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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강좌 제7강-4
-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2009. 09. 15 -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文殊師利(문수사리)야 如來亦復如是(여래역부여시)하야
以禪定智慧力(이선정지혜력)으로 得法國土(득법국토)하야
王於三界(왕어삼계)어든 而諸魔王(이제마왕)이
不肯順伏(불긍순복)이면 如來賢聖諸將(여래현성제장)이
與之共戰(여지공전)하대 其有功者(기유공자)는
心亦歡喜(심역환희)하야 於四衆中(어사중중)에
爲說諸經(위설제경)하야 令其心悅(영기심열)하고
賜以禪定解脫無漏根力諸法之財(사이선정해탈무루근력제법지재)
하며 又復賜與涅槃之城(우부사여열반지성)하고
言得滅度(언득멸도)라하야 引導其心(인도기심)하야
令皆歡喜(영개환희)하대
以不爲說是法華經(이불위설시법화경)이니라
文殊師利(문수사리)야 如來亦復如是(여래역부여시)하야
以禪定智慧力(이선정지혜력)으로써 得法國土(득법국토)하야,
법의 국토를 얻어가지고서 王於三界(왕어삼계)어든, 삼계에 왕 노릇을 한다. -이럴 때는 王於三界 하면, 이럴 때의 왕字는 동사가 되는 겁니다.
삼계에 왕 노릇을 한다. 而諸魔王(이제마왕)이, 여러 마왕이
不肯順伏(불긍순복)이면, 기꺼이 따르고 항복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如來가 賢聖諸將(여래현성제장)을 與之共戰(여지공전)이라.
같이 가서 싸우게 한다 이것이지요.
其有功者(기유공자)는 心亦歡喜(심역환희)라. 마음에 또한 환희해서 於四衆中(어사중중)에, 4부 대중 가운데서
爲說諸經(위설제경)하야, 모든 경전을 설해서
令其心悅(영기심열)하고, 그 마음으로 하여금 기쁘게 하고
賜以禪定解脫無漏根力諸法之財(사이선정해탈무루근력제법지재)하며,
선정ㆍ해탈ㆍ무루ㆍ5근ㆍ5력 이런 등 諸法의 재산을 주어요.
우리가 수행을 할 것 같으면 그것을 얻게 된다 이 것이지요. 얻게 되며,
又復賜與涅槃之城(우부사여열반지성). 열반의 경지까지도 주게 돼.
열반도 얻게 된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言得滅度(언득멸도)라하야, 멸도를 얻었다. 제도를 얻었다 해서
引導其心(인도기심)하야, 그 마음을 인도해서
令皆歡喜(영개환희)하대, 하여금 다 환희하게 하되
以不爲說是法華經(이불위설시법화경)이니라. 그렇지만 법화경은 설해주지 않는다. 열반을 얻어도 역시 법화경은 설해주지 않는다.
법화경하고 열반의 경지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기 쭉~ 또 나열 했는데요. 禪定ㆍ解脫ㆍ無漏ㆍ5根ㆍ5力.
그런 제법의 여러 가지 재산들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말입니다.
공 도리ㆍ연기도리ㆍ사성제ㆍ팔정도ㆍ37조도품. 이런 것 하고도 법화경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하는 것입니다. 교리의 차원이 그렇게 분명히 있습니다. 그 다음에 계명주를 받는 사람은 누구냐?
4 계명주를 받는 사람
文殊師利(문수사리)야 如轉輪王(여전륜왕)이
見諸兵衆(견제병중)의 有大功者(유대공자)하고
心甚歡喜(심심환희)하야 以此難信之珠(이차난신지주)를
久在髻中(구재계중)하고 不妄與人(불망여인)이라가
而今與之(이금여지)니라 如來亦復如是(여래역부여시)하야
於三界中(어삼계중)에 爲大法王(위대법왕)하야
以法敎化一切衆生(이법교화일체중생)할새
見賢聖軍(견현성군)이 與五陰魔(여오음마)와 煩惱魔(번뇌마)와
死魔共戰(사마공전)하야 有大功勳(유대공훈)하대
滅三毒出三界(멸삼독출삼계)하며 破魔網(파마망)하니
爾時如來(이시여래)가 亦大歡喜(역대환희)하대
此法華經(차법화경)이 能令衆生(능령중생)으로
至一切智(지일체지)언만 一切世間(일체세간)이
多怨難信(다원난신)일새 先所未說(선소미설)을
而今說之(이금설지)니라
文殊師利(문수사리)야 如轉輪王(여전륜왕)이, 예컨대 전륜왕이
見諸兵衆(견제병중)의 有大功者(유대공자)하고, 여러 병사들 가운데서 큰 공이 있는 사람을 보고, 心甚歡喜(심심환희)하야, 마음이 매우 환희해서 以此難信之珠(이차난신지주)를,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이 계명주를
久在髻中(구재계중)하고, 오랫동안 상투위에다 두었다가,
不妄與人(불망여인). 망령되게 함부로 사람들에게 주지 않다가,
而今與之(이금여지)니라. 지금 주느니라.
如來도 亦復如是(여래역부여시)하야 於三界中(어삼계중)에,
삼계가운데에 爲大法王(위대법왕)이라. 大法王이되어서
以法敎化一切衆生(이법교화일체중생)할새. 일체중생을 법으로써 교화할세.
見賢聖軍(견현성군)이, 현성의 군대들이
與五陰의 魔(여오음마)와 煩惱魔(번뇌마)와 死魔共戰(사마공전).
사마와 더불어 함께 전쟁을 치러 가지고서 有大功勳(유대공훈)하대,
큰 공훈이 있음을 보되 滅三毒出三界(멸삼독출삼계)하며, 삼독을 멸하고 삼계를 벗어나며, 破魔網(파마망)하니, 또 마의 그물을 다 깨뜨리니,
爾時如來(이시여래)가 亦大歡喜(역대환희)하대, 그 때에 여래가 크게 환희해서 此法華經(차법화경)이, 이 법화경이 能令衆生(능령중생)으로 至一切智(지일체지)언만, 일체지에 이르게 하건만
一切世間(일체세간)이 多怨難信(다원난신)일새. 많이 원망만 하고 믿기 어려울세. 先所未說(선소미설)을, 앞에서 그 동안 한 번도 아직 설하지 아니 했던 것을 而今說之(이금설지)니라. 이제야 비로소 설한다.
그래서 부처님이 열반을 앞두고 마지막 눈을 감으면서 설한 것이 바로 이 법화경입니다. 인류에게 남기고 싶은 최후의 한 마디 말씀이 법화경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부처님이다.” 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 사실이다. 이 경전이 아니고, 종이로 된 이것이 아니고 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 그 것이지요.
5 법화경은 여래의 제일설법
文殊師利(문수사리)야 此法華經(차법화경)은
是諸如來(시제여래)의 第一之說(제일지설)이라
於諸說中(어제설중)에 最爲甚深(최위심심)일새
末後賜與(말후사여)하나니 如彼强力之王(여피강력지왕)이
久護明珠(구호명주)라가 今乃與之(금내여지)니라
文殊師利(문수사리)야 此法華經(차법화경)은
諸佛如來(제불여래)의 秘密之藏(비밀지장)이라
於諸經中(어제경중)에 最在其上(최재기상)이니
長夜守護(장야수호)하야 不妄宣說(불망선설)타가
始於今日(시어금일)에사 乃與汝等(내여여등)으로
而敷演之(이부연지)니라
文殊師利(문수사리)야 此法華經(차법화경)은, 이 법화경은
是諸如來(시제여래)의 第一之說(제일지설)이라. 모든 여래의 第一의 설법이다. 於諸說中(어제설중)에 最爲甚深(최위심심)이다.
모든 설법 가운데서 가장 甚深하다. 末後賜與(말후사여)라. 그래서 마지막에 가서 준다. 하사하듯이 준다. 賜與. 如彼强力之王(여피강력지왕)이, 예컨대 저 아주 강력한 왕이 久護明珠(구호명주)라. 오래 오랫동안 明珠를 보호하고 있다가 今乃與之(금내여지)니라. 지금에 주는 것과 같느니라.
文殊師利(문수사리)야 此法華經(차법화경)은, 이 법화경은
諸佛如來(제불여래)의 秘密之藏(비밀지장)이라. 비밀의 창고다. 비밀의 창고다. 이 말입니다. 於諸經中(어제경중)에, 모든 경전 가운데
最在其上(최재기상)이라. 가장 그 위에 있다. 모든 경전 가운데 이 법화경이 제일위에 있다. 長夜守護(장야수호)하야, 오랜 세월, -밤에 누가 훔쳐 가면 안 되니까 그래서 長夜라고 했어요. 長夜동안 守護해서 不妄宣說(불망선설)타가, 오랫동안 망령되게 말하지 않다가 始於今日(시어금일)에사, 비로소 오늘에야 乃與汝等(내여여등)으로, 그대들로 더불어 함께
而敷演之(이부연지)라. 부연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정말 법화경을 우리가 이렇게 만나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 정말 법화경을 알고 보면 사실 불교는 쉬워요. 그렇게 어려울 일이 없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그렇게 해봤자 도대체 어디까지 간 겁니까? 어디까지 간 것 없어요.
그냥 사람일 뿐입니다. 아무리 난행고행 해도 그저 난행고행이 취미라서 그저 난행고행을 할 뿐이지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KBS에서도 했고 우리불교 TV에서도 한 차마고도 보셨지요?
티벳 사람들은 저~기 운남성이나 여기 사천성이나 또 청해성 같은데 이런 데는 티벳 하고 서장하고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옛날 그 쪽이 전부 티벳 입니다. 지금 서장자치구라고 이렇게 해놓은 것, 그것 아니에요.
그것 세배쯤 되는 땅을 가지고 있었어요. 밑에 운남성, 제일 밑에 보이차 많이 나는 운남성. 그 위에 올라가서 청해성. 푸른 큰 연못이 있는 청해성. 그 다음에 사천성까지도, 성도가 있는 사천성까지도 그 옛날 전부 티벳 땅이었어요. 그래 거기에 지금도 티벳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 사람들은 일보 일 배하면서 그 눈 길ㆍ어름 길ㆍ산길. 끝도 없는 그 길을 일보 일 배하면서 티벳 라사. 관음 성지라고 하는 라사까지 가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눈물겨운 그런 고행이잖아요.
그런 어려움을 다 감내하면서 고행을 해가지고 티벳 라사, 포탈라궁전 앞에 가서 또 10만 배하는 겁니다. 그 동안 걸어온 것은 놔두고 또 오체투지 10만 배를 하거든요. 그 사람들이 10만 배를 다 했어요.
다 하고 나서는 어떻게요? 그 사람들은 이제 성불입니다. 그걸로 성불이라고요. 평생소원이고요. 티벳 사람으로서 그렇게 일보 일 배하면서 포탈라궁전에 가서 참배하면, 그것이 모든 소원이 만족한 겁니다.
끝난 겁니다. 성불이 있다면 그것이 성불이고 견성이 있다면 그것이 견성입니다. 인생에 대한 최고의 성공도 그 겁니다. 아무리 부유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일보 일 배하면서 포탈라궁전에 참배 못하면 그것은 성공한 인생이 못됩니다. 이 사람들은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네 사람인가 그렇게 가는데, 한 노인이 중간에 먹을 것, 잘 것, 이런 것 짐을 한 수레 싣고 끌고 가잖아요. 그래 그 노인은 병이 들어가지고 야단이잖아요. 그래도 그것을 다 마쳤어요. 마치고 가가지고 이 사람들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 한 사람은 중이 되고, 한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요. 또 한 사람은 동충하초 캐러가요. 사람의 일상으로 그냥 돌아가요. 왜? 동충하초 캐러 가느냐? 여기까지 왔으니까 저기 깊은 산에 들어가서 동충하초 캐가지고 집에 가서 식구들 먹여 살려야 된다고...
한 사람은 머리 깎고 거기서 중 된 사람도 있고 그것 다 보셨지요?
아주 감동적인 장면을 우리가 봤는데 그럼 그것이 뭡니까?
성불했다 합시다. 그냥 사람입니다. 사람의 삶이 있을 뿐입니다.
동충하초 캤어요. 식구들 먹여 살려야 할 일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결국은 그것이라고요.
세상에 그런 난행고행이 어디 있습니까? 그 눈 길ㆍ어름 길을 그렇게 바위너덜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냥 일보 일 배하면서 가지 않습니까?
그렇게 가서도 평지에서 10만 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100만 배 했다고 자랑자랑 하는데 그것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그냥 그런 삶이 있을 뿐이고, 그런 삶이 좋아서 할 뿐이고, 처음도 사람이고 중간도 사람이고 끝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사람이 사는 어떤 외적인 조건은 이렇게 살기도 하고 저렇게 살기도 하고, 머리 깎고 살기도 하고 머리 기르고 살기도 하고요. 고행 하고 살기도 하고 아주 띵띵 거리고 살기도 하고요. 각자 인연 따라서 각자 능력 따라서... 또 자기 취향 따라서... 저~기 깊은 토굴에서 그냥 홀로 살면서 그렇게 외롭게 사는, 그것은 그 사람 삶이 그것이 좋으니까 그렇게 사는 겁니다. 그것이 결코 뭘 얻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얻어오는 것은 아니라고요. 기대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러한 내용을 사실 이 법화경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6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법을 말하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常行忍辱(상행인욕)하야 哀愍一切(애민일체)일새
乃能演說(내능연설) 佛所讚經(불소찬경)하며
後末世時(후말세시)에 持此經者(지차경자)는
於家出家(어가출가)와 及非菩薩(급비보살)에
應生慈悲(응생자비)니라 斯等不聞(사등불문)
不信是經(불신시경)이면 則爲大失(즉위대실)이라
我得佛道(아득불도)하야 以諸方便(이제방편)으로
爲說此法(위설차법)하야 令住其中(영주기중)호니
(2) 비유를 들다
譬如强力(비여강력)한 轉輪之王(전륜지왕)이
兵戰有功(병전유공)하면 賞賜諸物(상사제물)의
象馬車乘(상마거승)과 嚴身之具(엄신지구)와
及諸田宅(급제전택)과 聚落城邑(취락성읍)하며
或與衣服(혹여의복)과 種種珍寶(종종진보)하며
奴婢財物(노비재물)을 歡喜賜與(환희사여)하대
如有勇健(여유용건)하야 能爲難事(능위난사)면
王解髻中(왕해계중)에 明珠賜之(명주사지)인닷하야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如來亦爾(여래역이)하야 爲諸法王(위제법왕)하야
忍辱大力(인욕대력)이며 智慧寶藏(지혜보장)이라
以大慈悲(이대자비) 로 如法化世(여법화세)하대
見一切人(견일체인)의 受諸苦惱(수제고뇌)일새
欲求解脫(욕구해탈)하고 與諸魔戰(여제마전)하면
爲是衆生(위시중생)하야 說種種法(설종종법)하고
以大方便(이대방편)으로 說此諸經(설차제경)하며
旣知衆生(기지중생)의 得其力已(득기력이)하야는
末後乃爲(말후내위) 說是法華(설시법화)하대
如王解髻(여왕해계) 明珠與之(명주여지)니라
此經爲尊(차경위존)하야 衆經中上(중경중상)이라
我常守護(아상수호)하고 不妄開示(불망개시)러니
今正是時(금정시시)일새 爲汝等說(위여등설)하노라
7 사안락행의 성취
(1) 안락행의 과보
我滅度後(아멸도후)에 求佛道者(구불도자)가
欲得安隱(욕득안은)하야 演說斯經(연설사경)인댄
應當親近(응당친근) 如是四法(여시사법)이니라
讀是經者(독시경자)는 常無憂惱(상무우뇌)하며
又無病痛(우무병통)하고 顔色鮮白(안색선백)하며
不生貧窮(불생빈궁) 卑賤醜陋(비천추루)하고
衆生樂見(중생낙견)하대 如慕賢聖(여모현성)하며
天諸童子(천제동자)로 以爲給使(이위급사)하며
刀杖不加(도장불가)하고 毒不能害(독불능해)하며
若人惡罵(약인악매)라도 口則閉塞(구즉폐색)하며
遊行無畏(유행무외)를 如師子王(여사자왕)하며
智慧光明(지혜광명)이 如日之照(여일지조)니라
(2) 몽중에 길상을 보다
若於夢中(약어몽중)에 但見妙事(단견묘사)하대
見諸如來(견제여래)가 坐師子座(좌사자좌)어든
諸比丘衆(제비구중)이 圍繞說法(위요설법)하며
又見龍神(우견용신)과 阿修羅等(아수라등)이
數如恒沙(수여항사)가 恭敬合掌(공경합장)하면
自見其身(자견기신)이 而爲說法(이위설법)하며
又見諸佛(우견제불)은 身相金色( 신상금색)이라
放無量光(방무량광)하야 照於一切(조어일체)하고
以梵音聲(이범음성)으로 演說諸法(연설제법)하며
佛爲四衆(불위사중)하사 說無上法(설무상법)하면
見身處中(견신처중)하야 合掌讚佛(합장찬불)하고
聞法歡喜(문법환희)하야 而爲供養(이위공양)하며
得陀羅尼 (득다라니)하고 證不退智(증불퇴지)하며
佛知其心(불지기심)의 深入佛道(심입불도)하고
卽爲授記(즉위수기)하야 成最正覺(성최정각)이라하대
汝善男子(여선남자)는 當於來世(당어래세)에
得無量智(득무량지)의 佛之大道(불지대도)하며
國土嚴淨(국토엄정)하야 廣大無比(광대무비)하고
亦有四衆(역유사중)이 合掌聽法(합장청법)하리라
又見自身(우견자신)이 在山林中(재산림중)하야
修習善法(수습선법)하고 證諸實相(증제실상)하며
深入禪定(심입선정)하야 見十方佛(견십방불)하니
諸佛身金色(제불신금색)이요 百福相莊嚴(백복상장)이라
聞法爲人說(문법위인설)하리니常有是好夢(상유시호몽)이니라
又夢作國王(우몽작국왕)하야 捨宮殿眷屬(사궁전권속)과
及上妙五欲(급상묘오욕)하고 行詣於道場(행예어도장)하야
在菩提樹下(재보리수하)하사 而處師子座(이처사자좌)하야
求道過七日(구도과칠일)하사 得諸佛之智(득제불지지)하고
成無上道已(성무상도이)에 起而轉法輪(기이전법륜)하며
爲四衆說法(위사중설법)을 經千萬億劫(경천만억겁)토록
說無漏妙法(설무루묘법)하야 度無量衆生(도무량중생)하고
後當入涅槃(후당입열반)하대 如煙盡燈滅(여연진등멸)이니라
若後惡世中(약후악세중)에 說是第一法(설시제일법)하면
是人得大利(시인득대리)는 如上諸功德(여상제공덕)이니라
安樂行品 終
이렇게 안락행품은 다 끝났습니다. 요는, 결론은 처음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법화수행자로서 또 법화경을 널리 전한다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어떤 모델이 되고, 모범이 되고 기준이 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 말씨ㆍ행동ㆍ몸가짐ㆍ마음가짐ㆍ또 어디 가서 더불어 어울려 노는 것ㆍ또 우리가 멀리해야할 것. 이런 것 좀 제대로 분별하면서 가까이 할 것 가까이 하고, 가까이 말아야 할 것은 설사 이익이 생기더라도 그것은 가까이 하지 말고요. 그렇게 했을 때 모양새가 갖춰지고 품위가 있고요. 정말 수행자고요. 그랬을 때 법화경이 훌륭한 경전이라고 하면 그 사람 말이 먹혀드는 것이지요. 그런 것이 안락행품의 주된 내용입니다.
그 다음에 종지용출품 제가 아주 좋아하는 품입니다.
從地涌出. 땅으로부터 솟아오르다.
一 종지용출장 二 의문을 갖다
三 제불 삼력장 四 개개인의 본래성불 이런 식으로 큰 제목이 되어있습니다. 十五品부터 후14품이 시작 되지요. 그 동안 전14품은 끝났습니다.
여기서 이제 天台智者 禪師(천태지자 선사)가 뭐 꼭 다 똑 떨어지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천태지자 선사가 제일 법화경을 연구를 많이 했고, 또 연구 서적이 제일 많고, 그래서 그 천태지자 선사가 법화경을 연구한 것을 토대로 한 종파가 “천태종”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옛날에 義天 大覺國師 (의천 대각국사) 같은 이들이 말하자면 천태학을 제대로 공부 했지요. 그래서 저서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다시 本과 化(본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本ㆍ迹(본 적).
本佛ㆍ迹佛(본불 적불). 本人ㆍ迹人(본인 적인). 本化菩薩(본화보살)ㆍ迹化菩薩(적화보살). 이런 말이 있어요. 법화경에서는 本과 迹을 이야기 아니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여기는 부처님에도 本과 迹이 있고 사람에도 本과 迹이 있다. 그 이야기를 저 앞에서도 누차 말씀을 드렸어요.
여기에는 땅에서 무수한 많은 보살이 솟아오르는데, 그것은 본화보살이라고 그러지요. 그러나 보통 수행을 해서 보살행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적화보살이라고 그래요.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전부 본화보살입니다.
본래 우리는 보살행을 갖추고 있어요. 본래교화 된 보살→ 本化菩薩.
그 다음 적화보살은 말하자면 어떤 단계와 어떤 수행점차. 또 역사적인 사실. 이런 흔적과 자취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 그 때의 어떤 보살을 迹化菩薩.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관세음보살” 하면 관세음보살이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그런 보문품의 내용은 迹化菩薩입니다.
그런데 본래로, 본래로 보살행을 갖춘 그런 입장에서는 그것은 本化菩薩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다 양면이 있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역시 양면이 다 있습니다. 그것을 부처라 하든지 보살이라 하든지 사람이라 하든지 똑 같은 입장이지요. 그래서 앞의 14품은 迹門→ 역사적인 사실로서의 내용. 뒤의 14품은 궁극적이고 본래인의 차원이고 또 인간 개개인이 이미 가지고 있는 그런 내용으로서의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후 14품이다. 그렇게 나눠 놓습니다만,
사실은 앞에서 인간본래의 궁극적 차원을 여러 번 언급했지요?
그렇듯이 앞의 迹門에서도 본문의 내용이 많고, 本門에서도 적문의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천태학에서 대체적으로 전 14품을 적문. 후 14품을 본문. 이렇게 나눈다 하는 것도 법화경 시험에 나오니까 ㅎㅎㅎ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적화보살이냐? 본화보살이냐? 하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조금 언급하게 됩니다. 타방보살이 홍경을 청함. 그랬어요.
경을 넓힌다. 경을 전 한다. 경을 유통시킨다 하는 것을 弘經(홍경)이라고 그렇게 합니다.
제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一 종지용출장(從地涌出章)
1 타방보살이 홍경(弘經)을 청함
爾時他方國土諸來菩薩摩訶薩(이시타방국토제래보살마하살)은
過八恒河沙數(과팔항하사수)라 於大衆中起(어대중중기)하사
合掌作禮(합장작례)하고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若聽我等(약청아등)이 於佛滅後(어불멸후)에
在此娑婆世界(재차사바세계)하야 勤加精進(근가정진)하야
護持讀誦書寫供養是經典者(호지독송서사공양시경전자)면
當於此土(당어차토)에 而廣說之(이광설지)호리다
爾時他方國土諸來菩薩摩訶薩(이시타방국토제래보살마하살)은,
그 때에 타방국토 제래보살마하살은 過八恒河沙數(과팔항하사수)라.
8항하사수를 지나간다. 他方이라고 이렇게 했어요. 이것은 다보여래를 따라온 보살들입니다. 8항하강의 모래수를 훨씬 지나가는 그런 많은 적화보살이 있어요. 자취, 흔적으로서의 보살입니다.
於大衆中起(어대중중기)하사,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合掌作禮(합장작례)하고, 합장예배하고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若聽我等(약청아등)이, 만약에, -聽자는 허락하신다면, 그런 뜻입니다. 허락할 聽자입니다.
허락하신다면 我等이, 우리들이 於佛滅後(어불멸후)에,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在此娑婆世界(재차사바세계)하야,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勤加精進(근가정진). 열심히, 열심히 정진해서 護持讀誦書寫供養是經典者(호지독송서사공양시경전자)면, 이 경전을 호지하고ㆍ독송ㆍ서사ㆍ공양해서 當於此土(당어차토)에 而廣說之(이광설지)호리다.
마땅히 이 국토에서 널리 설하겠습니다. 허락하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랬어요. 弘經. 경전을 넓히는 것이지요.
여래가 불허함이라. 허락하지 않아요.
2 여래가 불허(不許)함
爾時佛告諸菩薩摩訶薩衆(이시불고제보살마하살중)하사대
止善男子(지선남자)야 不須汝等(불수여등)의
護持此經(호지차경)이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我娑婆世界(아사바세계)에
自有六萬恒河沙等菩薩摩訶薩(자유육만항하사등보살마하살)하고
一一菩薩(일일보살)이 各有六萬恒河沙眷屬(각유육만항하사권속)
이어든 是諸人等(시제인등)이 能於我滅後(능어아멸후)에
護持讀誦(호지독송)하고 廣說此經(광설차경)이니라
爾時佛告諸菩薩摩訶薩衆(이시불고제보살마하살중)하사대,
그 때에 부처님이 제 보살 마하살에게 고 하사되, 止善男子(지선남자)야, “그만 두어라. 선남자” 止자는 그런 뜻입니다. 不須汝等(불수여등)의,
모름지기 그대들이 護持此經(호지차경)이니, 이 경전을 호지할 필요가 없다. 너희가 아니라도 법화경을 할 사람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너희가 나서느냐? 이런 뜻입니다. 所以者何(소이자하)오? 까닭이 무엇인가?
我娑婆世界(아사바세계)에, 내가 사는 이 사바세계에는
自有六萬恒河沙等菩薩摩訶薩(자유육만항하사등보살마하살)하고,
自는 저절로, 이 말입니다. 저절로 6만 항하사등 보살마하살이 있다.
그 6만 항하사등 보살들은 一一菩薩(일일보살)이, 낱낱 보살이 또
各有六萬恒河沙眷屬(각유육만항하사권속)이어든. 각각 6만 항하사의 권속을 데리고 있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6만 항하사 보살이 있는데,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6만 항하사의 권속을 또 데리고 있어요.
6만 항하사 곱하기 6만 항하사입니다. 그렇게 많고 많은 보살들이 있다 이 말입니다. 是諸人等(시제인등)이 能於我滅後(능어아멸후)에,
이 모든 사람들이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능히 護持讀誦(호지독송)하고 廣說此經(광설차경)이니라. 이 경전을 호지하고 독송하고 널리 설할 것이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타방에서 온 어떤 기존의 보살들. 이것은 기존의 보살입니다.
격식화 된 보살. 제도권상의 보살. 이 사람들은, 너희 안쓰는게 좋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세계가 진열하고 보살들이 용출한다. 그랬어요. 이것은 무슨 말인가 하면 제도권 속에서의 어떤 보살들. 또는 승려라고 해도 좋고요.
불자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들은, 그들을 만약에 공부를 좀 얼마만치 했다. 어느 단계에 올랐다. 하는 이런 관념을 가지고, 그런 의식을 가지고 불교를 전파 하면 거기엔 벌써 차별상이 생겨요. 수행을 했느니 안했느니 하는 차별상이 생겨요. 수행을 몇 년 했다 못했다 하는, 불교공부를 했느니 못했느니 하는 그런 차별상이 생겨 버리면 이것은 이미 법화경이 아닙니다.
그럼 땅에서 어마어마한 보살들이 여기 지금 6만 항하사 보살들이 6만 항하사 권속들을 각각 데리고 있다 그랬어요. 그런데 이들은 뭐냐?
보통 민중들입니다. 모든 사람들입니다. 여기는 기존의 어떤 제도권 속에서의 불자가 아니고 모든 사람들. 불자라고 하는 명칭을 달지 않는 보통사람들. 그것을 두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것이 땅속에 있다가 솟아오른다.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평민을 말하는 겁니다. 제도권으로서 승복을 입고 불자의 모습을 가지고 절에 뻔질나게 드나들고 하는 그런 격식화 된 불자를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니고, 그 격식화 된 불자하고 관계없이 모두가 본화보살이다. 본래 교화된 보살이다. 본래 부처다.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세계가 진열(震裂)하고 보살들이 용출함
佛說是時(불설시시)에
娑婆世界三千大千國土(사바세계삼천대천국토)는
地皆震裂(지개진열)터니 而於其中(이어기중)에
有無量千萬億菩薩摩訶薩(유무량천만억보살마하살)이
同時涌出(동시용출)이러라
是諸菩薩(시제보살)이 身皆金色(신개금색)에
三十二相(삼십이상)이며 無量光明(무량광명)이라
先盡在此娑婆世界之下(선진재차사바세계지하)하사
此界虛空中住(차계허공중주)러니 是諸菩薩(시제보살)이
聞釋迦牟尼佛(문석가모니불)의 所說音聲(소설음성)하고
從下發來(종하발래)하대 一一菩薩(일일보살)이
皆是大衆唱導之首(개시대중창도지수)라
各將六萬恒河沙眷屬(각장육만항하사권속)이온
況將五萬四萬(황장오만사만)과 三萬二萬(삼만이만)과
一萬恒河沙等眷屬者(일만항하사등권속자)며
況復乃至一恒河沙(황부내지일항하사)와 半恒河沙(반항하사)와
四分之一(사분지일)과
乃至千萬億那由他分之一(내지천만억나유타분지일)이며
況復千萬億那由他眷屬(황부천만억나유타권속)이며
況復億萬眷屬(황부억만권속)이며
況復千萬百萬(황부천만백만)으로 乃至一萬(내지일만)이며
況復一千一百(황부일천일백)으로 乃至一十(내지일십)이며
況復將五四三二一(황부장오사삼이일)의 弟子者(제자자)며
況復單己(황부단기)로 樂遠離行(낙원리행)하니
如是等比(여시등비)는 無量無邊(무량무변)하야
算數譬喩(산수비유)로 所不能知(소불능지)러라
佛說是時(불설시시)에, 부처님이 이것을 말할 때에
娑婆世界의 三千大千國土(사바세계삼천대천국토)는 地皆震裂(지개진열)이라. 땅이 모두 진동을 하고 찢어지더라. 진도 한 1000도쯤, 아주 강한 지진이 일어나면서 그렇게 땅이 찢어지더라. 이 땅은 뭐겠어요?
흙이라고 하는 것. 땅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의 어떤 고정관념. 업장 많은 중생이라고 하는 그런 고정관념. “나” 라고 하는, 육신이 “나” 라고 하는 그런 생각. 그리고 우리는 공부했다. 라고 하는 그런 공부 아니 한 사람과의 어떤 차별. 이런 관념들을 땅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다 찢어져야, 而於其中(이어기중)에, 그 가운데서
有無量千萬億菩薩摩訶薩(유무량천만억보살마하살)이 同時涌出(동시용출)이러라. 한량없는 1000만억 보살마하살들이 동시에 용출한다. 땅이 찢어지면서 그 많고 많은 보살들이 동시에 솟아올라 버렸어요.
是諸菩薩(시제보살)이, 그 때에 모든 보살들은 身皆金色(신개금색)에,
몸은 다 금색이고 三十二相(삼십이상)이며 無量光明(무량광명)이 비치고 있어요. 이것은 무슨 말인가 하니, 몸은 금색이고 32상이고 무량광명이 비친다라고 하는 것은 완벽한 부처다 하는 뜻입니다. 완벽한 부처.
본래 본화보살 입니다. 여기서 본화보살이라고 해놨는데 본래로 교화되어있는 건드릴 것 없어요. 수행할 것 없이, 수행해서 된다고 하면 그 사람은 이미 때가 묻었어요.
땅으로부터 동시에 용출해서 諸菩薩은 모두 완벽한 부처다.
그런 말이지요. 身皆金色 三十二相 無量光明이라는 말이 그 말입니다.
先盡在此娑婆世界之下(선진재차사바세계지하)하사,
먼저 모두들 이 사바세계 저 밑에서 此界虛空中에 住(차계허공중주)했다. 이 사바세계 저 밑에 공중에서 주했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허공 가운데 텅 빈 마음으로 아무런 그런 격식화 어떤 삶이 아니라, 본심으로 살아온 그런 어떤 삶의 내용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是諸菩薩(시제보살)이, 이 모든 보살이 聞釋迦牟尼佛(문석가모니불)의 所說音聲(소설음성)하고, 석가모니부처님이 설하신 음성을 듣고
從下發來(종하발래)라. 밑으로부터 출발해 왔어.
一一菩薩(일일보살)이, 낱낱 보살이
皆是大衆唱導之首(개시대중창도지수)라. 다 대중들을 이끄는 우두머리들이다. 各將六萬恒河沙眷屬(각장육만항하사권속)이온, 각각 6만항하사 권속들을 거느렸어. 況將五萬四萬(황장오만사만)과, 그런데 하물며 그중에서는 5만 거느린 사람ㆍ4만항하사를 거느린 사람. 三萬二萬(삼만이만)과 一萬恒河沙等眷屬者(일만항하사등권속자)며, 3만ㆍ2만ㆍ1만 항하사등 권속들을 거느린 사람도 있어. 況復乃至一恒河沙(황부내지일항하사)와, 하물며 다시 내지 1항하사 권속을 거느린 사람. 半恒河沙(반항하사)와 반 항하사. 四分之一(사분지일) 4분의 1항하사. 乃至千萬億那由他分之一(내지천만억나유타분지일). 내지 1000만억 나유타분의 1항하사의 권속을 거느린 사람도 있어.
況復千萬億那由他眷屬(황부천만억나유타권속)이며, 하물며 다시 천 만억 나유타 권속만 거느려. 이때부터는 항하사 빠져버렸어요.
況復億萬眷屬(황부억만권속)이며, 또 억만 권속만 거느려.
況復千萬百萬(황부천만백만)으로, 또 다시 1000만 100만으로 乃至一萬(내지일만)이며, 내지 1만 명을 거느린 사람. 況復一千一百(황부일천일백)으로, 다시 1천명. 2백명 거느린 사람. 乃至一十(내지일십)이며,
내지 10명 거느린 사람. 況復將五四三二一(황부장오사삼이일)의 弟子者(제자자)며, 내지 5명 거느린 사람. 4명 3명 2명 1명 거느린 사람도 있어.
이런 작은 숫자의 제자들을 거느린 사람도 있고, 뿐만 아니라
況復單己(황부단기). 홀로, 지 혼자로 樂遠離行(낙원리행)이라.
아~이, 권속도 필요없고, 나는 나 혼자 살겠다고 하는 그렇게 사는 사람도 또 있어. 如是等比(여시등비)는, 이와 같은 무리들은
無量無邊(무량무변)해서 算數譬喩(산수비유)로 所不能知(소불능지)러라. 무량무변해서 산수비유로서 능히 알 수 없는 바더라. 그렇습니다.
이것은 뭡니까?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을 전부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여기 지 혼자ㆍ한 사람의 제자ㆍ두 사람의 제자ㆍ세 사람의 제자ㆍ네 사람ㆍ다섯 사람ㆍ또는 열사람ㆍ100사람ㆍ천사람ㆍ만 사람ㆍ이런 식으로 많은 제자를 거느린 사람은 6만 항하사의 권속을 거느린 사람도 있고, 이런 식으로 했어요.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불교를 전하든지, 아니면 법화행자가 되어서 법화경이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법화경만을 열심히 전하든지 간에, 물론 혼자도 할 수가 있습니다. 혼자도 충분히 할 수가 있어요. 혼자서 집에 가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독송한다고 합디다만 그것도 물론 좋아요. 하지만 하다못해 한 사람이라도 또는 두 사람ㆍ세 사람ㆍ네 사람이라도 사람을 모아가지고 같이 읽고, 같이 토론도 하고, 또 조금 나은 사람은 거기서 설명도 해주고, 그래서 팀을 자꾸, 작은 팀이지만 자꾸 많은 팀을 만들어 가지고 넓혀가는 그런 운동을 펴야돼요. 그것이 중요합니다. 불교가 처음에 들어올 때도 그렇게 했고, 기독교가 이 땅에 처음 들어올 때도 그렇게 했고요. 그런 식으로 해요. 이것이 그런 것을 보여줍니다. 사실은 내면에 그런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혼자만 불교 좋다, 좋다 하고 말 것이 아니고, 이웃들ㆍ친구들ㆍ동창들가가지고 계모임 하면서도 은근히 한 마디 슬쩍 그렇게 해가지고 “하~ 이것 참, 이 세상에 수억만, 수 수억만 책이 있는데 그 가운데 단 한권의 책을 선택하라면 니는 무슨 책 을 선택할래?” 툭 던져보는 겁니다. 그러면 갑자기 여러분 캄캄하지요? “나는 깊이 잠들어 있는 사람을 깨워 가지고 나한테 물어도 대답할만한 그런 경이 있다. 그런 책이 있다.”
“아 그런 것이 뭐냐?” 고, “곤히 잠들어 있는 사람을 두두려 깨워서 ‘네가 이 세상에 수억만 책 중에서 단 한권의 선택하라면 무슨 책 을 선택할래?’ 하면 당연히 나는 법화경을 선택하겠다. 할 그런 정도의 책” 이라고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그럼 거기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있는가? 이런 식으로 사람을 법화경으로 유도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라도 자꾸 가족들도 좋고ㆍ형제도 좋고ㆍ도반도 좋고ㆍ이렇게 해서 자꾸 넓혀 가면 그 모임은 유익한 모임이 되고요.
유익하고 뭔가 세상에 빛이 되어야지 그렇지 아니하면 그것은 발전이 없지요. 그래서 저는 이것을 보면서 이렇게 많고 많은 권속들. 그리고 지 혼자 좋아하는 사람들. 況復單己(황부단기). 라는 것은 지 혼자. 누구하고 하는 것 싫다 이 겁니다. 樂遠離行(낙원리행). 멀리 떠나는 행을 즐겨하며. 이와 같은 사람들이 無量無邊(무량무변)해.
저는 법화경을 좋아하고, 법화경이 정말 正法 중에서도 최상의 正法이다. 그래서 저는 이 세상 수 수억만 책 중에서 한권을 선택하라면 지체없이 그냥 “법화경이다.” 라고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이런 것을 좀 더, 이런 작은 조직이라도 조직을 해서 늘려가는, 좀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는 그런 운동이 벌어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법화경공부 여기까지 하고 끝으로, 말씀드린 그것을 염두에 좀 새겨두고 그러면서 그것을 실행에 옮기다보면 첫째 자기 공부가 돼요. 첫째 자기 공부가 되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요.
법화경은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경전을 공부하려면 자료도 참 많이 있습니다.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으니까 자료를 참고 해가면서...
그래 자꾸 이 좋은 가르침. 이 훌륭한 가르침을, 정말 이 세상에서 최고가는 가르침인 이것을 우리가 이해한다면 아는 사람에게, 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잖아요. 옥수수만 맛이 있어도 그것 갖다가 도반들 먹이고 싶은데 아! 이 법화경이 옥수수만 못해요? 허허허 안 그래요? 아, 그것 옥수수도 맛이 있으니까 아 이것 공부하는 도반들 갖다주면 좋겠다 싶어서 그 무거운 것 들고와서 먹이는데, 아! 법화경이 그래 그런 마음이 안 나냐고요?
그래 저는 이 책을 최상의 교재로 연구해서 만들어가지고 하~~ 법화경 공부할 기회가 있으니까 이렇게 나눠드리는 것 아닙니까?
법화경에 한 번 미쳐보세요. 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