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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창세기 18:16~33)
* 본문요약
아브라함을 찾아왔던 세 분 중에서 두 분은 소돔과 고모라를 향하여 가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앞에 계속 서신 채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인 50명이 있어도 그 성을 멸하실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의인 50명을 인하여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자
아브라함은 45명, 40명, 30명, 20명으로 그 수를 줄여가며 계속 기도합니다.
결국 의인 10명만 찾아도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지만,
소돔과 고모라에는 그 10명의 의인도 없어 멸망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찬 양 : 265장(새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267장(새 329) 주 날 불러 이르소서
* 본문해설
1.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16~21절)
16) 그 사람들이 거기에서 일어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 그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어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그의 자녀와 그의 후손들을 잘 가르쳐서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도록(하나님 앞에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하게 하기 위함이니,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말한 것을 그를 위해 다 이루려 함이니라.
20)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오는 저 부르짖는 (아우성)소리가 크고
그들의 죄악이 심히 중하니
21)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과연 나에게까지 들려온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살펴보고 알고자 하노라.”
- 그 사람들이(16절) :
아브라함에게 온 세 분 중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 앞에 서 계시고,
하나님과 함께 온 다른 두 분만 소돔성으로 향하여 간 것입니다.
2.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22~33절)
22) 그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서 있었더니
(혹은,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 앞에 그대로 서 계셨더니)
23) 아브라함이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4) 만일 그 성안에 의인이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그 성에 의인 50명이 있는데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5) 주께서 이같이 하셔서 의인을 악인과 같이 죽이심은 불가하오며(부당한 일이오며),
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심도(의인과 악인을 똑같이 대하시는 것도)
불가하니이다(부당한 일이니이다).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셔야 하지 않겠나이까?”
2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소돔 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해 그 온 땅을 용서하리라,”
27) 아브라함이 다시 말씀하여 가로되
“나는 비록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28) 만일 의인 50명 중에서 다섯 사람이 부족하다면,
그 다섯 사람 부족함을 인하여 그 성 전체를 멸하시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거기에서 45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 아브라함이 또 고하여 가로되
“만약 거기에서 40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40명을 인하여 그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30)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 주여 노하지 마옵시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만약 거기서 의인 30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거기에서 의인 30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31)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에서 20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려나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새대 “내가 그 20명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
32)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만약 거기에서 10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그 10명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시고 즉시 떠나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더라.
-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서 있었더니.(22절) :
본래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앞에서 그대로 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입장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인 아브라함 앞에 서 계신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서 계신다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아브라함 앞에 소돔성을 향한 중요한 계획을 알리시는 하나님
1) 소돔성에 관한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리시는 하나님(16~21절)
아브라함을 찾아왔던 세 분 중에 여호와 하나님은 계속해서 아브라함 앞에 서 계시고,
다른 두 분은 소돔성을 향하여 갑니다.
아브라함이 두 분의 가는 길을 전송하고 다시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자
하나님께서 소돔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을 세상에 복을 전달하기 위한 파트너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소돔성을 어떻게 멸하려 하시는지에 대해 그 계획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을 인류 구원의 파트너로 삼으신 하나님(17절)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무엇을 해드렸다고 하나님께서 그를 이렇게 친근히 대하시며,
그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도성을 멸망시키시리라는 엄청난 계획을
함께 의논하는 대상으로 여기십니까?
아브라함이 한 일이라고는
13년 동안의 하나님의 침묵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그에게 나타나시자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린 채 하나님을 바라본 것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본 것,
그것을 이렇게 큰일로 여기고 계신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도 인류 구원의 파트너로 삼으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많은 사람이 바울같이 하나님 앞에 어떤 큰 업적을 남겨야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는 그럴 능력도 용기도 없으니 틀렸다며
아예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은 그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뿐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께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하고 기도해보십시오.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
1) 아브라함을 인류 구원을 위한 파트너로 삼으신 이유(19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소돔성을 심판하시려는 계획을 말씀하시는 자리에서
왜 아브라함을 세상 구원을 위한 파트너로 삼으셨는지를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그 자녀와 그의 후손에게 하나님의 도를 잘 가르쳐서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지키도록 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에게는 지금 아브라함에게 하시듯 그렇게 친근하게 대하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소돔성처럼 되리라는 것을 그의 후손들에게 잘 가르쳐서
그들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해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2) 말씀을 가장 잘 전달한 이스라엘 백성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 후손들에게 전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민족입니다.
어떤 학자가 현재 발견된 사본보다 500년이나 더 전에 쓰여진 사본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학자는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이라 하더라도
말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하여지다 보면 말의 내용이 바뀌게 마련이라 여기고
두 사본을 조사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도 단 한 글자도 바뀐 것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를 알게 합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해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신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와 우리 후손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기를 주께서 원하십니다.
자라나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그들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일에 힘씁시다.
3. 소돔성을 위한 아브라함의 간구
1) 소돔성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하는 아브라함(22~23절)
소돔성을 멸망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들은 아브라함은
그 성 중에 있는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하시려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처사라며
감히 하나님께 항의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도 가끔 이런 기도를 드릴 때가 있지만,
아브라함은 바로 하니님께서 계신 그 앞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의인 10명만 있다면 그로 말미암아 소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라(23~32절)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신
‘복의 근원’에 대한 임무를 톡톡히 행사합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성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는지를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50명을 인하여 소돔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없어진 아브라함은 45명, 40명, 30명, 20명으로
점점 숫자를 줄여가며 기도합니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의인 1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는지를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10명을 인하여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논의하는 대상으로 여기신 것을 찬양합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뿐 아니라 우리도 그런 자로 여기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와도 친근히 대하십니다.
4.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한 소돔성
1) 의인 10명의 의미(32~33절)
그러나 소돔성에는 의인 10명이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브라함이 왜 10명에서 기도를 멈추었을까를 궁금해 합니다.
사실은 아브라함이 10명에서 기도를 멈춘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10명까지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께서 즉시 그 자리를 떠나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왜 의인 10명에서 더 기도하지 못하게 막으셨을까요?
➀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라나 민족을 구성하는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를 10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곱의 아들이 12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스라엘이 바로 이 최소 단위에서부터 민족이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최소 단위의 사람들조차 의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사회는 이미 완전히 악에 사로잡힌 사회인 것입니다.
➁ 하나님께서 10명에서 기도를 멈추게 하신 또 하나의 이유는,
그의 조카 롯의 가족을 포함하여
롯의 집에 있는 사람들만 해도 10명이 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돔성에
그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10명의 의인조차 없었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가족들조차
하나님 앞에 의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10명의 의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인이란
죄를 하나도 짓지 않은 완벽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
자기 죄를 아파하며 하나님께 용서받기를 간구하는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참조, 에스겔 9:4, 마태복음 5:4).
한 민족, 한 국가의 사회 구성원 중에서
그 국가와 사회의 죄를 애통하며 가슴 아파했던 자가 10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민족과 그 국가는 전체적으로 하나님께 멸망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3)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10명만 있었더라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하찮은 일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너무 가벼운 일이라 여기니 오히려 게으름을 피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 10명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는 결국 멸망 당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결코 가벼운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밥 먹는 일을 항상 하듯,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도 아예 습관처럼 행하여야 합니다.
● 묵상 : 때로는 사람을, 때로는 국가를 멸망시키시는 하나님
➀ 만일 모두가 신실한데 몇 사람만 타락했다면 그 사람만 심판
만일 그 국가나 사회의 구성원들 전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그들 중에 단 몇 명만 하나님을 배반하였다면 그 사람만 심판을 받습니다.
➁ 만일 몇 사람을 제외하고 사회 전체가 타락했다면 그 사람만 구하고 사회는 멸망
그러나 반대로 그 국가나 사회의 구성원들 전체가 타락했고
그들 중 몇 사람만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다면
그 몇 사람만 살리고 그 국가 전체를 멸망시키십니다.
* 기도제목
1. 이런 정도의 일을 이렇게 기뻐하시며
하나님의 일을 함께 의논하는 대상으로 여기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리 같은 이방인들도
아브라함처럼 되게 해 주셨음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항상 하게 하옵소서.
첫댓글 전철위에서 읽으며 가다 역을 놓쳤습니다
몇 정거장 더 가게하신이도 주님 의도가 있으실것이라 생각하고 웃습니다
33
ㅎㅎ 가방을 메시고 서둘러 가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