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본 문 / 로마서 14장 13∼23절 (로마서 65)
주 제 / 하나님의 나라는 율법의 규례가 아니다.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작성일 / 2026년 9월 06일. (№ 26-36)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 1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롬 14:13∼23)
Ⅰ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롬 14:13∼16)
오늘은 ‘천국백성의 자유와 한계’에 대한 세 번째 가르침이다.
로마서 14장 13절을 보라.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롬 14:13). 여기서 “서로 비판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믿음이 강한 사람’과 ‘믿음이 약한 사람’, 즉 ‘모든 것을 먹는 사람’과 ‘특정한 음식만 먹는 사람’ 모두에게 적용되는 가르침이다. 반면, “…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는 가르침은 ‘믿음이 강한 사람들’, 즉 ‘모든 것을 먹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가르침이다. 오늘의 본문은 주로 ‘믿음이 강한 사람들’을 향한 가르침이다.
‘모든 것을 먹는 사람’이 ‘채소만 먹는 사람’을 식사에 초대하였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할까? 당연히 채소 위주로 준비해야 한다. 만약 고기 위주로 준비했다면 그 자리는 ‘화목’을 위한 자리가 아닐 것이다. ‘비판’을 위한 자리일 것이고, ‘망신’을 주기 위한 자리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채소만 먹는 사람은 당하고만 있을까? 다투게 될 것이고, 공동체는 붕괴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형제들 앞에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두지 말라고 권면한다.
로마서 14장 14절을 보라.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롬 14:14). 바울은 예수 안에서 깨닫고 확신하는 바가 있다고 한다. “근본이 나쁜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확신한다고 말한다. 창세기 1장을 보니, 하나님은 당신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만물은 다 선하게 창조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그리고 ‘로마교회’에게 이렇게 말한다. “… 다만 속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속되니라.”(롬 14:14). 모든 음식은 선하다. 그런데 부정하다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부정하다. ‘정함’과 ‘부정함’은 믿음이 정한다. 그러니 믿음이 성장하면 바울처럼 속된 것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판하지 말고 믿음이 성장하기를 기다리며 도와야 한다.
로마서 14장 15절을 보라.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롬 14:15). 믿음이 연약하여서 채소만 먹는 사람이 교회에서 눈치를 본다면, 음식 때문에 비판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회에서 사랑을 받아야하는데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 사람은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된다. 심지어 자기는 기독교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믿음을 떠날 수도 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예수님은 믿음이 연약하여 채소만 먹는 그 사람을 살리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런데 음식 때문에 눈치 보다가 믿음을 떠난다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채소만 먹는 성도들의 믿음도 예수님이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믿음을 존중해야 한다. 어린 아이가 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책망하는 사람은 없다. 잘게 썰고, 다져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왜 그런 수고를 하는가? 사랑하기 때문이다. 한 인격체로 존중하기 때문이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그렇게 사랑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성장을 도와야 한다.
로마서 14장 16절을 보라.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롬 14:16). 여기서 ‘너희의 선한 것’이란 ‘모든 것을 먹는 믿음’이다. 이 선한 믿음이 누군가를 실족하게 한다면 그 믿음은 비방을 받게 된다. 더 이상 선한 믿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짜 선한 믿음’, ‘진짜 성숙한 믿음’은 타인의 믿음을 비판하지 않는다. 그런데 간혹 마귀가 끼어들어서 교우의 연약한 믿음을 비판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선한 믿음이 비방을 받게 한다. 그러니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자신의 믿음을 ‘진짜 성숙한 믿음’으로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
Ⅱ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 14:17∼21)
로마서 14장 17절을 보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즉 ‘규례들’은 하나님나라의 본질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가고자 하는 것은 규례를 지키고자 함이 아니다. 세상에는 온갖 규례들이 널려 있다. 그러니 규례를 지키자고 하나님나라에 가려는 사람은 없다.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하나님나라의 본질이다. ‘의와 평강과 희락’은 세상에 널려있지 않다. ‘의’가 있다기에 찾아가보니 포장만 요란할 뿐 순도 10%미만이다. ‘평강’이 있다기에 찾아가보니 안에서는 전쟁 중이다. ‘희락’이 있다기에 찾아가보니 몇 사람만 기쁘고 대부분은 슬피 운다. 의와 평강과 희락이 성령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어야 어디서나, 누구나, 언제나 누릴 수 있다. 그런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가고자 하는 것이고, 하나님나라를 가꾸고자 하는 것이다.
‘숲속’에 있으면 숨만 쉬어도 맑은 공기가 저절로 내 몸에 채워진다. ‘공장굴뚝’에 서있으면 숨만 쉬어도 더러운 공기가 저절로 내 몸에 채워진다. 성령 안에 있으면 의와 평강과 기쁨이 저절로 채워진다. 저절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로마서 14장 18절을 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롬 14:18). 천국백성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들에게 칭찬을 받는 이유는 규례를 잘 지키기 때문이 아니라, 의와 평강과 기쁨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아주 지당한 가르침이다.
로마서 14장 19절을 보니, 천국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화평하게 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이라고 한다. ‘음식’이나 ‘날’에 대하여 논쟁하는 일은 우리 천국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로마서 14장 20∼21절을 보라.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롬 14:20∼21). 음식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으면 ‘하나님의 사업’ 즉 ‘하나님의 구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이니, 음식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지 말며, 또한 음식으로 시험하지도 말라고 가르친다. ‘화평하게 하는 일’에 힘쓰라는 가르침이다.
Ⅲ 신념을 버리지 말라. (롬 14:22∼23)
그러면, ‘믿음이 강하여 모든 것을 먹는 성도들’은 ‘믿음이 연약하여 채식만 하는 믿음’으로 다시 돌아가도 될까? 로마서 14장 22절을 보라.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롬 14:22). 진리를 깨달아 자유를 누리는 성도들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보존될 소중한 믿음이니 그 믿음을 간직하고 또 가꾸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자기의 믿음’으로 자기를 책망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즉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에게 이러쿵저러쿵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책망하고자 하는 가르침이 아니라, 믿음이 강하니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가슴에 품으라고 격려하는 가르침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로마서 14장 23절을 보라.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 14:23). 모든 것을 먹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셨다고 믿기 때문에 감사하면서 모든 음식을 먹는다. 아주 정상적인 믿음이다. 채소만 먹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채소만 주셨다고 믿기 때문에 감사하면서 채소만 먹는다. 아주 정상적인 믿음이다. 그런데 믿음에 반하여 먹는 경우가 있다. 자기의 믿음은 고기를 먹지 않는 믿음인데, 고기를 먹어야 믿음이 강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먹는다면 그것은 죄가 된다는 가르침이다. 믿음에 반하여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믿음이 강한 성도는 자기 믿음대로 모든 것을 먹으면 된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는 자기의 믿음대로 채소만 먹으면 된다. 믿음 안에 있는 자유이다. 다만 타인의 자유를 비판하면 안 된다. 비판은 자유가 아니라 죄이기 때문이다.
<기도>
하나님 우리 영광교회 성도들, 진리를 깨달아 얻은 자유와 그 자유의 한계를 잘 이해하게 하시고, 자유를 누리되, 한계를 지키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