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외장 마무리...공사대금 잔금처리 지연등 이유 오픈 '깜깜'
이마트 춘천점 언제쯤 개장하나.
11일 현재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내 대형유통시설의 내·외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실체를 드러내고 있지만 매장 개점소식은 온데간데 없다.
이마트 오픈일과 관련해 인근 유통매장들간 무성했던 소문도 뚝 끊겼다.
신세계 이마트로 알려진 이 대형유통시설의 당초 오픈 예정일은 3월말.
계획대로라면 이마트 춘천점은 지금쯤 직원채용, 신규개점 이벤트 광고 등에 분주할 때다.
시공을 맡은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착공당시 사업주인 현대백화점의 주문에 따라 오는 3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여러가지 사정상 준공 목표일은 의미가 없게 됐다”고 했다.
이는 이마트 춘천점의 개점일정이 지난 7일 춘천시 감사계에 전달된 정부합동감사반의 회신내용에 달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앙 10개 부처에서 3명의 감사요원을 파견해 도정과 시·군정 전반에 대해 합동감사를 벌여왔다.
정부합동감사반은 감사결과에서 이마트 춘천점 건축과 관련, 춘천시는 당시 도시계획법의 규정을 어기고 건축 연면적 3만7,860㎡의 이마트 건축물을 포함한 시외버스터미널 공사계획 변경을 위법하게 인가했다고 지적했다.
정부합동감사반의 지적이 있은 후 춘천시는 감사를 수행한 건설교통부에 이견을 제시했고 이에 따른 답변을 행정자치부로부터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전달받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아직 답변내용을 공개할 시기가 아닌데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재차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마트 춘천점 오픈은 시와 감사반의 의견이 합의점에 도달했을 때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정일인 다음달 말 오픈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년춘천상권보호위원회장은 “현대백화점이 사업부지 등을 매각한 이마트로부터 잔금을 받지 못해 매장 오픈일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라며 감사반의 회신내용 공개를 강력히 주장했다.
카페 게시글
경기 지역게시판
이마트 춘천점 개점 언제
랜드스카이
추천 0
조회 52
05.02.12 23:5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