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신혼부부가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남설악자락 오색 주전골 바로 위에 있는 흘림골은 20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풀어졌으며, 계곡 산행길로 한계령에서 가까워 접근이 쉽다. 산행길이 험하지 않으며 폭포와 기암과 소 등 비경으로 이어진 등반로이기도 하다.
매표소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 이르는 길은 20년동안 묻혀두었던 자연의 모습 그대로 수백년 수령의 전 나무,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주목 들이 등산로 옆에 자라고 있다. 여심(女深)폭포는 높이30m로 여성의 깊은 곳을 닮았다하여 여심폭포로 불리며,
여신 폭로라고도 한다.
등선대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솜다리꽃 등 희귀한 야생화를 만날수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일대 군락을 이루어 만발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398.539㎢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원이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북동쪽의 화채봉 철성복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 3개의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구분을 할 수 있으며, 이들 능선을 경계로 그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으로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악경관으로서 호박바위, 기둥바위, 넓적바위 등이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발단해 있어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지형의 경관미를 갖춘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