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 11월의 풍경 1
저 길을 모두 두번, 세번에 걸쳐 걸었습니다. 2009 가을 나의 마음에 담아두기 위하여...
예전에는 입장료가 없었는데... 새로 생겼네요.
이용하는 사람들이 휴지나 쓰레기 등을 함부로 버리기에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카페는 잘 이용하지 않거든요.
오솔길을 접어들면 카페가 먼저 반겨주지요. 저곳에서 우리 차는 팔지 않아서 결국 코코아를 마셨습니다.
저 깡통 속에 낙엽을 몇 장 넣어보았습니다.
전시관 입구에서 마치 나를 반겨주는 듯....서있는 조각 상 입니다.
카페 테라스앞에 ...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저 오솔길을 걸어 볼까요?....무엇이 우리를 반겨 줄지..
나의 느낌은 놀람? 아니면 현대인의 자화상 !!
완전히 누워버린 나무가 낙엽진 잎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네요.
한적한 곳에 벤취가 그대로이네요...
야트막한 언덕이 계속 이어지는 저 길은 많은 속삭임으로 나에게 다가 옵니다.
경희궁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께서는 전망이 좋다고 하겠지요..씁씁하네요.
동상이 어쩌나~ 하는 듯 아파트를 바라다 보는 것 같지 않나요?
누구에게는 내리막 길이 될 것이고, 또 누구에게는 오르막 길이 될 저 나무 계단이 정취가 있습니다.
전시장 뒷편인데요..오솔길이 나 있는데 예전만큼 정취가 덜하네요.
그것은 담장 넘어에 서 있는 경희궁 아파트 때문이라 생각이 드는데..
쉼,, 바람결에 호젓이 사각거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어 봅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갈림길이 나올 때가 있지요.
그럴 때에는 어느 길로 접어 들까요?
첫댓글 갈림길이 있을땐 ........글쎄 차향이 가는길로 갈까나 ㅎㅎㅎ
서점으로 갈까요~ 영화관에 갈까요~ 차라리 차향으로 갈까나 ~ 노랫말을 개사해 흥얼거려 봅니다.
아무튼 즐거워 ㅎㅎㅎㅎ울거음마 님 해복행ㅋㅋㅋ
아무튼 즐거워를거꾸로 해서 예전 아이들과 놀이를 했던 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다들 즐거워했었답니다. 지금은 카페 이름으로 사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