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이관수 목사님,
귀히 보내주신 답 메일 잘 보았습니다.
저의 설교원고를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까페에 올려주시겠다는 목사님의 메일 받고난후,
아래와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배 정형남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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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황수경 양의 장례예배 설교(2013.5.7)
구원과 그 확신의 소중함
요일 5:11-13, 정형남 목사
저는 약 30여년 전에, 제 남동생과 함께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사고로 둘 다 의식을 잃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타깝게도 동생은 그날 목숨을 잃게 되었고, 저만 회복이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가족 증에, 아버님과 큰 형님 내외와 작은 형님과 누님과 매형님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어머님과 저와 제 여동생과 그리고 그렇게 목숨을 읽은 제 남동생, 이렇게 4명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특별히 그 남동생은 저와 함께 교회에서 전도자 훈련도 받았습니다. 함께 금식기도회도 다녀왔습니다. 그는 성품도 좋고 믿음도 아주 좋았습니다. 평소에 저는 내 동생과 함께 장차 목회자가 되는 꿈을 나누며 위하여 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이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수경이를 먼저 주님 품으로 보내고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어제도 모였고, 거제도 모였습니다. 수경이의 유가족들과 그의 친구되고 이웃된 우리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길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말입니다.
30여년 전에, 저희 가족과 친지들과 여러 교우들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천국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만이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동생이 나보다 먼저 가 있는 곳이라고 더욱 느껴지고 믿어졌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주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신 저의 식구들과 친지들에게도 그들에게도 나와 같은 믿음, 즉 천국 믿음이 구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뜨겁게 기도하며 찬송을 하였습니다.
“천국에서 만나 보자, 그 날 아침 거기서, 순례자여, 예비하라. 늦어지지 않도록. 만나 보자. 만나보자. 만나 보자 저기 뵈는 저 천국 문에서 만나 보자 만나 보자 그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480장 1절)
“그리던 성도들 한 자리 만나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 나라”(479, 3절 후렴)
우리 주님의 교회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저희 가족 일부만이 교회에 다녔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온 교회가 저희 집과 저희 일가 친천과 친지들에게까지 온 것입니다. 때가 되매, 저의 가족 식구 모두 다 예수님을 잘 믿게 되었습니다. 저의 큰 집과 외갓집 식구들도 모두 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5:11-13입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11). “그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12).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13).”
여러분, 여기서 “내"는 누구입니까? 요한입니다. 그에게는 그의 친 형 야고보가 있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 둘 다 예수님의 사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12 사도들 중에서 제일 먼저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그때 누구보다도 그의 동생 요한이 가장 슬펐을 것입니다. 그는 그 슬픔을 어떻게 이길 수가 있었을까요?
오늘 본문 속에 그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영생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답은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영생이 있음을 <짐작하게 하려>나, <소망하게 하려> 정도가 아닙니다. “너희로 하여금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입니다. 사도 요한의 편지 기록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의 독자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공동체가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원과 그 확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요한은 그의 형 야고보를 먼저 떠나 보내면서 갖게 되었던 아픔과 슬픔을 “구원과 그 확신의 소중함”으로 극복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약 5년 전에도 우리는 바로 이 자리에 모였던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혜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드리는 환송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말입니다. 그때에도 우리는 “구원과 그 확신의 소중함”을 진지하게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이다”(요일5:1)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다”(요일5:5)
사랑하는 수경은 황재호님과 이현주님으로부터 태어났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입니다. 수경은 그의 부모님과 함께, 또한 양가 조부모님과 함께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딸이 된 수경은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겼습니다. 우리 또한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이 슬픔을 이겨야겠습니다.
요한은 야고보와 달리 순교를 당하지 않고 오래 오래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님도 모셨습니다. 초대 교회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요한복음, 요한1,2,3서, 요한계시록의 저자가 되기도 하였지요.
사랑하는 규석아, 이 시대의 요한이 되거라! 수경이의 친구들이여, 이 시대의 요한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황재호, 이현주 집사님, 이 시대의 요한이 되고, 요한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곧 우리보다 주님 품에 가게 된 수경의 바램과 기도가 아닐까요?
이 자리에 함께 한 분들 중에, 혹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아직 믿지 않으신 분들이 계신지요?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4:12)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은 모두 다 세상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를 잃음으로 말미암은 슬픔과 아픔까지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설교제목은 “구원과 그 확신의 소중함”이었습니다. 오늘의 본문 요일 5:11-13을 한 번 더 읽음으로 제 설교를 맺겠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11).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12).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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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남 김은숙(H.N. Chung)
+962-79-541-5221
인터넷폰 070-8236-1185
PO Box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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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dan
덧글:
황수경은 나의 외손녀입니다.
삭막한 요르단사역에 힘을 실어주었던 귀염둥이였지요.
그런 아이를 지난 5월 4일 오후에 하나님이 먼저 부르셨습니다.
요르단에서 태어나고 요르단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젠 앞으로 천국에서나 만나볼 수밖에 없게 되었답니다.
위 설교를 맡아주신 '내가 존경하는 정형남 목사님'은
중동 아랍권 사역자의 멘토이시며 대 선배가 되시는 분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수경이가 다니던 '윗트만'학교장에서 전할 말씀을 이메일로 보내 주셔서 여기에 옮겨봅니다.
-이관수-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관수 목사님 내외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올립니다.
사랑하는 외손녀 수경이를 천국에 먼저 보내드리게 되어 참으로 큰 슬픔에 잠겨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특별히 수경이의 갓난아이 시절부터 정성을 다하여 기르셨던
김은숙 사모님의 아픔과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윗트만 에커데미에서 장례예배가 있었는데, 부족한 제가 설교순서를 맡았습니다.
특별히 규석이와 수경이의 어린 친구들을 축복하고 격려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나름대로 준비하였습니다.
이 기회에 그 설교 원고를 보내드려 봅니다.
계속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르단의 정형남 목사 올림
추신) 아래와 같은 내용을 두 개의 파일로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정형남 목사님의 말씀이
내게 큰 위로가 됩니다.
읽고 또 읽으며 음미합니다.
다른 이들에게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힘과 소망을 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제 카페로 옮겨서 나의 형제들에게도 보여주고자 합니다.
남은 가족들과 장례절차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열방교회 모든 가족들과 재 요르단한인들과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정형남 목사님, 감사합니다. 쌀람! -이관수-
첫댓글 목사님, 오랫만에 요르단강변을 방문하였네요. 축복합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