,,, 나는 미이라가 되고 싶다. 영하 수십도 냉동실에 실존 보존 하고 싶다. 추후 자식한테 유언은 “ 내가 죽은후 북극곰처럼 북극빙하에 뭍혀 달라고,,”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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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국 시 대
싫읍니다. 이름표 잃어버려 명함들고 다닌 세월 , 싫습니다. 싫습니다. 소국에서 태어나 국가존립 걱정하며 살았거니 애국자 누군지 모릅니다. 싫습니다. 신라,백제 뭉쳐사는 부족국가. 고구려는 북한을 명칭하고 신라,백제 남한으로 명칭되고 한강 주위선 긋고 땅따먹기 하기 바쁘구려.. 구석기시대 신백 연맹 고구려 토벌코져 뭉쳐있다. 나당연합 사라지고 연개소문 창소리 유별난 그시간에 옛추상이 싫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백제,신라. 다시 어울리는 삼국시대. 고려를 꿈꾸는 왕건인양 그중에 연개소문인양 판문점이 존재한다. 김춘추의 말발굽 소리 들려오고 계백장군 깃발 보이련다. 순간 애국자 넘쳐나고 매국노 찾기 포기한다. 싫습니다. 봄속에 숨은 꽃. 배꽃의 흰옷 잊지못하고 영산포에서 나룻배 띄우며 분홍빛 싫습니다. 싫습니다 부모가 자식되고 자식이 부모된다. 부모가 사멸되니 자식이 부모되고 자식이 부모되니 자식이 자식 생성한다. 싫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당인리발전소 내 발자국 찾을 수 없을시니 삼국통일 평정할 시 흔한 내 육신 찾으려 고고학자,역사학자 필요할지 모른다. 싫습니다. 싫습니다. 이조시대 500년, 고려시대400년 그이전 역사 삼국시대. 고구려,백제,신라로 다시 돌아가니 싫습니다. 우린 다시 지구상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삼국시대로 돌아간 것입니다. 싫습니다. 싫습니다. 우린 다시 삼국시대로 돌아간 것입니다. 고구려(함경도,평안도,황해도) 백제 (전라도 ,충청도 일부) 신라 (경상도,강원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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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달 래
울고 싶은 꽃망울이 붉은피를 쏟아낸다. 낙옆인양 나뒹구는 진달래 잎사귀에 붉은 피를 보고 만다. 무지개 빛 태양의 일곱색깔에 굴절되며 탄생되는 꽃방울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가지 색에 굴절된 색채중 붉은피를 토하는 진달래꽃이 동백꽃과 어울려 길거리 가을 낙옆인양 생을 다한다. 만생이 소생하는 계절. 불현 듯 몇나절 꽃한송이 피우고 우리곁을 말없이 떠나는 오솔길에 화사한 붉은꽃을 밟아본다. 섬뜻한 느낌이 든다. 뺑소니 현행범처럼 부리나케 현장을 빠져나간다. 순간 신발밑창에 진달래의 붉은피가 더덕더덕 새겨져 있었다. 꽃들이 손짓한다. 벌이나 나비가 없을시니 우리들한테 미모 생색내며 유혹한다. 몇일뒤면 수명다함에 혹한 겨울 지난 꽃들이 사라지고 만다. 봄을 손꼽아 기다리던 꽃들이 낙옆처럼 봄바람에 힘없이 떨어지고 만다. 고진감래. 한겨울 새싹 웅켜지고 혹한 여정 견뎌내며 입춘대길 떠들다가 수평선의 붉은빛 쳐다보고 지평선의 붉은빛 쳐다본다. 진달래 홀로 생 다하거니 오솔길은 한해를 다한 낙옆 나뒹구는 붉은 카페트 펼쳐지니 입동절기 되고 말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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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믿읍시다. 나의 사멸을,, 부정합시다. 나의 불로장생을,, 미물인 꽃한송이 소멸되고 강물 하염없이 흘러간다. 구름이 파도가 되어 넘실대니 산자락이 흔들린다. 물밑에서 하늘 못본 천한 미생들 태양빛에 눈멀고 땅밑에서 잉태한 고구마,감자 천국의 빛 탐미하려 한다. 피라미드 먹이사슬 최상층 인간세계 또다른 먹이사슬 피라미드 유지되고 개미들이 헤집는 대지에서 개울가옆에 둥지튼다. 도심에 표출된 멧돼지 외계인이요 천적제거 성공담 티브이 방송되네. 산자락 목표대상이요, 산이름 등정산중 하나일세,, 야생화꽃 서민취급하고 서초동 꽃상가 꽃들의 향연 양반으로 유별나다. 믿읍시다. 나의 사멸을.. 부정합시다. 나의 불로장생을,, 태양에 그슬린 검은 피부 한 채 바베큐 고기 먹어대고, 카톨릭7대 죄악, 불교의 5악,10악 알지 못하고 차량 과속벌칙금만 내며 후회하며 살아간다. 인간시체 보고 두려워하며 돼지시체 끓은 물에 삶아 먹는다. 나비 날개 부러워하다 낙하산 타고 활강하고 암세포 예방책 유지하니 목구멍에 거미줄 치고 만다. 유언장 집행하다 청개구리 소리에 놀라고 나이셈에 우쭐하니 90세 어르신 지천이다. 믿읍시다. 나의 사멸을,,, 부정합시다. 나의 불로장생을,,, 육신은 뇌에 조종된다. 육신이 멸할지라도 뇌가 보존되여야 한다. 육신이 썩어 없어지얼정 뇌만큼은 보존하여야 한다. 아름다운 추억과 사상과 철학과 수많은 만남을 기억하는 뇌는 보존하여야 한다. 뇌. 우리의 150g의 뇌는 영구히 보존되여야 한다. 거추장스러운 몸뚱아리는 사치이다. 나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과 신혼시절을 기억하는 뇌만큼은 영구히 보존되여야 한다. 뇌. 인간의 150g의 뇌. 1시간 30분여 불로 싸질러(화장) 사멸시키기에는 너무나 많은 역사가 기록되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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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초 동
서리풀이 무성하여 명명된 마을. “서초동” 서초동은 우면산 계곡의 물줄기 동작동 개울물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유입된 지역이다. 이전에는 “ 시흥군 신동면 서포리” 지방행정구역으로 불리우다 1963년 서울시 영등포구로 편입된다. “서초동”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교대역” 서울교대가 위치하고 곱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푸르디 푸른 서리풀이 바람결에 날리던 서초동은 지금 아이러니하게 법조의 현장으로 불러진다. 검찰청,고등법원,대법원,,, 육법전서 왼손에 걸치고 법에 잣대가 냉험이 실천되는 민국 유일무일 엄숙한 곳이다. 죄인들에게는 지옥의 염라대왕이 있을 법한 곳이고 무고이에게는 천궁의 옥황상제가 있을 곳이다. “서초동” 그곳은 법의 전쟁이 일어난 곳이고 법의 존립이 버티는 마지막 보루인 것이다. 민사,형사,소송,고소,고발,민원,이혼,, 하루종일 범법자 아닌 이해인들 넘쳐나고 서로 쳐다보며 연극인 된다. 세상 억울한자 그렇게 많을시고,, 세상 나쁜자 그렇게 많을시고 세상 우는자 그렇게 많을시고 세상 포기한자 그렇게 많던가,,, 나는 서초역에서 즐비한 변호사,법무법인 간판을 보며 생각해 본다. 서초동,, 서초동에는 대법원,검찰청만 있는 것은 아니였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에 “반포경남쇼핑센타” 도 있었다. 33년전 “반포경남쇼핑센타3층”에는 어느 여인이 그곳(의료보험조합)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인은 33년이 지난 지금 내옆에서 옛날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었다. 서초동. 살벌한 지역으로 변한 서초동. 법조인들 아지트요 판검사 차량 넘나들고 죄인들 호송되는 삼엄한 그곳에서 어는이 서리풀이 무성한 마을 우면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쳐다보는 서초동에서 “반포경남쇼핑센타” 건물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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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정 치
시끄러운 대선앞에 생전 듣도 못한 “보수”,“진보” 떠들어대는 철새들의 소리에 잠못 이룬다. 철새들은 계절따라 이동하거니 올해는 기후 온난화로 겨울과 봄이 헷갈려 시베리아로 귀로할 청둥오리가 아직도 안가고 있다. 정치. 진보,보수. 생전 듣도 못한 말 따라하다 우리는 순간 장기판의 졸이 되고 만다. 정치. 생전 듣도 못한 우파,좌파 듣고 있다. 청둥오리가 지금 시베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난리법석이다. 정치에 무지한 백성이 웅변가 말소리에 현혹되고 세상은 철새들의 고향인양 깃털먼지 요란스럽기만 하다. 나는 “왕정치”의 야구선수를 생각 해본다. 1980년 868개의 홈런을 친 선수. 현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며 미국의 행크아론과 더불어 홈런왕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대만인이 일본 상경기에 성공담이 예사롭지 않커니 어찌 왕정치의 성공담이 지금 떠오르는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왕정치” 대선시국 어울리는 절대 이름. 일본 야구의 전설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씁쓸한 정치에 지쳐버린 우리들한태 왠지 신기루처럼 떠오르는 단어일지 모른다. 왕정치. 큰정치를 연다는 기대와는 달리 왕정치는 80kg의 외소한 체구에 868개의 홈런을 쳤다는 스포츠 전설이였다. 선천적 뛰어난 야구의 재능과 피땀어린 노력과 체질에서 일구어낸 사실이다. 보통 야구는 두다리를 고정하고 두팔로 야구방망이를 잡고 공을 주시하고 힘차게 스윙하는 기본 게임의 규칙이 있다. 그러나 왕정치는 두다리중 야구 역사 이래 듣도 보도 못한 외다리 타법을 구사한 것이다. 오른발을 번쩍들고 공이 날아올시 온몸을 바쳐 방망이를 휘드리니 일반 야구인한테는 생소한 타법을 구사하며 동양인 최대 홈런왕에 등극하게 된다. 왕정치. 그는 어찌 오른발을 들고 외다리타법으로 공을 쳤을꼬,,, 우리는 두다리를 몸뚱아리 버티기에 여념이 없었던 짧은 순간에도 그는 몸을 포기하고 참으며 한발로 버티며 활기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모두 “왕정치”가 되어보세. 우리 모두 다리 한짝 들어보세. 왕정치. 그가 우리한테 가르친 교훈은 바로 우리가 힘들때라네. 만약 왕정치가 일반 야구인처럼 두발로 지탱하고 홈런을 쳤다면 우린 그를 잊어버렸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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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통 일 신 라
동래파전에 젓가락 기울인다. 부산 동래구 . 계란에 밀가루 반죽하여 기름에 튀겨진 파전이 동래파전이다. 돼지국밥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한다. 자갈치시장 꼼장어에 따스한 부산밀면 유별나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투리 승학산,봉래산,황령산,장산,금정산,연대봉. 부산도시 자체가 비대칭 남북으로 형성되고 높은 산세에 어울려 도시가 홍콩과 비유된다. 부산. 한국의 끝자락. 목포와 더불어 버스종점 같은 부산. 그곳에는 을숙도가 있고, 부산의 용두산 공원이 있었다. 가거대교,광안대교,영도대교,부산갈매기 너울대고 한시대를 거머쥔 통치자가 거제도에서 용트림하였고 김해의 봉하마을에는 또다른 통치자가 숙거하고 있다. 한반도 비주어 한양땅 넓을시고 사립고 명문, 사립대 명문 중구망방 하거니 어찌 이 조국은 통일신라 선덕여왕과 더불어 경주가 아닌 부산이 제2의 경주로 승천하고 있을꼬,,. 신라. 통일신라. 우린 지금 통일신라에 살고 있다. 그들이 말한 세계에 언론,법조,경제,교육,정치,, 모든부분에 지배권을 모두 장악주고 박수치며 보수,진보 운운하며 통일 신라로 편입된 것이다. 우린 지금 통일 신라 김춘추의 말발굽 아래 충청,강원도,경기도,전라도 에서는 지도층 생존치 못하고 얼마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처럼 철저히 붕괴될 것이다. 기득권의 원칙. 통일신라의 지배. 김춘추의 지배는 완벽하고 철두철미하다. 심지어 순수 한양 태생도 지배층에 오를시면 한양 상경 집단체인 경상도 라인에 어울려야 민국 지배층 세계에 합류 될 것이다. 박정희 ( 경상도 구미시 ) 전두환 ( 경상도 합천군 ) 노태후 ( 경상도 달선군 ) 김영삼 ( 경상도 거제시 ) 이명박 ( 경상도 포항시 ) 박근혜 ( 경상도 대구시 ) 문재인 ( 경상도 거제시 ) 안철수 ( 경상도 밀양시 ) 홍준표 ( 경상도 창녕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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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토
붉어진 봉숭아처럼 손오공 넘실댄다. 고양이 " 야옹" 소리 들려오고 오른손 듬직함에 손가락마디 불통이다. 길거리 자전거 쳐다보고, 카투수라강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 텐류지 돛단배 생각한다. 텐진강 물줄기 청정유수 흘러내니 교토는 이태리 베니스 못지 않구려... 비뚤어진 기노모 인형 바로 세우고 오사까 우메다 빌딩 생각한다. 임진왜란의 근원 도요토미히데오시가 생선 버부려 찐어묵을 만드니 부산어묵 원조이다.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가 죽은 니온성에 별장 만드니 도쿠가와이애야스가 교토를 천년대세 이룬다. 아먀오카소와치의 원작인 불의의 명작 "대망(장편소설20편)"의 주인공인 도쿠가와이에야스 그들이 머문 자리가 교토이며 니온성이다. 머뭇거린 자전거가 교토시내 누비고 카투수라강이 시내 곳곳에 넘실대니 교토는 진행형이 아니라 ,헤아릴수 없는 사찰과 과거를 찾는 불자들의 향불이 꺼지지 않는 인도 갠지즈강의 입욕자들이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다 더한 신앙의 존립이 돌덩어리에 세워지고 한도시에 수백개의 사찰을 존속하는 어느 고도가 오늘에 적도의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동양 신앙의 토속으로 군림한다. 교토,,, 신토불이 운운하며 세상에 혹시나 쳐다보는 달나라처럼 세로운 세상일지 모른다. 나는 생각해 본다. 따스한 온도와 적당한 일사량이 쏟아붓는 교토에서 어이 일본은 야수쿠니신사 참배 못지 않게 교토를 찾아올까,,, 나는 생각해본다. 교토는 일본이 옛사랑이 그리듯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교토는 일본이 찾는 마지막 고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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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린 이 날
부모의 늘어진 눈가에 호랑이 눈썹이 보일성 싶다. 가냘픈 가지에서 잎사귀 어울리니 꽃망울 맺혀진다. 5월의 축제. 어린이날 지나 어버이날. 달력에 빨간색 아라비아숫자는 바뀌여야 한다. 5/5일과 5/8일은 바뀌어야 한다. 5/5일은 어버이날. 5/8일은 어린이날로. 어찌 어린이들이 어버이날을 앞에 서는가,,,.. 말이 않된다. 소파 방정환에 의해 명명된 어린이날. 어찌 어버이날이 어린이날보다 못한단 말이냐,,, 5월8일은 어버이날. 부모를 섬기는 삼강오륜의 마지막 척도거니 어찌 어린이날이 어버이날을 앞선단 말인가.. 길거리 거닐시 어린이가 어른들 앞을 다투어 거닌다거나 어린이들이 부모 보다 먼저 사멸(?) 된다는 것이라 할까,, 1973년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3일 차이로 어른들이 어린이들보다 못한 후속타로 행사일이 지정되니 소심하게 날짜 탓하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편허할지 모른다. 그러나 삼강오륜에 충실한 우리들. 신하와 임금과 친구와 부모와 자식과 부모,안해와 남편의 갈길을 지정한 지침서이거니 어이하여 세상은 부모나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으려 다닐지언정 어버이날은 카네이션 달고 임산부와 같이 앉아가는 지하철 노인석에 걸림돌일지 모른다. 모든 것이 우리들의 미래일지 모른다. 아니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다. |
사 초
일기장에 숨긴 낙서 찾을일 없어 무심코 청계천 헌책방 뒤적이니 일기장은 없었다. 애초부터 내 일기장은 없었다. 우리가 박물관가서 조상유적 보고 역사책 읆조리며 형형색색 토달며 배운 우리 역사. 한반도 역사에 억매인 수많은 토대는 한갓 상식개념에서 정리하려 한다. 그러나 수천년을 이어온 한반도의 역사가 무궁하니 나에 대한 수십년 역사는 누가 쓸꼬,,, 사관도 없을시고 사초는 불간이다. 나의 사초는 없었다. 사진 몇장과 색바랜 결혼사진과 돌사진으로 나의 사초는 대변한다. 사초. 우린 이제부터 사관이 되어 사초를 써야 한다. 옛 사관들이 임금의 행적을 낱낱이 쓰듯 오늘의 내가 천지,바보가 되건,부량아가 되건 우린 사관이 되어 우리를 써내야 한다. 우리가 사관이 되어 후손이 우리 일상을 낱낱이 알게 해야 한다. 추후 후손이 무어라 평가하건,, 자식이 조상을 무시하건.. 그것은 오직 탈무드 일지 모른다. 1cm, 1kg, 1초,1도,, 모든 것의 표준점인 가치가 존재하고 몸뚱아리 몇십kg 키가 몇cm가 중요하나. 현실 역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기억할지 모른다. 우리는 오늘 볼펜들고 사괸이 되어 사초를 자신도 모르게 쓰고 있는지 모른다. 오늘 우리는 몇백원짜리 볼펜을 들고 아니면 피시 좌판기 두드리며 우리들의 사초를 쓰고 있는지 모른다. 아니면 머릿속으로 암기하며 사초를 남몰래 쓰고 잇는지 모른다. 그리고 몇일후 잊어 버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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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단 길
사라진 추억속에 과거 존재하고 사라질 망상속에 숨죽인다. 가버린 세월 주워 달력에 다시 붙혀보고 지나간 초침 되돌려 시간바늘 돌려본다. 가냘픈 오솔길 나침판 없으려니 드넓은 신작로 표지판 필요하다. 폭포수에 귀멀고 나그네 주막에서 쉬어간다. 살아생전 고인이름 적어보고 내이름 적어본다. 뭍혀진 대지속에 온갖 만생 부활하여 하늘아래 살아날시 가물어진 석양 끝자락 한강 물결 쳐다보니 푸르른 물결은 아니 보이고 황금색 비단이 끝없이 펼쳐 지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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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뎌진 칼날들고 무너진 인연 도려낸다. 무심코 길거리에서 재회하는 이 무작정 약지한다. 무정한 세월에 인간사 슬퍼하고 무수한 만남에 잠못 이룬다. 무슨일이요? 무엇일까? 무지함에 찌껄이고 무사한 내 가족 인질로 착각한다. 무서워 잠못 이루고 무난히 하룻밤 지샌다. 무청 들고 깍두기 만드니 무척 맛있더구려,, 무엇일까? 무슨일이요? 무작위 축츨하니 무스 바른 머리카락 번쩍인다. 무한도전. 무너진 성벽 재건이니 무엇이 내집인가? 무. 우린 애지당초 없었습니다. 무. 무., 우린 애지당초 세상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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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경 새 재
조령산,주흘산 계곡 조령관 제1문에서 3문까지 관통해야 조령계곡 통과한다. 경상도 끝자락 지나 충청도로 들어설 수 있으니 엄숙함에 숙연해 지기도 한다. 고개자락 개울소리에 솔잠 청하기 으뜸이니 시인들의 풍유 그 끝이 아니 보인다. 엎어진 하늘아래 풀잎에 숨은 오솔길 사뿐이 거니니 조령관문 포졸은 없을지언정 엄숙함에 귀문 닫는다. 바위틈에 소나무 다소곳이 인사하니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름하는 문경새재. 조령계곡의 물소리 깊은 바닷물 소리처럼 요란하다. 지역을 간파하는 행정구역중 유별난 조령관문. 지금은 도로 확충으로 무미한 역사의 뒤안길이거니 다람쥐 노니는 조령관문에서 만난 주막의 등불이 오늘따라 환하게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조령관문. 경상도와 충청도를 연계하는 길. 그중에서 우린 계곡에서 낮잠자고 만다. 50세와 60세의 구분은 막연하다. 50세와 40세의 구분. 40세와 30세의 구분. 30세와 20세의 구분. “환갑”과“회갑” 62세의 진갑에 견주어 60갑자 다시 돌아 천간과 지간을 합치면 60갑자가 되는데 60갑자가 태어난 해라 다시 돌아옴에 환갑이라 하나다네. 조령관문..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가는 관문. 우린 조령관문을 영화세트장으로 이용하며 조상의 풍유를 남용한다.
60세 도달함에 조령관문 지날시니 충청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조령관문이 지금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 추억과 사랑과 이별이 넘치는 길. 시절과 술과 물소리가 요란한 길. 조령관문. 환갑에 즈음한 내 친구가 지팡이 들고 제1관문에서 제3문까지 통과했네. 그는 통과했다네. 그 엄한 조령 제1관문에서 제3문까지 통과하여 충청도로 입성했다네,,
친구의 환갑에 즈음하여,,.,,, |
포 멧
포맷. 컴퓨터에 기록된 자료를 삭제하여 초기화 시키는 작업을 “포멧”이라 칭한다. 메모리칩 공간에 우리의 얼굴과 영상,음성을 기록된다. 걸리버 여행기처럼 크기 구분 모호할 시 수십키로그램 육신 조그마한 손톱크기 메모리칩에 칩거하고 만다. 아리바바도 어쩔시고 요술단지 램프처럼 우리 모두 손톱만한 메모리칩에 숨고 만다. 마술램프 인가,, 알파고 인가,, 전기에너지 도움으로 메모리칩이 탄수화물 흡수하는 우리를 앞서간다. 포멧. 포멧. 현실로 말하면 모든 것을 사멸시킨다는 반도체의 초기화. 일순간 정성스레 저장한 흔적들이 메모리칩에 칩거한 우리들을 스위치 하나로 삭제할 수 있다니,,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아니다. 걸리버 여행기. 우린 걸리버처럼 조바심 내고 있다. 걸리버 여행중 코끼리 등에 타고 밀림을 배회하는 것이 아니라 16TB 메모리 용량속에 우리가 들어가 버린 것이다. 포멧. 가벼운 이야기다. 메모리칩에 저장한 모든 것을 일순간 지울수 있다니,, 우리의 우뇌와 좌뇌가 어쩔시고 피씨건,모바일이건, 피씨나 모바일의 메모리를 포맷하여 일순간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메모리를 삭제하다니 그럴시면 무엇하러 메모리 했을꼬,,, 포멧. 우린 피씨의 기록을 완벽히 포맷하고 다음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갈지 모른다. 포멧. 그것은 인간이 만든 제3차원 세상의 원자폭탄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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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안 길 친구들 늙어감에 다투지 마세나.. 재물이야 구름같은 것... 곡기 공양하는 불자로서 삼라만상 법칙 모르며 물을 물이라 칭하고, 구름을 구름이라 칭하고 산을 산이라 칭하며 살아온 여생. 파계와 번민속에 목탁소리 요동치니 선잠 깨어 새벽공기 마셔본다. 세상지사 짧다하며 어울리니 어르신 일주문 사대천왕되여 나를 지켜준다. 핏덩어리 자식들 날개짓하며 창공을 가르고 어여쁜 처자 늙은이 되어 나를 쳐다본다. 흘러가는 세월속에 꿈을 꾸고 살아보았고 꿈을 이루려 살아 보았다. 일그러진 얼굴 보담으며 후손 재롱에 잊어버린다. 가봄세. 세상의 끝이 어디인지,, 표주박에 막걸리 한통 걸치고 삿갓 눌러쓰고 신선놀이 지팡이 걸치고 세상곳곳 헤매보세나,, 우주는 못갈지언정 어찌 지구 한바퀴 못돌리요. 지팡이를 쥐어보세. 걸쭉한 몽상가의 이상이 오늘이려니 정상을 향해 디뎌본 젊은날의 초상. 우린 잊어 버렸네. 우린 잃어 버렸네. 젊은 시간의 고난과 열정을,, 묵묵히 내려오는 가현한 하산길. 산정상의 파노라마 가물거리니 구부정 허리 곳곳이 피며 하산길 지팡이 꼭 쥐고 만다. |
산 과 도시
서운하니 “ 서운산” 이요 고래가 사니 “고래산”이다. 목성 다음 행성 “금성산”이요 코메디언 구봉서의 원적인 “구봉산”이다. 도박에서 가리하니 “가리산”이요 주왕의 임금이 살았으니 “주왕산”이다. 덕목 추월 인정하니 ‘추월산 “ 이요 지리책에 나오는 “지리산”이다. 정도전의 호로 칭하는 “삼도봉”이요 김삿갓 발자국 새롭거니 “삿갓봉”이다 소금이 난다는 “소금산”이요 소리치며 오르는 “소리산”이다. 병풍치니 “병풍산”이요 백마타고 오르니 “백마산”이다. 바라만 본다는 “바라산”이요 소내장탕으로 유명한 “ 내장산”이다.
무심코 내리니 부산이요 한발자국 디디니 마산이다. 군산에서 배타고 서산가고 익산에서 버스타고 금산간다. 울산에서 걸어서 양산가고 아산에서 자전거 몰고 일산간다. 보고 싶어 불러보니 금수강산이요 노래 한곡 애창하니 팔도강산이다 산이 있어 강이 흐르고 강이 있어 도시가 생겨난다. 우리들은 산을 하늘아래 구름과 같이 생각한다. 우리들은 산을 구름아래 하늘로 생각한다. |
재 회
벙어리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도와줘” “빨리와” “가자” “할아버지” “아빠” “엄마” “아니야”
귀머거리가 듣기 시작한다. “밥 먹어요.” “인사하세요. 안녕” “안녕히 가세요.”
언어구사능력 형성되고 상대언어 이해할시
“우리 자식 어디갔노..” “내 새끼 어디갔노?”
그때 수십년 어릴적 자식과 똑같은 아이들이 내앞에 나타나 어릴적 자식들 흉내를 내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며,,, |
서울 둘레길(1)
기억하리오. 그날을.. 서울역 기차길 종로에 이여지고 동대문에서 10리 떨어졌다하여 “왕십리”,“답십리”라 칭한다. 한명회의 부귀영화를 뜻하는 정자가 있었다는 “압구정동” 쌀과 베의 출납을 맡아보던 선혜청이 있던 창골의 “창동” 관악산을 마치 하늘로 받든다는 “봉천동” 수천호가 살아도 편안한 “천호동” 태종의 둘째딸인 경정공주의 소공주가 살았다하여 “소공동”으로 지칭한다. 조선중기 문서를 전달하는 파발역참이 있던 “구파발”. 중국 수나라의 침략을 물리친 고구려 장군의 을지문덕을 기링 “을지로”. 목장을 앞에 두었다는 “면목동”. 군소 방적공장의 물레가 많아 명명된 “문래동”. 누에를 기르는 방이 있던 “잠실” 소귀같은 봉우리가 있어 명명된 “우이동” 임진왜란때 조선으로 귀화한 왜구들이 안착하여 산 “이태원” 백중사의 바위절이 “암사동”으로 불려지다.
우린 서울을 모른다. 우린 서울을 떠난다. 그리고 떠들어댄다. 서울은 사람 살곳이 아니라고,,
서울 둘레길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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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아카시아 꽃망울 눈처럼 뿌려진다. 수풀림은 눈꽃인양 하얀색으로 변색되고 아카시아 향기로우니 꿀맛 으뜸이다. 초록색 숲을 흰색으로 뒤덮는다. 눈서리 맞으니 아카시아 향기 아니면 어찌 봄이라 하리오. 못다한 이야기 낙화하여 바람결에 전달하니 온산이 시끌법석하다. 아카시아. 흰색의 꽃망울 단풍잎처럼 지천이니 오솔길은 흰색 이였는지 모른다. 짧은 여생 봄바람에 몸맡기고 허공을 맴돌다 풀잎사이 사뿐이 내려 앉으니 봄산은 겨울산으로 변하고 만다. 눈이 내린다. 늦은봄 눈이 내리고 있다. 향긋한 여인의 향수같은 감미로운 내음새 진동하며 아카시아 꽃망울 오솔길에 내려앉아 나그네길 포근하게 감싸준다. 흰눈이 내린다. 5월달에 내린 흰눈으로 나그네 털장갑 준비한다. 눈이 내린다. 아카시아 눈망울이 온산을 흰색으로 뒤덮으니 아카시아의 고귀한 수명에 나의 봄을 기다린다. 물현 듯 나의 봄을 잃어버리고 만다.
서울 둘레길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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