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우상숭배에 대한 강력한 경고Ⅱ(신명기 13:12~18)
* 본문요약
모세는 만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어느 성읍에서 어떤 잡류가 일어나
그 성 사람들에게 우상을 섬기자고 유혹한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 사실을 확인한 후 그 성읍의 모든 거주민과 생축을 죽이고,
그 성읍에서 빼앗은 물건을 불태우라고 명합니다.
또한 그 성읍은 다시 건축되지 않을 것이며,
그 성읍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이니
무엇이든지 손을 대지 말라고 엄히 경고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그 명령을 정직히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을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찬 양 : 357장(새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소문을 살피라(12~14절)
12)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살게 하시는 한 성읍에 대하여
너희에게 소문이 들리기를
13) ‘너희 가운데 어떤 잡류(불량배)가 일어나서 그 성읍의 주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라고 한다’ 하거든
14) 너희는 자세히 묻고 살펴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 드러나면
- 잡류(불량배, 13절) : ‘벨리알’
벨리알은 무가치한 사람들의 아들들을 뜻합니다.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여 강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도록 강요하는 무리들입니다.
- 유혹하여(13절) : 나다흐
‘유혹하여’로 번역된 ‘나다흐’는
‘밀어내다, 강제적으로 잘못된 길로 인도하다’는 뜻입니다.
어제 큐티의 본문 1~11절에서
가깝고 친근한 사람이 속삭이며 조용히 유혹하는 것과는 달리
이것은 무력의 힘으로 강제로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2. 우상숭배자들을 죽이고 그 성읍을 불사르라(15~16절)
15) 너희는 마땅히 그 성읍의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안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생축(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16) 또 그 성에서 빼앗아 얻은 물건을 다 거두어 거리(광장) 한가운데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영히 무더기(폐허)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아니할 것이라.
-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16절):
우상숭배에 빠진 성읍은 유아(幼兒)를 포함한 모든 거주민과 생축,
심지어 그 성읍에서 빼앗은 물건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명하십니다.
3. 하나님의 명령을 정직하게 지키라(17~18절)
17) 너희는 이 진멸할 물건을 조금도 너희 손을 대지 말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그 진노를 그치시고 너희를 긍휼히 여기시며 자비를 더하사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셨던 대로 너희 수효를 늘려 번성케 하실 것이라.
18) 너희가 만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정직히 행하면 이같이 되리라(번성케 하시리라).
- 이 진멸할 물건은 조금이라도 네 손을 대지 말라(17절) :
우상숭배로 멸망 당한 성읍의 물건은 저주받은 것이므로
누구든 탐을 내어서도 안 되고 손을 대어서도 안 됩니다.
- 여호와의 목전에 정직을 행하면(18절) :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순종하는 것.
속은 다른 마음을 품고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는 외식적인 순종이 아니라
속마음까지 하나님을 섬기려는 간절함을 가지고 순종하는 것을 정직이라고 합니다.
* 묵상 point
1. 우리가 경계해야 할 세 가지 유혹(1~18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세 가지 유혹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 유혹은 이스라엘 사람들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대단한 위력을 가진 유혹들이므로
우리는 이들의 유혹을 특히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1)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이의 유혹(1~5절)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갖지 않은
어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말에 쉽게 현혹됩니다.
그가 말하는 것이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참 능력의 말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들의 초자연적인 기적의 역사가
눈속임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능력이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말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다를 때는 분명한 태도로 배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선지자와 같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자들이나,
꿈 해몽에 특별한 재주를 가진 자들을 특히 경계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별한 말씀이 있다면서
눈앞에서 놀랄만한 능력을 나타내 보이면서
기존의 영적인 질서를 무너뜨리려 자들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거부할 뿐만 아니라 그를 죽여서 영원히 그 공동체에서 몰아내라고 경고합니다.
● 묵상 : 능력을 행하는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십시오.
거짓 선지자들은 언제든지 자기들이 말하는 메시지가
거짓이 아닌 참된 것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초자연적인 기적을 행합니다.
실제로 기독교 역사를 보면
수많은 이단들이 기적과 능력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미혹하였습니다.
마귀도 능력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비한 능력을 보이면서 성경에 없는 말을 하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
그 사람은 100%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아닙니다.
2) 내 마음을 차지한 사람들의 은밀한 유혹(6~11절)
은밀한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유혹은 내 마음을 차지한 사람들에게서 옵니다.
어제(신 13:1~11) 큐티의 묵상포인트 2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동복형제, 자녀, 품 안의 아내, 생명을 나누는 친구들은
모두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더없이 친밀한 관계이기에 이들로부터 오는 유혹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도 결국에는 언젠가는 나를 떠납니다.
형제도, 자녀도, 품 안의 아내도, 생명을 나누는 친구도 결국은 떠납니다.
그러므로 그들 때문에 나의 영원한 생명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들이 비록 사랑하는 자들이라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죽이라고 명하셨습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강력하고 단호합니다.
● 묵상 : 가장 가까운 자들의 유혹에 조심하십시오.
예수님 이후의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는
나를 미혹했다고 해서 그를 죽이는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내 마음을 빼앗은 사랑하는 자들을 이용하여
나를 파괴시키려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 때에는 이런 일이 더욱 심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내 마음을 빼앗은 사랑하는 자의 속삭임에 조심하십시오.
2) 권력이나 공동체의 폭력적인 유혹(12~18절)
그러나 여기 한 떼의 무리가 힘을 가지고 협박하며 다가오는 유혹은
친구가 조용한 속삭임으로 미혹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력을 행사하며
자기들 말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공갈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시대에 이런 잘못된 공권력에 의해서
믿음을 가진 자들이 핍박을 당하거나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그 악한 무리의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모세는 이런 경우 그 무리의 협박에 넘어가서
우상을 숭배한 그 성읍의 거주민들까지 모두 죽이고,
심지어 그들이 사용했던 모든 물건들까지 다 불살라 없애버리라고 명합니다.
그 무리의 협박에 굴복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유혹한 악한 무리를 심판하실 때
그들에게 굴복당하여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함께 심판하십니다.
● 묵상 : 우리의 육체를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영혼까지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이를 두려워하십시오.
2. 정직히 행하면(18절)
위의 세 가지의 우상숭배의 유혹을 잘 이기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자리에 왔다고 할지라도
한 가지 일이 더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정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딴 곳에 있으면서 예배의 의식에만 적당히 참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 묵상 :
하나님은 내 마음까지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배 뿐 아니라 하나님께 봉사하고 섬기는 모든 일에서 겉만이 아니라
우리는 속마음까지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정직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주께서 복을 내리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려는
온갖 형태의 유혹으로부터 이기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정직하게 사랑하고 섬겨서
그날에 주님을 기쁨으로 맞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