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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무산(경기 포천.669m) 백동회와 함께한 명성지맥 산행 사진방 1*
*조용하고 소외된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즐거움과 골고루 눈길을 보내볼수 있었던 불무산..*
(도내지고개에서 본 불무산)
도내지고개~불무산~방골고개~운산고개(약 9.7km)
백두대간동호회(백동회) 정기산행일과 휴일이 맞는 경우는 평군 두세달에 한번.. 지난 각흘산 산행이후 모처럼 휴일이 맞아 함께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백동회는 월 2회 정기산행 중.. 매주 첫째 일요일은 명산산행으로 매주 셋째 일요일은 산줄기 이어가기로 현제는 한북정맥 8지맥중 명성지맥을 산행하고 있고 오늘은 4회차 도내지고개에서 운산리고개 까지 산행 일정이 잡혀있는 날이다,
한북 8지맥 산행은 1지맥당 보편적으로 4회씩 구간을 나누워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5회로 연장 하기도 한다, 그런 보편적 기준으로 볼 경우 오늘 산행은 도내지고개에서 고소성리 진군교 앞까지 한구간으로 마지막 산행을 진행함이 보편적 구간 나누기가 될것 이지만.. 지난 구간 여우고개에서 도내지고개까지 겨울 심설 눈산행 힘겨움을 겪었던 체험한 이후 산행.. 산줄기 이어가기 산행은 힘겹다는 인식을 줄여보기 위해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 하기로 결정 했다고 한다,
사실 도내지고개에서 진군교 까지 총 16.9km 정도.. 겨울 눈길을 걸어야 하는 산행 조건에선 무리라 할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구간인 보장산은 주민들이 제배지로 사유지란 이유로 출입을 금하며 감시하고 있어.. 산님들과 마찰이 잦은 지점으로.. 특별히 우회로도 지정되지 않아서 진행하던 산님들이 종종 낭패를 겪는 지점이다, 그리고 이들은 불로그나 카페등을 검색하며 넷상의 정보까지 감시 하는등 참으로..ㅎ
국립공원은 비지정 탐방로란 이유로.. 일반 산에선 군시설 때문이나 산방기간 등으로.. 하지만 요즘 군 시설은 그래도 우회진행을 허용 하기에 그나마 확연히 환경이 개선 되었지만.. 저급한 자본주의가 극성을 부리는 나라.. 요즘은 곳곳에서 사유지라는 이름의 더 무서운 복병이 우리 산줄기 진행을 가로막고있다,
아무리 사유지라 하여도 이미 사람이 다니는 길은 대책없이 막을수 없는것이 현행 법으로 알고 있는데.. 산길도 분명 길이거늘.. 진행시 문제가 있다면 합리적 방법을 찾아야 하는것.. 대채 땅을 개인이 소유한다는것.. 그것도 백년도 몿사는 인간이 수만년 수백만년을 그자리를 지켰을 대지를..
하지만 우리 산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각성하고 반성해야 할 문제도 여기에는 있다, 나는 여직 수십년을 산을 즐겨왔지만 결코 산에 뿌리를 내리고 버티는 진정한 산과 자연의 실제 주인들에게 결코 탐심으로 눈길을 보내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나 역시 산행중 온통 산을 뒤집어 놓는 산꾼아닌 산님들의 폭거를 또한 무수히 목격하고 분노를 느끼기도 하고..
그럴때 마다 속으로 이.. ㄱㅈ들아.. 여기까지 올 그 돈으로 제발 사먹어라는 욕이 거져 튀어 나온다, 그들은 요즘 광기에 휩싸인 웰빙 바람의 한 방법이 될찌 모르지만.. 그것이 생계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인식 하기나 하는지.. 내 주변에 아는 ㅇㄱ중 부지런히 산을 찾는 이들중 열에 여덟은 대부분 이런 산꾼들이기도 하니.. 생계를 위한 지역민들의 다소 무리한 선택을 나무랄수도 없는 일이다, 산을 찾는 우리 모두가 다시한번 반성해볼 일이다, 어떨땐 그냥 내가 신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그렇게 몿하는 나의 시민의식 결여를 자책하고 마는것이 다반사 이니..
여직 살아 오면서 아직까지 악을써도 100세를 넘긴 인간을 말만 들었을뿐 본적이 없다,
다행히 주민들이 순수 산행 단체에 한하여 주민의 안내에 따른 산행을 허용 한다는 정보도 들리니.. 보장산을 지나야할 지맥 산님들은 한번 참고하여 무리한 진행을 삼가할 일이다,
(도내지고개 군 부대앞 정류장에서 버스는 정차하고..)
백동회의 정기 산행중 지맥 산행은 아무래도 산행의 힘겨움이 따를수 밖에 없는것도 분명한 현실.. 그렇다 보니 명산 산행과 달리 참석인원이 적다,
구리를 벗어나며 대충 30여명 정도의 회원이 참석한듯 하고.. 모처럼 얼굴을 대하는 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교적 가까운 산행지.. 오전 9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내지고개 앞 군부대 입구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예상했던 일기예보와 달리 서울을 벗어날 무렵에는 약한 눈발이 비치기도 하더니 들머리에 도착하니 눈은 내리지 않고.. 그래도 먼 발치에 보이는 명성산은 산봉에 구름을 이고 있다, 하늘에는 높은 구름 흐린 날씨로 구름사이 햇님은 흐릿하게 원형을 이루워 보이고.. 이제 봄이 가까운 시기.. 마음이 풀려서 인가.. 아님 몸의 생리 리듬이 변해서 인가..? 몸으로 느껴지는 한기는 오히려 더 추운 한겨울 산행때 보다 더하게 느껴진다, 사실 오늘 최저기온은 생각보다 높은데도..
옅은 구름에 해가 가려저 쌀쌀한 날씨.. 오늘 산행을 준비한다,
(언덕위에 자라잡은 태국군 참전기념비를 당겨 담고.. 이국적 모습의 건물이 이체롭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도로를 따라 불무산으로 향한다, 불무산.. 포천 영중면과 영북면 창수면에 솟은 산으로.. 오늘 산행은 도내지고개에서 운산리고개 까지 약 9.7km의 구간 산행으로 군사보호구역에서 풀려 개방 된지는 20여년 정도인 산으로 산릉 주변에 아직도 군 시설이 밀집된 산이다,
산행은 주로 야미리에서 원점 산행이 이루워 질뿐 아직은 산님들의 걸음은 많치않고.. 그 때문에 자연환경 상태가 좋은 산이다 보니.. 수도권에서 가까운 산답게 산나물 체취꾼들이 주로 찾는 산으로.. 원점 산행이 힘든 도내지고개에서 산줄기를 따르는 산행은 지맥 종주를 목적으로 하는 산꾼들이 아니면 거의 찾지않는 코스다,
들머리에서 부터 벌써 주릉에 위치한 군 시설이 보이고.. 이렇다할 안내판이나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마주 보이는 불무산을 담고.. 왼쪽 봉우리가 불무산 정상이다,
도로를 따라 군부대 정문 앞으로 진행하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군부대 정문 앞에서 왼쪽 기도원 쪽으로 계속 도로를 따르면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오름을 시작하며 운천. 신철원 방면을 보고.. 명성산 머리는 구름에 살짝 가려저 있다, 이제 잔설에 아이젠을 착용 하기로..
올라야할 불무산(왼쪽 봉우리)을 담아두고.. 앞 능선을 따라 오르다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좌측 사면을 따라서 주능선으로 오른다, 아직 선등자의 족적은 없다..
오름질은 처음부터 가파르고..
한 고비를 넘기며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
이제 지뢰 미확인지대 경고판이 보이고.. 철조망 울타리에서 왼쪽 철조망 아래 사면 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숲 사이로 가야할 산봉을 보고.. 이후 계곡을 가로 지르는 사면은 상당히 거친 널덜지대다,
사면길 열린 틈으로 관음산과 사향산을 보고..
다시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올라.. 군 부대앞 주능선에 올라섰다,
이제 정상 까지는 눈처마로 제법 깊어진 눈길을 걸어 진행한다, 군인들의 시설 관리를 위한 조적이 남아있다..
열린 틈에서 아래 야미리와 흐릿한 명성산을 담아두고..
올라선 도내지고개 부근과 신철원 방면은 흐릿하다.. 명성산..
산봉에 벙커가 자리잡은 불무산 정상아래 공터에 도착하고..
뿌연 눈길이 아쉽지만.. 신철원 명성산 부터.. 명성산. 여우봉. 사향산. 관음산 명성지맥 산줄기도.. 관음산과 관모봉.. 금주산 방면과 한북정맥 청계산 방면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운악산 방면으로 짐작 되지만 눈길은 꽉...
벙커가 자리한 정상은 숲에가려 조망은 막혀있고.. 겨우 나무 팻말에 불무산 정상 표시만 초라하게 매달려 있다,
그래도 인증샷은 담아두고.. 요즘은 시대에 맞게 군 탠트도 간편탠트가 보급 되는가 보다..
꽉만힌 정상을 떠나 642봉 지맥 분기점을 향해 진행을 계속한다.. 앞 610봉, 정상밑 헬기장에서 다시 왼쪽으로 관음산과 사향산을 보고.. 관모봉과 곰넘이봉.. 그리고 흐릿한 금주산 방면을 담아두고.. 우측으로 보개산 지장봉과.. 보장산과 종자산을 본다..
능선 분기점이 있는 642봉이 보이고..
지나온 불무산 정상을 돌아보고.. 대회산리 은장산과 고남산.. 멀리 흐릿한 산이 금학산인듯..
눈덮힌 아기자기한 조금은 위태로운 암릉도 있고.. 좌측 아래로 우회하는 산길도 있다, 눈이덮힌 암릉은 짧지만 매우 위태롭다, 벙커가 보이는 봉우리 전 작은 공터에서 지맥은 우측 방골고개로 내려선다..
모처럼 크게 눈길이 열린 암릉 위에서 관음산 부터.. 관모봉 곰넘이봉과 금주산.. 영중면.. 더 멀리는 아직도.. 벙커가 있는 642봉과.. 보장산 자락과 종자산.. 종자산. 관인봉과 지장봉능선.. 우측은 금학산.. 앞 은장산과 고남산.. 흐릿한 금학산..
한쪽면으로 눈이덮혀 매우 위태롭다,
이제 진행을 멈추고 642봉 전 공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사진 왼쪽 아래가 지맥능선 분기점이다..
잠시 642봉에 올라 명성지맥의 끝 보장산을 보고.. 종자산과 지장봉.. 그리고 아래 방골고개로 내려서는 지맥 능선을 담아둔다,
공터에 도착하니 갑짜기 날이 개이며 기온이 오른다, 금새 녹아 내리는 눈을 다져가며 적당한 장소를 만들어 흩어져 식사를 준비 하기로 한다,
갑짜기 쌀쌀하게 살짝 불어대던 바람도 멈추고.. 금새 녹아 내리는 눈은 등산화를 축축하게 적셔 버렸다,
*2013년 2월 17일 백동회와 함께한 명성지맥 불무산 산행 사진방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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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찍으랴 산에 오르랴 고생했읍니다
^_^ 캡틴허대장님 ~ 글쏨씨와 사진이 믹서가 잘이루어져 ~ 맛깔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멋진후기와 영상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