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35-41 / 2025년 2월 3일 월요일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보는 사람입니까?
보지 못하는 사람입니까?
왜 예수님은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실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보지 못하는 것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물론 영적인 세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육신의 눈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을 낳은 부모의 얼굴을 알 수 없습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도 알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눈이 없다면 사람은 자신을 창조하고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어디에서 왔으며 나는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모든 인간은 영적인 시력을 상실한 자들입니다.
보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즉 자신이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소망이 없는 죄인이 된 것입니다.
육신의 눈만 밝아져 한 평생 육체의 정욕과 탐심과 썩어질 영광을 위해 살다가 영원한 저주와 고통으로 들어가는 불쌍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죄인의 실상입니다.
보지 못하는 자들의 현실입니다.
예수님은 보지 못하는 그 불쌍한 자들의 눈을 열어주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어두운 세상의 빛으로 오신 겁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 빛으로 인하여 자신의 보지 못함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맹인됨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주제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났어도 자신의 맹인됨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보지 못함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제를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그들이 본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본다고 하는 자들을 맹인으로 드러나게 하십니다.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우리는 주님 앞에 어떻게 서야 할까요?
우리가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었다고 자랑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의가 있습니까?
우리는 용서받은 죄인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의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만을 자랑해야 합니다.
사울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본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의 의에 사롭잡혀 있었습니다.
자신의 열심과 행위를 의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빛으로 찾아오셔서 사울이 눈이 먼 자임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삼일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사울이 회개할 때에 눈에서 비늘 즉 어둠이 벗겨진 것입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 후에야 비로소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이 본다고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한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만 자랑한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날마다 자신은 죽고 자신 안에 주님만이 살게 한 것입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 되길 원한 것입니다.
그런 바울이 나는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보지 못하던 영적인 맹인이었던 한 죄인이 주님을 만나 자신의 맹인됨 즉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 보게 되면 빛이신 주님께로 가까이 가게 되고 그 빛으로 가까이 갈수록 더 눈은 밝아져 자신을 더 분명하게 보게 됩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보게 되는 겁니다.
죄인의 괴수임을 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빛이신 주님을 의지하게 되고 더 가까이 가게 되는 겁니다.
십자가만을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본다고 하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어둠에 미혹된 맹인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을 모릅니다.
추악한 자신을 의롭게 여깁니다.
미혹을 당하고 미혹에 빠져 남을 정죄하고 판단합니다.
교만한 자들이 됩니다.
심지어는 무자비하고 포악한 자들이 됩니다.
예수님을 죽인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들이 아니었습니까?
나는 누구일까요?
보지 못 하였으나 지금은 십자가의 주님을 만나 진리로 보는 자입니까?
미혹에 빠져 스스로 본다고 착각하는 자는 아닙니까?
보는 것도 보지 못하는 것도 아닌 믿음과 소망을 잃고 잠자는 자는 아닙니까?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요한복음 3:19-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 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 주시네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주소서'
사랑과 인자가 풍성하신 주님께로 갑시다!
나의 보지 못하는 눈을 십자가의 피로 열어주신 주님의 십자가만을 의지합시다!
주님 안에 있으면 진리를 보게 됩니다.
오늘도 나의 눈이 되신 주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