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등학교 영어교사를 거쳐 순천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를 지내셨던 김민주 선생님은 제자들에게 ‘복(福)은 검소한 데서 생기고 덕(德)은 겸손에서 생긴다’라는 가르침을 주셨는데, 여기에 덧붙여서 성공회대학교 신영복 교수님은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화(和)의 원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드네프르강 언덕에는 전승기념탑이 서 있습니다. 그 탑은 워싱턴에 있는 ‘해병 병사들이 역동적인 동작으로 성조기를 고지에 세우고 있는 전승기념탑’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이 가장 잘 보이는 언덕에 어머니가 서서 기다리는 탑’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을 우리 모두는 ‘더불어 숲’이 되어 지켜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졌습니다. 내년 2월말에 휴대폰사용 약정 재계약을 할 때 유선전화 사용만을 남겨둘 요량입니다. 그때가 되면 문자대신 손편지를 쓰게되는 아날로그 생활로의 회귀가 되어지겠지요! 지인분들의 건강과 보람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