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은 성경과 위배되나요?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1:1)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있느니라”(골로새서1:16-17)
1. 진화를 인정하면 신앙에 위배되나요?
2.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신 이후 더 이상 피조물에 관여하시지 않나요?
– 교회에서는 창조론을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진화론을 주장하기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 특히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혼란을 경험합니다. 창조이든 진화이든 둘 중 하나는 틀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조론과 진화론을 같은 차원에서 대립시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의 근원과 이 세계의 존재 의미에 대해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창조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이 세상이 단순히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알게 되면서 우리에게 이 세상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 진화론은 이 세계가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연구합니다. 지구의 역사, 우주의 생성, 여러 동식물의 발전에 대해 여러 가지 발견과 이론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이 수 많은 발견과 이론을 통해
지구와 생물 그리고 우주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갖게 되지만, 이 세계가 ‘왜’존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미는 알지 못합니다. 반면에 성경은 이 세계가 왜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합니다. 이렇게 성경과 과학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이 세계에 대하여 서로 다른 측면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조론과 진화론을 같은 차원에서 대립시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 태초의 하나님의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첫 창조 이후 피조의 세계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고 계속되는 창조로 섭리하시며 완성을 향해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화를 하나님께서 만물을 다스리시고 보존하시는 섭리의 한 방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의 이론들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연구로 인하여 이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또 이 세계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더 좋은 결론에 도달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은 진화의 과정에도 개입하셨을까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세상과 함께 하셨고, 지금도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 진화의 과정에 함께 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학교에서 진화론에 대한 시험문제가 나오면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답을 써야 할까요?
시험에서 의도하는 답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에서는 과학적인 이론을 묻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표현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다’는 말씀을 근거로 하루를 천년으로 계산하는 사람이 없듯이 과학적 서술과 종교적 서술을 동일한
범주에서 서로 충돌되는 것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