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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죽은 자가 어떻게 다시 부활하는 가, 부활한 자의 몸(고린도전서 15:35~49)
* 본문요약
사람이 죽으면 다시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말한 바울은
이제 사람이 죽으면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인지를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도 땅에 속한 몸과 하늘에 속한 몸이 각기 다르듯,
부활하는 자의 영광도 다르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씨를 심으면 그 씨가 죽는 순간 새로운 형태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듯,
우리의 육체도 죽으면 하늘에 속한 영광스러운 형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16장(새 170) 내 주는 살아계시고
231장(새 240) 주가 맡긴 모든 역사
* 본문해설
1.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사는가(35~41절)
35) 그러면 어떤 사람은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어떤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이냐)?”하고 물을 것이니
36)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겠고,
37)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그 껍질이 벗겨진 알갱이 뿐이로되)
[설명 : 네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밀이나 그 밖의 다른 어떤 곡식이든지
그 껍질이 벗겨진 알갱이(씨앗)를 심을 뿐이로되]
38)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그 하나하나의 씨앗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시느니라.
39)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르고,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르니)
41)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 사람이 죽는 것은 씨를 심는 것과 같다(35~36절) :
땅에 심어진 씨앗이 죽는 즉시 새 형태를 입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죽으면 그 육신이 죽는 그 순간
새로운 형태의 삶이 시작됩니다. 그 사이에 영속성이 있습니다.
- 그 벗은 알갱이 뿐이로되(37절) : 귐논 콕콘
그 벗은 알갱이(귐논 콕콘) : ‘껍질이 벗겨진 씨앗, 단지 알갱이뿐인’의 뜻으로
다른 어떤 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낟알 자체를 가리킵니다.
2. 죽은 자들이 어떠한 몸으로 다시 사는가(42~49절)
42)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썩을 몸으로 묻히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천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도 있느니라.
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생령, 살아있는 존재, 생명이 있는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살려주는 영이 되었나니
46)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흙으로 만들어진 땅의 존재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48)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사람(아담)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그리스도)와 같으니
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처럼
또한 하늘에 속한 자(그리스도)의 형상을 입느니라.
- 육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살아나나니(44절) : 소마 프쉬키콘, 소마 프튜마티콘
• 육의 몸(소마 프쉬키콘) : 육적인 몸, 영혼을 담은 육체, 이 땅에 속한 자
• 신령한 몸(소마 프뉴마티콘) :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 부활한 후의 몸
여기에서는 아담은 단순히 살아있는 생명을 가진 존재였으나,
예수님은 우리를 영을 가진 영광의 몸을 갖게 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임을 뜻합니다.
- 생령, 생명을 살려주는 영(45절) : 프쉬케, 프뉴마
• 생령(프쉬케) : 단순히‘살아있는 존재, 현재 살아있는 인간의 몸’을 의미하고,
• 생명(프뉴마) : ‘하나님의 성령과 상호 교통하는 영원한 생명의 본질’을 의미함
* 묵상 point
1. 사람이 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 : 뿌리는 씨의 비유
1) 씨가 심어져서 껍질이 썩으면 그 안에서 새싹이 나옵니다(35~38절)
사람이 죽으면 다시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말한 바울은
이제 사람이 죽으면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인지를 말합니다.
바울은 그것을 씨앗에 비유합니다.
아주 커다란 잣나무와 그 씨를 비교하여 보십시오.
잣 한 알갱이는 새끼손톱만큼이나 작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씨앗이 땅에 심어져서 그 단단한 껍질이 썩어지면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솟아나서 아주 커다란 잣나무가 됩니다.
2) 번데기에서 나비가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십시오.
또 번데기에서 나비가 나오는 것에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번데기의 껍질이 깨어지고 열리면 그 안에서 눈부시게 화려한 나비가 나옵니다.
이런 일들은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씨앗이 껍질이 깨어지는 것과 동시에 그 안에 배와 배젖이 활동을 시작하고,
번데기 껍질이 깨어지는 것과 동시에 나비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 2023년 6월 4일 주일예배설교 ‘그러므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돼라’
고린도전서 15:35~58 설교문 중 그림 참조
3) 우리도 우리의 육신이 죽어 썩어지면 새 생명으로 부활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죽으면 우리 육신이 썩어지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처럼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죽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죽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의 인생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육체만을 보니 죽어서
썩어가는 육신만 보고 슬퍼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죽은 후에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되나 : 영광의 몸으로
사람이 죽어서 육신이 썩어지면 그 썩어진 육체에서 어떤 몸이 다시 살아나게 될까?
바울은 그것을 다음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1)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42절)
본래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만드셨을 때에는 썩지 않을 것으로 만드셨으나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 죽어서 썩는 육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은 죽음과 함께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타락한 육체는 죽어서 썩어 없어지게 됩니다.
죄를 범한 육체들이니 죽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 썩어질 육체가 심어지고 영원히 죽지 않는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여기에서 심는다는 것은 썩어질 육체를 땅에 묻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썩어질 육체를 땅에 묻으면,
우리는 영원히 죽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2)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43절)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은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아담과 하와는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우리 역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현재 입고 있는 이 육체는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욕되고 천한 육체가 심어지면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예수께서 보여 주신 그 영광스러운 육체로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3)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43절)
아담의 후손들은 연약한 육신을 가졌습니다.
죽음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존재들입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병균에도 죽고, 작은 돌멩이를 맞아도 죽습니다.
추위에도 더위에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연약한 육체가 죽어서 심어지면
우리는 예수님처럼 아주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납니다.
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44절)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위의 세 가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더러운 죄로 가득하고 죽어서 썩어질 약하고 천한 이 육체가 심어지고,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때에는 죄도 없고, 병도 죽는 일도 없는 강한 자로,
영원히 사는 영생의 존재로 다시 살아납니다.
3. 아담과 그리스도의 비교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같은 영광의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만이
주께서 주시는 그 영광을 입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아담과 예수님과의 비교를 통해서 설명하였습니다.
1) 두 아담 : 아담과 예수님(45절)
45절에 두 아담이 나옵니다.
첫 번째 아담은 인류 최초의 인물인 아담이고,
두 번째 아담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입니다.
바울은 아담과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아담은 생령(프쉬케)이고,
예수님은 ‘살려주는 영’(프뉴마)입니다.
개역성경에서는 이것을 모두 ‘영(靈)’으로 번역했지만,
앞의 생령인 ‘프쉬케’는 단지 ‘살아있는 존재’를 의미하고,
뒤의 영인 ‘프뉴마’는 하나님과 통하는 신령한 영적인 존재를 의미합니다.
2) 육의 몸과 신령한 몸
죄를 범한 아담의 몸인 생령은
단지 살아있는 육체만을 갖고 있으니 이 땅에 속한 자들입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후 썩어질 육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담은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자가 아닙니다.
단지 자기의 생명을 갖고 사는 자에 불과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육신을 갖고 살지만,
죽으면 그 육신은 썩어 없어지고
영혼은 영원한 멸망의 장소인 지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히 썩어지지 않는 신령한 몸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생명은 하나님과 통하는 신령한 영입니다.
이 영을 가진 자는 신령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이 되어 위에서 말한 대로
영광스럽고, 강하고, 영원히 썩지 않으며, 신령한 존재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 묵상 :
➀ 육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살아나나니(44절)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육의 몸과 영의 몸, 이렇게 두 가지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의 몸은 이 땅에 속한 자의 몸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있으나 영의 생명은 없는 자들입니다.
말하자면 애벌레나 번데기에 비유할 수 있는데,
그 안에 장차 나비로 변할 생명은 없는 상태의 애벌레와 번데기입니다.
이것들은 번데기 상태에서 나비로 변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죽고 말 것입니다.
또 씨앗에 배와 배젖이 있어야 그것이 심어졌을 때 싹이 나옵니다.
배와 배젖이 없는 씨는 그냥 썩어지고 맙니다.
배와 배젖이 없는 씨, 나비로 변할 생명이 없는 번데기가 바로 육의 몸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생명을 가진 몸이 신령한 몸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은 주께서 새로운 생명을 주셔서
이 땅에서 영원까지 이어지는 영의 생명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거듭남’입니다.
이런 생명의 패러다임의 변환이 일어나야 영생을 얻는 자가 됩니다.
➁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늘에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우리는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보여 주셨던 그 영광스러운 육신을 입고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주 안에서 영광스러운 자로
다시 살게 될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그리스도께 속한
거룩하고 신령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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